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가끔 짬내서 네이트판을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20대 중반의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평소에 사이트에 댓글도 한번도 안달아보고 살았던터라
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많이해보고 그랬는데 여기밖에 하소연할때가 없어보여서
일단 글을 올리네요ㅠㅠ...
일단 저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에 사무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계약직이긴 하지만 연봉도 꽤 괜찮고.. 복지도 괜찮고 근무환경도 엄청 좋은편입니다..
저에겐 내년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1년정도 되었고..
남자친구는 작은 회사에 다니며.. 평일 주말 쉬는날도 잘 없이 아침에 출근하여 밤늦게 끝나며...
월급은 백만원 후반대로 받는것 같고.. 저보다 많이 못법니다..
결혼날짜를 잡거나 아직 상견례는 전이지만.. 서로의 부모님에게 다들 보여드리고
두 부모님들께서도 저희에게 예비며느리, 예비사위 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저도 남자친구를 너무 많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해줍니다..
하지만 결혼을 점점 생각할수록 결혼은 현실이라는걸 점점 깨닫게 되는거 같아 많이 힘드네요..
결혼을 점점 준비하면서 남자친구와의 갈등도 많이 생기고.. 이런저런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희집은 오래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셔서 사시고 계시지만 어머니는 유명한 회사의 임원으로 계시고 연봉이 꽤 높으십니다.. 재혼하신분도 집안이 괜찮으신 분이고 워낙 외갓집이 예전부터 잘살았습니다. 제가 외동딸이고 크면서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간 딸이라서.. 어머니가 저에게 결혼에 대한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계십니다.. 니네 사촌언니 누구누구는 남편이 몇억짜리 집을 해줬다는데 너도 그정도는 해줄 남자를 만나라.. 등등 저도 스트레스지만 엄마의 마음이니까 이해는 합니다.. 아버지는 자영업을 하시며 아주 평범하게 사십니다.. 아빠와 살다가 취직과 동시에 자취를 시작했고.. 아버지는 그나마 남자가 착하면 됬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아버지가 공무원이시며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십니다..
공무원 급수가 꽤 높으신 편이나 사기도 당하시고 이런저런일로 모아놓으신 돈은 없으시고..
가족이 많은데도 방 2개짜리에서 남자친구는 거실에서 자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쪽 부모님이 현재 서울외곽에 20평후반대로 전세를 놓고 사신다고 하는데
결혼할때 거기서 들어가서 살으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그럼 그집팔아서 엄마도 똑같이 돈 해줄테니 더 좋은데로 이사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입니다.
저희부모님에게는 절대로 죽어도 도움받고 싶지 않답니다.
저희엄마가 해준돈으로 큰집으로 이사가면.. 저희부모님에게 눈치보일꺼 같답니다..
눈치보면서 사는게 싫답니다..
신혼때는 좀 힘들게 살아봐야한다며.. 대출도 껴봐야한다며 그런소리만 늘어놓습니다
자기가 눈치보이는게 싫어서 저희 엄마한테는 죽어도 도움받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정말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말슴드렸다시피 저는 외동딸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꽤나 유복하게 지내서
어머니가 본인이 정말 진심으로 혼수건 예단이건 정말 풍족하게 해주시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사실 남자친구를 그다지 맘에 들어하시지 않습니다.. 보장된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쉬는날도 잘 없고 돈도 잘 못번다며.. 그돈으로 결혼해서 생활할 수 있겠냐고 걱정만 하십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결혼 후 저희집에서 아무것도 받기 싫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계약직이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보장이 100프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돈을 보태주셔서 좀 나은집가서 살면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도 연봉이 2000 좀넘는데.. 제가 일을 그만두게되면 저도 눈치보이고 뭐라도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자친구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 저희 둘이 사는건 맞지만 명의도 남자친구 아버님 명의이고 저도 불편할것같고.. 솔직히 저희집과 남자친구집이 환경차이가 많이 나니까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저도 점점 자신이 없고.. 저는 결혼하고 바로 아기를 가지고 싶고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할머니 손에서 엄마정을 잘 못느끼고 살았기때문에 제 자식만은 꼭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직 본인의 벌이가 작으니 애는 나중에 갖고.. 제 계약기간이 끝나고도 다른데서 일하랍니다.. 자기돈으로 우리 둘이 먹고살기 힘든거 알지 않냐고..
제가 답답한건 그러면 저희 부모님 도움 조금이라도 그냥 받으면되는데 본인 자존심때문에 밀어내고 있는 남자친구 때문입니다. 돈도 없으면서 돈 보태준다고하면 그냥 넙죽 받으면 되는데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하고 옆에 없으면 죽을거같이 사랑하는데.. 막상 결혼 생각을하니 고구마 1000개먹은거처럼 답답하네요.. 결혼은 정말 현실이라는걸 깨닫게 되는거같네요
결혼으로 인한 남친과의 스트레스.. 결혼하지말까요?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가끔 짬내서 네이트판을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20대 중반의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평소에 사이트에 댓글도 한번도 안달아보고 살았던터라
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많이해보고 그랬는데 여기밖에 하소연할때가 없어보여서
일단 글을 올리네요ㅠㅠ...
