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친은 29 동갑내기 입니다... 둘다 늦깍이 대학생으로 만나 현재 남친은 전문직 시험준비중이고 저는 전문직을 가지고 개인사업도 운영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2013년 7월에 만나서...수없이 싸우고 다시 붙고를 반복하며 여느 커플들과 다름 없이 알콩달콩 잘 살아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좋았던것 중 하나는 주위에 신경쓸 여자들이 없는것이었으며 또하나 착한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저희 아버지는 강하신 편이라 그 반대의 남친에게 많이 끌렸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는 강한척 합리적인척 똑똑한척 해도 남친 앞에서는 그러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아마 한 2년전쯤인가 남친이 친구 아버지 상이 나서 급하게 다른 지방으로 저녁기차를 타고 가야 된다고 이야기하여서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런줄 알고 의심하지 않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남친은 예전에 보드 동호회에 자기가 좋아했었던 누나를 만나러 갔었던 것이었으며 모텔에서 잠을 잤으나 혼자 잠을 잔거였으며 단지 누나가 터미널 근처에 자기를 위해 쉬라고 구해준것이었고 누나는 남친도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믿어지지 않지만 한번도 여자문제로 속썩여 본적 없던 사람이이게 속는셈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그 이야기를 농담반 진담반 놀리면서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문제는 일이 어제 터졌습니다.... 저녁 10시 30분쯤 저는 친구들과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고, 무심결에 남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기는 받았는데 응답을 하지 않더군요...(잘못 눌렀는지 그냥 통화가 받아진 상태가 됨) 그래서 저는 여보세요를 하다가 전화상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너무 깜짝놀라고 멍해졌습니다.... 그 내용은...남자친구가 "숙박은 얼마에요??" 라고 물어봤으며....카드를 줬는지 아주머니가 잔액이 부족하다고 "대실은 얼마에요?"라고 물어보았으며....결제하는.....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손이떨리기 시작하였고 급하게 녹음 버튼을 눌렀습니다....남자친구는 그제서야 폰을 봤는지 통화가 갑자기 종료가 되더군요...다시 전화했을땐 전화를 받지 않았고 카톡으로 전화 달라고 남겼습니다. 몇분뒤 바로 전화가 왔고... 지금 어디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디긴 어디야 집가는 중이지~ 라고 너무 태연하게 말하는거아닙니까?? 그래서 'OO야.. 솔직하게 이야기해봐 너 어디야'라고 했으나 계속 집가는 중이라고 잡아땠고...통화내용 들었다고 모텔은 뭐냐고 이야기하자...친구가 멀리서 왔다고 말이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누구냐고 내가 아는 친구냐고 그럼 바로 영통해서 그친구 바꿔달라고 아니 그냥 전화만 바꿔달라고....근데 남자친구는 아무소리 안하더군요.... 그 중에 노래소리가 들렸고.... 뭐 저의 그냥 추측이지만 노래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정말 말도 안되는 얼토당토않는 거짓말을...... 해대는 남자친구를 보며...이건아니다는 생각이들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그냥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우리 끝내는걸로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고 바로 카톡 전화 다차단해버리고 SNS친구도 끊어버렸습니다... 집에와서는 남자친구가 준것들 다 쓰레기통으로 넣어버렸습니다. 편지와 사진들은 모조리찢어버렸구요....저두 이런 제자신에 스스로 놀랐습니다....근데....아무리 생각해도 이런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 외모,학벌,능력,배경,집안환경 아무것도 보지않았습니다. (사실 무엇하나 좋은건 없었습니다...) 그냥 그사람 하나 좋은것만 봤습니다. 그사람이 제게 보여주는 진실성만 봤습니다. 저두 나이가 들면서 왜 그런것들이 중요하지 않았으며 그런것들을 가진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 내심 마음속으로는 부러웠어도 남자친구가 해주지 못함에 슬퍼할까봐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있는데로 사랑하였으며, 그사람 하나만을 봐왔습니다....(그렇다고 남자친구에 목메며 제 할일을 안했던건 아닙니다.) 제가 일을 하니 항상 제가 돈을 더쓰고, 제가 차가 있으니 남자친구를 데려다 주는일이 일쑤였으며, 필요한것을 사주고(사달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냥 제 스스로)그렇게 대가를 마라지않고 했던것들이 갑자기 억을하며 아깝고 제자신이 스스로 한심합니다....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이런 말일까요.....3년반동안 남자친구가 이렇게 뒷통수를 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며 2주전에는 제 아는 지인들에게까지 다 인사하며 내년쯤이면 결혼하는걸로 이야기도 해놨습니다.... 눈물이 펑펑 날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오히려 눈물도 그렇게 많이 안나더군요...그렇다고 후련하고 좋은 감정은 아닙니다....한편으로는 또 약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제친구는들은 그러더군요...오히려 지금안게 다행이라고 천만 다행이라고 이런새X지 이제 알았으면 된거라고...힘내라고...좋은 남자 만나자고... 차라리 욕이라도 실컷 하라고...근데 그렇게 욕해버리면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편할까봐...더 맘편히 있을까봐..... 욕하는것조차 내키지 않습니다. 하....남자는 남자로 잊어야 한다는데....이제는..어떤 남자도 못믿게 될까봐....그게.... 겁이 납니다.....ㅠㅠ 시간이 약이겠지요?? 좋은 인생경험 했다....치면...되는건지......하....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네요..님들......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했습니다... 이런 남자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언니오빠들 또는 인생선배들의 따뜻한 조언과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3년반 연애 그리고, 남자친구의 거짓말....
