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좀 들어줘

ㅇㅇ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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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중1이야 그런데 진짜 그냥 요즘 하루하루를 사는게 너무 힘들어 우리집이 지금 빚더미에 얹혀있는데 너무 많아서 부모님이 맞벌이로 계속 일을 하고있지만 좀 되게 힘든상황이야 할머니도 큰아빠만 좋아하시고 우리아빠는 싫어하셔 우리아빠가 할머니가 싫어하는짓을 하셨다는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아빠는 큰아빠와 다르게 담배도 피고 술도 자주해서 아마 그런것같아 또 아빠가 원래 이름 들으면 다들 알만한 모 제약회사에 다니셨는데 해고당하신건지 모르겠어 그런데 갑자기 중소기업에 다니시다가 또 회사를 바꾸시고 바꾸시면서 일하는 타임이 자꾸 달라지는데 우리집 컴퓨터가 부모님이 나 허락맡고 쓰라고 비밀번호 걸어놔서 내가 컴퓨터써야될때는 아빠한테 허락을 맡아 그런데 아빠가 비밀번호 풀고 거기 의자에 앉아서 켜질때까지 기다리는데 제대로 시스템종료가 안됐나봐 근데 사람인 사이트 있잖아 직장구하는 그 사이트가 켜져있더라고 그게 너무 서러웠어 진짜 그리고 아빠가 지금 집주인하고 카톡한 걸 봤는데 월세가 자꾸 밀렸다고 빨리 나가라 그러고 아빠는 계속 조금만 기다려달라 하고 ㅇ아빠 친한친구들한테도 돈빌린거 안갚냐는 카톡이 와서 내가 그거 다읽고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거야 진짜 우리집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하고.. 가스요금 밀렸다 내 폰요금 밀렸다 맨날 이런게 오면 그거 엄마한테 찍어서 보내고 엄마는 맨날 읽기만 하고 아무 말도 안보내는게 너무 서러워 그리고 저번에는 어떤 아저씨가 우리 엄마 이름 말하면서 전화로 전화달라고 말하고 집앞에까지 찾아와서 우리집이 그 거주하는데 들어오는곳이 잠겨있는데 그걸로 계속 우리집을 호출을 열댓번을 하는거야 그래서 계속 씹었는데 어쩌다가 누가 열어줘서 들어왔나봐 그래서 현관앞에까지 문 두들기다가 그냥 가서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연락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그런건 없고 독촉장같은것만 와 그리고 우리집 창문 창살에 노란색 쓰레기 길쭉한 포스트잇모양 그게 끼워져있길래 처음엔 그냥 쓰레긴줄 알았는데 지속적으로 우리집에만 끼워져있으니까 진짜 너무 무섭더라 또 엄마는 지금 회사가 이사를 가서 그쪽에서 최고로 높은사람인데 지금 엄마 밑에 사원님들하고 팀장님들 국장님들 다 분열되고 한 국장님은 나가겠다고 하시고 그것때문에 엄마도 지금 위태위태해서 언제까지 우리집이 버틸지 모르겠어 나는 빨리 성공해서 우리 집을 세우고 더는 돈걱정 없이 살고싶은데 내가 고작 졸업장 하나따고 벌써 돈걱정하고있는게 너무 싫어 아빠 카톡내용 확인했을때는 방에서 자고있는 엄마 깨워서 그거 솔직하게 다 말하고 펑펑 울었는데 하늘은 진짜 불공평한가봐 기독교인데도 하나님이 실제로 계신지도 의심이가 하나님이 계시면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는건지고 너무 원망스럽고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운데 학교에서는 웃으면서밖에 못지내는게 너무 싫어 이런 말 이렇게 얘기해서 들어줄 사람도 없는바에 그냥 익명으로 이런 말 맘놓고 얘기할 수 있는 판에다가 올려 끝까지 읽어준 사람들한테는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그냥 위로 바라지 않아 내 얘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