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걸 모르는 넌 보지도 않겠지만 어딘가에 푸념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마음이 식었다며 이젠 내가 좋지 않다면서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했고 난 생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널 잡지 않았지 시간이 지날 수록 너의 존재가 나에겐 크다는 걸 느낄 때 이미 넌 내 옆에 없는 사람이 되었어 너무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어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너의 집을 돌아서 집에 오곤 했지 2년을 가까이 만났는데 몇일만에 널 잊는다는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받아 들이기가 힘들어 매일 폐인 같이 술을 마셔댔지 마음이 식었다고 해서 널 원망하지는 않아 그러니 미안해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미안한 감정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그사람에 대한 감정이 있으니 생겨야만 가능한거자나 처음 느낌 처럼 신선하고 설레이는 감정이 없더라도 든든한 믿음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식을 때까지 그것도 모르고 난 몰아 부치고 당기기만 했나봐 어디에서 그러더라 모닥불이 꺼진건 땔감을 넣어주지 않은 사람의 잘 못이지 꺼진 모닥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맞아 난 장작을 너에게 넣지 않았고 그래서 너의 마음은 조금씩 불꽃을 잃어 간거겠지 막상 헤어지고 나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더라.. 그저 넌 사람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너무나도 바보 같을 정도로 솔찍한 아이라는 것만 알았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걸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모르겠더라고..... 너도 힘들었으면 좋겠는데 넌 아무렇지 않더라~ 이미 넌 나와 만날 때부터 수많은 고민과 힘든 시간을 보내서 그런거라 생각해 나한테 너는 하루하루만 즐거운 사이가 아니라 평생 같이 할 수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잠깐의 권태로움은 먼 미래에 대해 함께 보면서 이겨낼 수 있을꺼라 생각한게 참 바보 스럽더라어떻게 매일 좋을 수가 있어 한사람이 흔들리면 한사람이 잡아주고 서로 당겨오고 당기면서 앞으로 가는거라 생각했는데 넌 이미 혼자서 결승선을 통과해버렸더라고 난 아직 달리고 있었는데.. 술과 술자리 그리고 자유분방한 너에게 난 족쇄같은 존재가 되었나보다 차츰 시간이 지나 넌 또 다른 사랑을 하겠지만 난 너가 마지막이였으면 하는데 그건 내 욕심이겠지...태연스럽게 볼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아니 오지 않을꺼 같지만 난 그래도 널 잡지 못하겠다.... 마지막으로 잡아 볼까 하는 마음에 만났지만 너의 해방감을 느낀다는 그말에 나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너의 행복을 빌어줘야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쉽지는 않겠지... 이런 용기 없고 끝까지 청승떠는 나랑 만나줘서 고마웠어 아름다운 이별이 어디 있겠냐만 난 널 미워하지 않아 그냥 너가 편하게 즐겁게 지냈으면 해... 만약 다시 너에게 나란 사람이 소중했다고 생각이 들 때 그때는 다시 내게 손을 내밀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런일은 없겠지. 너에 대한 기억은 나겠지만 추억으로 삼고 가슴아파하는 일은 이제 그만할래...너무 아파 널 힘들게 할 꺼 같거든...잊지는 못하겠지만 너한테도 내가 좋은 사람이었었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살아 볼께 정말로 이제 안녕 그리고 고마워~
정말못잊겠다
이제 안녕 그리고 고마워
정말못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