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아빠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속상해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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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란 인간 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20살 재수생여자에요

나이로는 성인인데 아직까지 부모님은 저를 사사건건 간섭하려고 해요

저도 매일 힘들게 공부하고 하루종일 고생하면서 집에 들어와서 쉬기도 하고 그러는건데 ..

그리구 필요할 때 연락하려고 휴대폰도 사준건데 전화는 안받고 친구랑 카톡하고 그런다고 해지시켜 버린다고 잔소리하고 진짜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제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바쁘면 연락못할 수도 있고 그런건데 정말 짜증나요

 

옷차림가지고도 제가 짧고 달라붙는옷 좋아하는데 어차피 공부하러 가는거고 이쁜옷 입으면 기분도 훨씬 좋잖아요 안그래도 스트레스받는 생활인데

그런데 진짜 그런거가지고도 하나하나 뭐라고 하고 오늘은 또 담배피는 것 가지고 엄청 뭐라고 했거든요 아니라고 발뺌하기는 했는데 진짜 너무 싫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저한테 추궁하는데 아니라고 잡아때다가 담뱃재랑 라이터 걸려서 진짜 두꺼운 나무막대기로 엉덩이 __짝이 되도록 맞은적이 있거든요

너무 징그럽게 아파서 울고불고 빌며 아주 생난리를 쳤는데 아파도 참으라며 죽도록 때리시더라고요 10대 맞았는데 썩은 복숭아마냥 엉덩이전체가 검고 파랗게 피멍이 들어있고 진짜 앉기조차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나중에 자기가 너무 심했다고 사과는 하셨는데 아무튼 전 너무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남아있거든요 이후로 끊었다가 재수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피게 된거고요

 

그렇게 오래된 일도 아니지만 근데 제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제 성인이고 그런데 아직까지 담배가지고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너무 숨이 막히는거에요

다 끝난 얘긴데 진짜 아직까지 저한테 그러고 싶나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자기가 그렇게 안식년에 시간남으면 엄마일이나 도와주지 왜 저한테 이렇게 자꾸 간섭하고 담배뿐이 아니라 그러는건지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가 막 나태한것도 아니고 할 일하면서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 진짜 너무 마음이 답답해요

 

언니는 지방교대에 들어가서 혼자 떨어져서 대학생활 즐기면서 사는데 정말 부러움 ㅠㅠ...

저도 나중에 일부러라도 멀리 떨어져서 살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학교던지 직장이던지...

사춘기가 다시 돌아온 것처럼 짜증이 확 쌓이네요 진짜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