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당하는 걸까요?

슬프다2016.10.21
조회63

20대 후반 직장인인데요
스스로가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라
제 일 열심히 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중입니다 항상 먼저 인사도 하고요..

얼마전 큰 프로젝트가 끝나고 윗분들 모르게 사원들끼리만 뒷풀이를 하러가자 입맞춤이 있었나봐요.
전 그때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들어온지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몰랐는데 대충 주변 눈치를 보며 알아챘어요.
근데 그 자리에 없었던 제게 아무도 말을 안해주는 겁니다.
초대받지 않은 자리에 끼는 느낌이라 선뜻나서기도 그렇고..

심지어는 저와 단짝처럼 지내시던 분도 혼잣말처럼 오늘 애들 밥 먼저 먹으라고해야겠네~ 라고 해서 제가 웃으며 왜요? 라고 물어보니 아 일이 좀 밀려서.. 하시는 겁니다.

점심때만해도 애들이랑 맛있는 거 해먹어야겠다고 좋아하시던 분이..?

뒤에 좀 있다 그렇게 말이 되었다 같이 가겠나 하고 물어는 봐주셨는데 가겠다는 제 대답을 듣고 어째 좀 떨떠름하시더라구요 얼굴이. 강요는 안하겠는데.. 이렇게 말끝을 흐리시기도하고

일단 가기로 하고 따로 찢어졌다가 보기로 했는데
제가 가기로 했다는 걸 그 분만 알고 계셨나봐요.
저와 방향이 비슷해 오며가며 이야기 나누던 분도 그냥 오늘은 들를 곳이 있다 하더니 쌩 가버리는 겁니다..

제 단짝분이 전화가 와서 아 미안하다고 내가 말을 안했다고 혼자 올 수 있겠냐고 그래서 머나요? 이랬다니 좀 멀다고 그래서
그럼 전 빠질게요 했더니 그러겠냐고..

내가 거절한게 아니라 무리에서 배제당해버리니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고민해봐도
첫 환영회에서 술 안먹는다고 끝까지 거절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든 것..? 그것밖에는 생각이 안 납니다. 막내가 그러면 안된다고 술도 먹어봐야 느는거라고 자꾸 그러시길래.. 그때 그냥 한잔 받아서 쭉 마셔버릴걸 그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오늘 출근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시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일언도 없이 제 단짝 분만 계속미안해하시고
괜찮다고 그러긴했는데 찝찝하더라구요

엄마는 아 다음부턴 전 안 가도 되니까 눈치보지마시고 편하게 가시라고 이렇게 말하라던데 소심해서 그렇게 말하지도 못했어요

제 팀특성상 여자분들입니다. 다.

두명빼고는 전부 기혼자고.. 나이도 삼십대중후반이시고.

...

계속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