나 동생이 거기 만졌다는 쓰닌데...

2016.10.17
조회6,174

진짜 다시는 이런 글 쓰러 올 일 안 생길 줄 알았는데...

며칠전에 자다가 누가 내 바지 벗기려고 하길래 엄청 놀라서 화들짝 깼거든? 동생새끼더라..
평소에 얘가 잠버릇이 엄청 심해서 자다가도 굴러가서 엄마 치고 아빠 발로 차고 때리고 엄마아빠가 맨날 그거갖고 뭐라 혼낼 때마다 내가 걔 다른 추운 방 가서 자라하라고 뭐라 그래도 결국 자식이라고 따뜻한 방에 계속 재우고;;

놀래서 바로 벌떡 일어나서 베개를 걔한테 던졌어
안 일어나더라
이게 잠버릇일 수도 있지만 잠버릇이면 내가 이런 일을 평생 당해야 해도 되는 거 아니잖아..

이제 더 이상 참았다간 내가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미쳐버리겠어 그러다 니가 미친다던 댓글들 이제서야 공감된다..
매일 매일 악몽을 꿔 검고 길쭉한 사람형태인 덩어리가 날 강간해와 정확히는 내가 성행위를 해 본 적이 없으니 강간 당하는 그 상황 그 징그럽고 끔찍한 느낌을 알 수 없잖아 그래서인지 꿈 속에서 그 징그러운 게 날 벗기고 온 데를 만지고 더듬고 내 밑을 막 날카롭고 딱딱한 칼같은 손으로 내 밑을 찌르고 난도질해
너무 현실적이여서 가끔은 어떤 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도 못하겠고 잠 자기가 무서워
내 생식기 만진 게 너무 징그럽고 더러워서 내 밑까지 더럽게 느껴져서 하루에 몇십번을 깨끗이 미친듯이 씻어도 못 참겠어 너무 더럽게 느껴져서

게다가 동생이 내 거기 만졌던 날 시험 바로 이틀 전이거든? 나 이번엔 완전 맘먹고 미친듯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보니까 머리속이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고 그냥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서 밑에 씻고 싶고 씻지를 못해서 근질거려서 당장이라도 손에 든 볼펜으로 찔러버리고 싶어
시험기간동안 악몽 땜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하루 이틀은 그냥 잠을 아예 안 잤고
하 시험지엔 올바른 답 써놓고 답지엔 이상한데다 마킹하질 않나 답을 아예 안 써놓질 않나
전과목이 대부분 다 10점 이상 떨어졌어 안 떨어진 것도 있지만 거의 하락세야 심지어 80점 후반 나오던 영어가 60점 후반까지 내려가더라 내 인생 최악의 점수야
나 우리집 사정 안 좋으니까 그나마 내가 장녀라서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 되는데 어떡하지? 이미 내가 들어가고 싶던 대학은 포기해야 할 것같구
지금 너무 끔찍하고 절망스러운데 동생 새끼는 낄낄 쪼개고 언제나 즐겁다는 듯 게임만 하고 엄마 엉덩이 손으로 치고 가고 막내 남동생이랑 지들끼리 서로 성기 때리고 동생한테 이상한 물들여서 막 이상한 bj영상같은 거 보구 게임영상 보구 그래서 지들끼리 따먹는다 그딴 얘기나 해대고 소름끼쳐 죽을 것 같아
난 인생 말아먹기 직전인데..

내가 엄마랑 생리 거의 동시에 하는데 내가 엄마보다 이번에 생리 일주일이나 늦게 했단 말야
전에 어디서 임신 하면 생리안한다는 소리 듣고
나 순간 내가 잔 사이에 저새끼가 나 덮친 거 아닐까 별 생각이 다들었어 계속 화장실가서 생리나오나 안 나오나 조마조마하면서 확인하고 너무 무서웠어

물론 동생이 날 강간한 거 아닐까 생각하고 의심하는 건 나쁜 짓이지 근데 이미 동생이 성추행한 상황에서 의심하는 게 나쁜 짓은 아니잖아 걔가 이미 그럴 의심할 여건을 줬는데..

아무튼 진짜 안 말하고 싶었는데 진짜 이러다 내가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말해야 될 것 같아
나 완전 인내심 없는 거 아는데
나 안 말하겠다고 한지 몇주도 안 지났는데
저새끼가 계속 나 힐끔힐끔 쳐다보는 거 역겹고 토나오고 더러워서 미쳐버릴 것 같아
이러다간 아무 남자도 못 믿겠고
전에 시험시간에 들어오는 남자쌤 보고도 역겨워서 쉬는 시간에 가서 토한 적도 있고 저 쌤도 날 만질까봐 무섭고
그래..나 그냥 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