저와 남친은 29 동갑내기 입니다...
둘다 늦깍이 대학생으로 만나 현재 남친은 전문직 시험준비중이고 저는 전문직을 가지고 개인사업도 운영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2013년 7월에 만나서...수없이 싸우고 다시 붙고를 반복하며 여느 커플들과 다름 없이 알콩달콩 잘 살아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좋았던것 중 하나는 주위에 신경쓸 여자들이 없는것이었으며 또하나 착한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강하신 편이라 그 반대의 남친에게 많이 끌렸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는 강한척 합리적인척 똑똑한척 해도 남친 앞에서는 그러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아마 한 2년전쯤인가 남친이 친구 아버지 상이 나서 급하게 다른 지방으로 저녁기차를 타고 가야 된다고 이야기하여서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런줄 알고 의심하지 않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남친은 예전에 보드 동호회에 자기가 좋아했었던 누나를 만나러 갔었던 것이었으며 모텔에서 잠을 잤으나 혼자 잠을 잔거였으며 단지 누나가 터미널 근처에 자기를 위해 쉬라고 구해준것이었고 누나는 남친도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믿어지지 않지만 한번도 여자문제로 속썩여 본적 없던 사람이이게 속는셈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그 이야기를 농담반 진담반 놀리면서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문제는 일이 어제 터졌습니다....
저녁 10시 30분쯤 저는 친구들과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고, 무심결에 남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기는 받았는데 응답을 하지 않더군요...(잘못 눌렀는지 그냥 통화가 받아진 상태가 됨)
그래서 저는 여보세요를 하다가 전화상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너무 깜짝놀라고 멍해졌습니다....
그 내용은...
남자친구가 "숙박은 얼마에요??" 라고 물어봤으며....카드를 줬는지 아주머니가 잔액이 부족하다고 "대실은 얼마에요?"라고 물어보았으며....결제하는.....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손이떨리기 시작하였고 급하게 녹음 버튼을 눌렀습니다....남자친구는 그제서야 폰을 봤는지 통화가 갑자기 종료가 되더군요...
다시 전화했을땐 전화를 받지 않았고 카톡으로 전화 달라고 남겼습니다. 몇분뒤 바로 전화가 왔고...
지금 어디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디긴 어디야 집가는 중이지~ 라고 너무 태연하게 말하는거아닙니까??
그래서 'OO야.. 솔직하게 이야기해봐 너 어디야'라고 했으나 계속 집가는 중이라고 잡아땠고...통화내용 들었다고 모텔은 뭐냐고 이야기하자...친구가 멀리서 왔다고 말이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누구냐고 내가 아는 친구냐고 그럼 바로 영통해서 그친구 바꿔달라고 아니 그냥 전화만 바꿔달라고....
근데 남자친구는 아무소리 안하더군요....
그 중에 노래소리가 들렸고....
뭐 저의 그냥 추측이지만 노래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정말 말도 안되는 얼토당토않는 거짓말을...... 해대는 남자친구를 보며...
이건아니다는 생각이들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그냥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우리 끝내는걸로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고 바로 카톡 전화 다차단해버리고 SNS친구도 끊어버렸습니다...
집에와서는 남자친구가 준것들 다 쓰레기통으로 넣어버렸습니다. 편지와 사진들은 모조리찢어버렸구요....저두 이런 제자신에 스스로 놀랐습니다....
근데....아무리 생각해도 이런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 외모,학벌,능력,배경,집안환경 아무것도 보지않았습니다.
(사실 무엇하나 좋은건 없었습니다...)
그냥 그사람 하나 좋은것만 봤습니다. 그사람이 제게 보여주는 진실성만 봤습니다. 저두 나이가 들면서 왜 그런것들이 중요하지 않았으며 그런것들을 가진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 내심 마음속으로는 부러웠어도 남자친구가 해주지 못함에 슬퍼할까봐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있는데로 사랑하였으며, 그사람 하나만을 봐왔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에 목메며 제 할일을 안했던건 아닙니다.)
제가 일을 하니 항상 제가 돈을 더쓰고, 제가 차가 있으니 남자친구를 데려다 주는일이 일쑤였으며, 필요한것을 사주고(사달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냥 제 스스로)그렇게 대가를 마라지않고 했던것들이 갑자기 억을하며 아깝고 제자신이 스스로 한심합니다....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이런 말일까요.....
3년반동안 남자친구가 이렇게 뒷통수를 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며 2주전에는 제 아는 지인들에게까지 다 인사하며 내년쯤이면 결혼하는걸로 이야기도 해놨습니다....
눈물이 펑펑 날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오히려 눈물도 그렇게 많이 안나더군요...
그렇다고 후련하고 좋은 감정은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또 약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제친구는들은 그러더군요...
오히려 지금안게 다행이라고 천만 다행이라고 이런새X지 이제 알았으면 된거라고...힘내라고...
좋은 남자 만나자고...
차라리 욕이라도 실컷 하라고...근데 그렇게 욕해버리면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편할까봐...
더 맘편히 있을까봐..... 욕하는것조차 내키지 않습니다.
하....남자는 남자로 잊어야 한다는데....
이제는..어떤 남자도 못믿게 될까봐....그게.... 겁이 납니다.....ㅠㅠ
시간이 약이겠지요??
좋은 인생경험 했다....치면...되는건지......
하....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님들......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했습니다...
이런 남자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언니오빠들 또는 인생선배들의 따뜻한 조언과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