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남편은 거실에나가 분노하면서 계속 시불렁시불렁 거리고 한숨을 팍팍 쉬고있네요;
싸운 이유는 제가 남편한테 밤10시 이후로는 발뒷꿈치를 신경써서 걸어라고 한것 때문인데요.
남편은 자기가 왜 그래야하냐며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받는데 집에서도 그런걸 신경써서 자기가 피곤해야하냐는 겁니다..
저희집은 20년 이상 된 낡은 고층 아파트입니다.
게다가 회사사택이기 때문에 옆집 윗집 아랫집 모두 남편의 회사사람들 입니다. 다들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저는 낮과 저녁에 나는 생활소음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밤 10시 이후에는 방문닫는소리, 걷는소리, 계단올라오는소리(빌라)는 절대로 조심히하라고 저희 친정아버지가 어릴때부터 귀에 딱지 앉게 말씀하셔서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친정집이 20년된 낡은 빌라엿고, 실제로 층간소음을 겪어봐서 윗집에 올라가 조용히좀 해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해봣구요..
남편은 무의식적으로 자기걸음이 얼마나 쿵쿵 하는지 잘몰라요. 남편도 뛰어다니거나 한게 아니기 때문에 왜 문제 삼는지를 모르네요..
제가 좋게 공동생활하면 적어도 밤늦게는 그리하면 안된다 타이르니 펄쩍 미쳐 날뜁니다.
이게 미쳐 날뛰어 새벽 다섯시 넘어서도 화가나 푹푹 한숨쉬고 언성높혀 싸울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ㅡㅡ
남편: "왜 그래야 되냐? 아랫집사람들이 올라왔냐?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왜 니혼자 오바떠냐. 내가 뛰었냐. 그리고 아랫집 사람들이 정 시끄러우면 슬리퍼라도 사와서 정중히
부탁해야 할 것을 니가 왜 나서서 나보고 조용히 걸으라니 스트레스를 주냐"
아무리 좋게 말해도 저말만 무한반복해서 화가나서 "그건 못배운거다. 가정교육이다." 이랫더니 더욱 미치고팔짝 뛰어서 금방 말은 미안하다 사과하고 말았네요.
아랫집이 올라오기 전에 알아서 배려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물론 아랫집 사람들이 발소리 시끄럽다고 올라오진 않았고 그분들이 귀가 예민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하.. 3살 어린 제가 가르치려들어서 저렇게 화가나는건지 어디어떤부분이 그리 억울해서 저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자기는 회사가서 일하고 힘들게 돈벌어오는데 제가 별것도 아닌걸로 지랄병한다고 속상해 죽겠답니다.
ㅠㅠ..제가 오바해요? 진짜 궁금해서요. 가정주부라 돈벌어오는 남편한테는 저런말도 삼가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