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차였습니다..ㅠㅠ 진짜 억장이 무너지네요

ㅈㅇ2016.10.19
조회421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에겐 2살 어린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

 

 

 

 

그런데 제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제 남자친구도 군대를 가는 시기가 왔었습니다.

그때 저는 공부를 병행하며 고무신 노릇도 꽤 하고 있었고 ,

남자친구네 가족과도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남자친구의 페이스북 메세지가 점차 뜸해지고,

전화는 물론 거의 안했었죠. 한다고 해도 1~2분 안에 끝나버리는 통화에.

뭔가 식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일병이 되고 헤어지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사랑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 청천벽력 같았지만 어쩔수없이 놓아주어야 했습니다.

 

 

맘고생이 심했지만, 공부를 해야했기에 어느정도 꾸역꾸역 참고 견뎠습니다 .

 

 

그리고 서로 떨어져 지낸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

 

헌데 자꾸 꿈에 그아이가 나오고

틈만나면 그애 생각이나고

다른남자들을 조금씩 만나보아도 그아이만큼 좋은점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구차하지만 연락을 했습니다.

만나자고, 보고싶다고..

 

처음엔 냉정하게 안된다고 하더니, 제가 자꾸만 하소연을 해서 그런지 만나주겠다고 했습니다 .

 

 

마음이 아예 떠난게 아니라면 이렇게 답장을 해줬을까 ..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떨리는마음으로 그애를 만났습니다.

 

 

예전에 했던 첫데이트보다 더 떨리고 뭔가 안절부절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용히 얘기 하려고 룸 술집에 갔어요 .

거기서 그애는 엄청나게 자상한 말투로  날 밀어냈습니다.

 

안된다고. 자기는 마음먹은게 있어서 그일을 해야한다고.

 

 

울지않으려고 했는데 울어버렸습니다. ㅠㅠ

 

 

 

 

몇마디 더 주고받고 하다가, 그애도 머리가 아픈지 나가서 담배를 피고오더니

 

그래 다시해보자, 라고 하며. 예전같지 않아도 이해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도 해야할일이 있으니 너에게 예전처럼 신경써줄수 없다고 말이죠

 

 

전 너무 기뻤습니다. 그렇게라도 얼굴을 볼수 있다는게요.

그러고  나서

정말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았어요 .

 

예쁘다고 해주고, 뽀뽀도 하고.

깍지끼면서 역시 이게 제일 좋다 그러고

너만큼 나를 사랑해주는사람도 없다고 하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사랑스럽게 쳐다봐주고 ..

 

 

그리고 그날은 아쉬운채 헤어졌습니다 .

다음주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미련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고,

역시나 연락은 매우 뜸하게 왔습니다 .

일어났다는 소리도,  뭘 한다는 소리도, 집에 왔다는, 밥을 먹었다는 소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톡을 보내면 거기에 대해 대답만 하는 식으로

하루에 10마디 내지였습니다 .

 

 

그래도 참았습니다. 예상했기에, 처음부터 이해해달라고 말했기에.

혹시나 내가 싫어질까봐 더 사랑받고 싶어서 칭얼거리는행동도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피시방 간다고 하면 잘갔다와라,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러 간다하면 맛있는거 많이먹고와라 ,

그냥 그런식으로 대했습니다.

 

 

 

그리고 그애가 친구랑 소주한잔 한다고 한날, 저는 머리가 아파서 먼저 잔다고 했지만

늦은시간에 울리는 톡소리에 눈을떠 확인해보니

 

 

자기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너무 복잡하다

더이상 너한테 예전처럼 사랑을 해줄수도 없다

난 아무한테도 관심을 주고싶지도, 받고싶지도 않고

아무랑도 엮이지 않은채

그냥 내 할일을 하고싶다.

지켜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두렵다.

그 눈을 줄이고싶다. 

 

 

고 와있었습니다.

또 마음이 쿵.... 자기전에 펑펑울고말았습니다 .

 

내가 친구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 특별한 사이도 아닌데

친구는 잘 만나면서

왜 내 관심은 그렇게 무서워 하는거냐고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밖에 말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너는 누구보다 예쁘고

누구보다 잘났고

내가 살면서 너만한 여자는 절대 못만날거라고 덧붙히며

더좋은사람 만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말을 왜 저에게 해주는걸까요 ?

 

 

 

저런거 솔직히

명분이고, 형식적이고, 포장이라고 생각하는데 .. 자기가 나쁜남자가 되기싫어서 뱉는. 그런말이요.

 

 

 

그래서 전 이제 니 인생에서 빠져준다고 하고 , 연락을 끊었습니다.

더이상 구차해지면 내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해서요..

 

 

그렇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그애의 프사를 들여다보고

그애의  인스타그램을 몰래 들어가보고, 늘어나있는 팔로잉수에 한숨을 쉬었습니다 ㅠㅠ

이런거 일일히 보면서 맘고생하는것도 그만하고 싶은데 ..

 

 

세상에 이사람보다 좋은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잊어야지 -> 오늘은 뭘하고 있을까 -> 안돼 잊어야돼 -> 자꾸생각남'

이 무한의 굴레에서 어떻게 하면 빠져나올수 있을까요 ㅠㅠ

 

 

이제 상처받고 싶지도 않고.. 이애를 잊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ㅠㅠ

 

제가 좀더 잘나지면 되는걸까요..?ㅠㅠ 조언 부탁드릴게요 .. 너무 힘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