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싶은데 무섭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방탈죄송]

여자사람2016.10.20
조회176,453
(결혼,시집,친정과 직결되는 주제가 아니라서 일단 죄송합니다만 이곳이 가장 활성화가 되어있고 또.. 결혼이라는 주제와 완전 상반되는 주제는 아닌 것 같아 이곳에 쓰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인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태어나서 이렇게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30대초중반입니다. 만난지는 1년정도 되었는데 이 글을 쓴 이유는 이 남자와 헤어지고싶은데 너무 무서워서 좋은 방법을조언받고자 글을 씁니다. 
약 1년전 연인으로서 만나기 시작하였을 떄, 처음부터 이 남자는 딱히 수입이 없었습니다.상관없었습니다. 이루고싶은 꿈이 있다기에 당장 돈벌이가 되는 일을 못하는거라는 그런 상황들을이해하였습니다. 제가 또래에 비해 조금 수입이 있는 편이라 (약 연4800) 처음 만날 때 부터모든 데이트비용은 물론이며 집에 갈 떄 그 사람의 택시비까지 쥐어주었습니다. (이런부분들 떄문에 헤어지고 싶다는 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단지 그냥 이 사람 자체를 좋아했기 때문에 물질적인 것에 대한것은 전혀 불만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만나기 시작하였는데, 돈없음이 순수하게 보이고 물질적인 것 대신 마음으로 전해주는 것들이 더 귀하게 여겨져서 제 마음도 점점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모조리 깨어버리는 사건이 터졌습니다.같이 이자카야나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마셨는데, 회사근처에서 술을 마시다가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아주 폭력적인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같이 즐겁게 와인이며 맥주며 술을 마시고있었는데 갑자기 1초만에 돌변하여 갑자기 욕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의 머리를 벽에 치고 주변에 있던 물건들을 발로 차고 태어나서 그런것을 처음보아서 너무 무서웠기에 그 자리에서 집으로 도망치듯 가버렸습니다다음날 정말 세상 그토록 반성하고 죄인이 없을 정도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저로써는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크고 다신 그러지 않겠지라는 말을 믿고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그 후로도 그런 비슷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얼마전은 술에 만취해 집 앞에 찾아와 엉엉 울더니 다 죽여버리겠다고 너도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제 얼굴을 똑똑히 보며 한 수십번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손은 어딜 그렇게 쳤는지 피투성이에 정말 이건 영화나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보던 그런 장면이었습니다처음엔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컸지만 만날수록 나에게 독이 되고 너무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겪어보지 않아도 만나면서 상대방이 어떨지 알게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술을 마시면 심각하게 비정상이 되고 평소에는 너무나 잘해주고 나밖에 모르고.. 평소에 나랑 헤어진다면 자기는 반드시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제가 헤어지자고하면 오랜동안은 붙잡고 붙잡다가 또 술을 마시고 찾아오거나 한다면..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제가 사는곳, 직장, 모든것들을 당연히 아는데 제가 이사를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친구들한테 차마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워요.. 뭐 싸웠다고 털어놓는 수준이 아니라정말 엄두가 안나는 일들이기에 어떻게 헤어지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내가 싫어지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날때 일부러 화장도 하나도 안하고이상한옷에 깨는 행동도 해보았지만 그런건 전혀. 아예 신경도 안쓰는 듯 합니다..정말 어떻게 할까요.... 현재 만나면서 그런 행동들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도 해보았고치료를 받아보자거나..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로인해 니가 싫어져서 헤어지고 싶다는 티를 내지 못했습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그 후폭풍이 두렵고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지루하고 두서없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