일단 저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에 사무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계약직이긴 하지만 연봉도 꽤 괜찮고.. 복지도 괜찮고 근무환경도 엄청 좋은편입니다..
저에겐 내년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1년정도 되었고..
남자친구는 작은 회사에 다니며.. 평일 주말 쉬는날도 잘 없이 아침에 출근하여 밤늦게 끝나며...
월급은 백만원 후반대로 받는것 같고.. 저보다 많이 못법니다..
결혼날짜를 잡거나 아직 상견례는 전이지만.. 서로의 부모님에게 다들 보여드리고
두 부모님들께서도 저희에게 예비며느리, 예비사위 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저도 남자친구를 너무 많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해줍니다..
하지만 결혼을 점점 생각할수록 결혼은 현실이라는걸 점점 깨닫게 되는거 같아 많이 힘드네요..
결혼을 점점 준비하면서 남자친구와의 갈등도 많이 생기고.. 이런저런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희집은 오래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셔서 사시고 계시지만 어머니는 유명한 회사의 임원으로 계시고 연봉이 꽤 높으십니다.. 재혼하신분도 집안이 괜찮으신 분이고 워낙 외갓집이 예전부터 잘살았습니다. 제가 외동딸이고 크면서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간 딸이라서.. 어머니가 저에게 결혼에 대한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계십니다.. 니네 사촌언니 누구누구는 남편이 몇억짜리 집을 해줬다는데 너도 그정도는 해줄 남자를 만나라.. 등등 저도 스트레스지만 엄마의 마음이니까 이해는 합니다.. 아버지는 자영업을 하시며 아주 평범하게 사십니다.. 아빠와 살다가 취직과 동시에 자취를 시작했고.. 아버지는 그나마 남자가 착하면 됬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아버지가 공무원이시며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십니다..
공무원 급수가 꽤 높으신 편이나 사기도 당하시고 이런저런일로 모아놓으신 돈은 없으시고..
가족이 많은데도 방 2개짜리에서 남자친구는 거실에서 자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쪽 부모님이 현재 서울외곽에 20평후반대로 전세를 놓고 사신다고 하는데
결혼할때 거기서 들어가서 살으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그럼 그집팔아서 엄마도 똑같이 돈 해줄테니 더 좋은데로 이사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입니다.
저희부모님에게는 절대로 죽어도 도움받고 싶지 않답니다.
저희엄마가 해준돈으로 큰집으로 이사가면.. 저희부모님에게 눈치보일꺼 같답니다..
눈치보면서 사는게 싫답니다..
신혼때는 좀 힘들게 살아봐야한다며.. 대출도 껴봐야한다며 그런소리만 늘어놓습니다
자기가 눈치보이는게 싫어서 저희 엄마한테는 죽어도 도움받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정말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말슴드렸다시피 저는 외동딸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꽤나 유복하게 지내서
어머니가 본인이 정말 진심으로 혼수건 예단이건 정말 풍족하게 해주시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사실 남자친구를 그다지 맘에 들어하시지 않습니다.. 보장된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쉬는날도 잘 없고 돈도 잘 못번다며.. 그돈으로 결혼해서 생활할 수 있겠냐고 걱정만 하십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결혼 후 저희집에서 아무것도 받기 싫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계약직이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보장이 100프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돈을 보태주셔서 좀 나은집가서 살면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도 연봉이 2000 좀넘는데.. 제가 일을 그만두게되면 저도 눈치보이고 뭐라도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자친구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 저희 둘이 사는건 맞지만 명의도 남자친구 아버님 명의이고 저도 불편할것같고.. 솔직히 저희집과 남자친구집이 환경차이가 많이 나니까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저도 점점 자신이 없고.. 저는 결혼하고 바로 아기를 가지고 싶고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할머니 손에서 엄마정을 잘 못느끼고 살았기때문에 제 자식만은 꼭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직 본인의 벌이가 작으니 애는 나중에 갖고.. 제 계약기간이 끝나고도 다른데서 일하랍니다.. 자기돈으로 우리 둘이 먹고살기 힘든거 알지 않냐고..
제가 답답한건 그러면 저희 부모님 도움 조금이라도 그냥 받으면되는데 본인 자존심때문에 밀어내고 있는 남자친구 때문입니다. 돈도 없으면서 돈 보태준다고하면 그냥 넙죽 받으면 되는데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하고 옆에 없으면 죽을거같이 사랑하는데.. 막상 결혼 생각을하니 고구마 1000개먹은거처럼 답답하네요.. 결혼은 정말 현실이라는걸 깨닫게 되는거같네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시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