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재회...여자친구의 거짓말.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복잡해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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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커플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만나서 오랜기간을 함께 했습니다.

올해 초에 둘다 직장을 구하게 되었고, 직장생활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시작하게되었어요.

 

제가 직장 초반에, 너무 일도 정신없고, 연수다 뭐다 해서 합숙도 하고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많이 소홀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주말마다 교육받는 것이 있었서, 제가 여자친구를 찾아가서 만나야했는데, 저도 피곤하단 핑계로 몇주간 못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학생때는 매일 매일 하던 전화도, 회식이 생기고, 밤늦게까지 일이 있다보니, 하루에 전화통화 한번 제대로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던 어느 순간, 여자친구가 평소와 좀 다르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연락 측면에서) 전화도 잘 안되고, 카톡도 잘 안되고. 낌새가 이상해서 여자친구한테 대놓고 물어봤더니, 그때 여자친구가 이별을 말하더군요.

우리는 너무 다르다고,내가 잘 챙겨주지 못하다보니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고 있고, 늘 우선순위에 밀려서 자신이 당연한 존재가된 것 같다구요. 또한 직장 위치가 앞으로 달라서, 현실적인 문제도 섞여있었죠. 

 

전 너무나 당황해서, 바로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서 찾아가 붙잡았습니다.

저도 분명, 제가 잘못한 부분들은 인정하고 있었고, 우리가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진짜 노력하고 널 우선시하겠다고 다짐을 했었죠. 

 

여자친구는 편지나 제 말에 흔들렸는지, 고민해본다 했으나, 결국 1주일이 안되어서 전화가 왔는데, 힘들게 내린 결정 못바꿀것같다고, 자기도 너무 힘든데 이런 결정내린거라고 이해하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자책감과 후회로 계속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이별하다보니, 더욱 집착이 커졌고, 페북이나 인스타 등도 뒤지다가 여자친구가 태그한 남자를 보고, 카톡으로 이 사람 누구냐고 추궁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때 더 화를 내고, 이 사람은 아무사이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했었죠. 그때는 내가 미쳤구나 생각하고 사과를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2달정도 넘는 시간동안 저는 가끔씩 여자친구를 찾아갔었고, 카톡으로도 1~2주마다 연락을 해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붙잡으려고 노력했었죠. 그러나 역시 잘 되지않았고, 여자친구는 더욱 차갑게 말했습니다. "어렵게 내린 결정 못바꾼다, 소개팅도 좀하고 그래라, 어차피 다시 만나면 똑같아 지고 달라질게없다."

 

그 사이 한번 쯤은 제가 그립다는 식의 카톡이 먼저 오기도 했지만, 그다음날 바로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또한 전화나, sns는 다 차단당했지만, 카톡은 차단하지않아서, 가끔씩 답장을 해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붙잡는 동안 여자친구한테 잘해주는 썸남이 있단것을 들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포기해가고 있던 쯤, 헤어지고 3달이 지나서 여자친구한테 먼저 연락이왔습니다. "만날 수 있냐고"

저는 너무 놀랐고, 그날 당장 여자친구를 보러갔었죠, 그때 여자친구는 저에 대한 그리움이 큰것같았고, 다시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몇가지 문제만 고치면 다시 만나보자고 했었죠,

 

저도 헤어지고 나서 일부로 소개팅도 나가보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정도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식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후회하기 싫어서 결국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죠.

사건이 터진건 여자친구 집에서 데이트를 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다이어리를 보게되었는데, 다이어리에 'xx오빠, 여보야'등의 기록들이 남겨져있었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제가 여자친구 sns태그를 통해서 의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이어리를 분석해본결과, 저랑 헤어지기 전에 한번 만났었고, 저랑 헤어지고 나서 3~4일 지나서 그 사람이 고백을 해서 받아주고, 2달전도 연애를 했더군요. 저는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다시 사귀게 됬을때도, 제가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피하기만 했었거든요. 2달간 주말마다 거의 만났고 많은 데이트를 했더군요.

 

사실을 알고보니, 서로 떨어져있는 기간에 여자친구 번호를 따간 남자가 있었고, 그 사람과 그냥 평범한 연락을 주고받다가, 저에 헤어졌다고 결심을 할쯤 한번 보고, 저랑 헤어지고나서, 그남자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된거더군요. 2달정도 만났지만, 여자친구는 결국 제가 생각나고, 너무 그리워서 그 남자와의 관계를 끊고 저에게 연락을 한거였구요...

 

전 사실 너무 충격을 먹어서 그 당시에는 너무 당황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해명을 요구했지만, 여자친구는 계속 미안하고 자기가 잘못했다는 말만 했었고, 저한테 우리관계 어떻게 할꺼냐고만 물었죠,

 

저랑 사귀는 동안 다른 남자에게 번호를 주었단점, 그리고 연락을 이어오고, 저랑 헤어지고나서 며칠만에 그남자를 받아주었다는 점, 또한 제가 그렇게 붙잡는 과정에서도 저한테 전혀 사실을 밝히지않고 숨겼고, 저에게 다시돌아와서까지 제 질문에 거짓말을 했던거였죠. 전 배신감이 너무커서 결국 다시 만나자마자 이별을 고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 또한 너무 힘들지만, 저랑 사귀는 동안 받은 상처가 너무커서 참고 이별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여자친구한테 소홀하고 잘못했던 부분도 많지만, 이런 취급을 당할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거든요...들키고 나서도 제대로 해명하지않고, 제가 묻는거에만 찔끔찔끔 대답을 했었고,

다시 잘해볼 생각이있다면, 전부 털어놓겠지만, 제가 혼자 다이어리 보고 소설쓰고 추궁하니까 말이 안나온다고 하던군요...

 

하지만 여자친구 저를 몇번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제 단호한 모습에 금방 포기를 한 상태죠...

 

여자친구말에 의하면, 자기가 다 잘못했지만, 진실은, 그 남자가 좋아져서 나랑 헤어지고 그 남자에게 간건 아니고, 저와의 관계에서 너무 지치고 상처를 받아서 이별을 결심했었고, 알고 있던 남자가 헤어지자 마자 고백을 해와서 저를 잊기 위해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도 괜찮은 사람이어서 그냥 수동적이 태도로 2달정도 만났고, 그 사람도 좋긴했지만, 저를 결국 잊지 못해서, 제가 준 사랑이 생각나서 모질게 끊어내고 다시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말을 다 믿더라도,  분명 여자친구가 잘못한거지만.....

문제는 제가 아직 그사람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헤어져야겠다고 결심을 했지만, 매일 매일이 너무 힘들고,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고

용서해주고 다시 시작해볼까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너무 오랜시간 만났고, 만나는 동안 항상 저한테 잘해준 사람이거든요.....올해 사건말고는, 여자친구에게 큰 불만도 없었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