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성애가 부족해서 정관수술하고싶대요

ㅡㅡ2016.10.26
조회85,403







안녕하세요, 
저희신랑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여기 글 올려봅니다ㅠㅠ

저희는 작년 1월에 결혼식 올린 신혼 부부에요.
자녀계획은 저희 신혼 2년정도 즐기다가 천천히 갖자고 서로 동의했었어요.




근데 신랑이 이제와서 아이를 가지기 싫다고 정관수술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저를 지켜봤는데 제가 모성애가 부족해서 아이를 잘 키울것 같지가 않대요.
처음에는 이유도 말 안하고 그저 계속 수술을 하고싶다는 말만 하길래 제가 설득도 해보고 화도 내봤었어요.
몇번을 말 다툼 하고서야 들은 이유가 바로 제 모성애가 부족해서래요.




신랑쪽 형제분들은 다 결혼을 하셨고 아이들도 있어요, 저희 조카들이죠.
근데 제가 시댁가서 조카들을 돌보거나 하는걸 보면 아마추어 같대요.
아이를 사랑하는 눈빛도 안보이고 아이를 위하는 마음도 안보인다며, 저는 선천적으로 모성애가 없는 여자래요.
이런 제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힘든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아이에게 잘 대해주지 못하게 된대요.



제가 아이떄문에 스트레스받고 아이랑 싸우게 되면, 아이 성격은 성격대로 나빠지고 신랑은 집에 들어오는게 싫게 될거라는게 신랑의 이유였어요.

사실 저에게 말 안하고 정관수술을 해버리고 싶었는데, 그게 부부 동의가 필요한거라며 저더러 동의를 해달라는데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이 말을 들었던게 저번주에요,

신랑은 계속 저에게 밤마다 생각해봤냐며, 동의해달라는데 이것때문에 저번주부터 몇번을 싸웠는지 몰라요.

신랑 얼굴은 보기도 싫고 저를 저렇게 봐왔다는게 억울하기까지 해요.




저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요.
결혼전에도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있다가도 옆테이블에 아이들 있으면 저희가 주문했던 마카롱도 하나씩 쥐어주고 했어요.
저희 언니도 결혼을 해서 5살짜리 예쁜 조카가 있어요.
결혼전에 제가 언니집 주말마다 가서 조카 돌봐주고 저희집데려와서 저희엄마랑 봐주고 했었어요.
신랑쪽 조카들도 너무 예뻐서 제가 항상 갈때마다 장난감 선물이나 제가 만든 베이킹 쿠키들 꼭꼭 가져다주고 했었고요.
시댁에서 다같이 식사할때에 형님들 시댁에서라도 편하게 식사 하시라고 제가 조카들 밥먹이고 놀아줘요 항상.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기까지 해요.
저는 아이를 정말 가지고 싶어요, 제가 아이들 너무 좋아하는거 신랑도 잘 알아서 결혼전에 저희 자녀계획이 3명이였어요.
세상에 이런 상황은 생각해보지도 못해서 너무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저런소리까지 듣고 일주일 내내 퇴근하고 집에오면 한다는 소리가 수술동의해달라는 소리니까 저도 더이상 아이생각 하기도 싫고 짜증만 나요.

결혼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98

오래 전

Best1. 남자가 문제가있어서 애를 못가짐 그래서 아내핑계대고 증거없앨려고함 물론 결혼전 자녀계획까지 세웠기에 속이고 결혼한 사기결혼 2. 정말 저렇게 생각해서 저런 말같지도 않은 결론을 내린 또라이(정말 이런 또라이가 같은넘들이 간혹 있음) 둘다 결혼 유지하기 힘듬 이혼 추천...

ㅡㅡ오래 전

Best남자가 불임 아니에요? 수쓰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수술만 하면 자기가 씨없는 수박인거 티도 안나고 외부에는 부인때문에 아이 안갖기로 한거라고 할 수 있으니까

엄마오래 전

Best웃기네 고자 아이가 그거 무정자증이라 선수쓰는거같고만!

참내오래 전

아..진짜 남자들 똘끼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핑계를 대도 참..야 그럼 니한테나 조카지 와이프한텐 남의새끼인데 뭘 얼마나 꿀떨어지게 쳐다봐야 하는데?남편 똘아이 같아

ㅋㅋ오래 전

정관수술 하면 이혼 하자고해요

ㅇㅇ오래 전

보육교사인데 만 0세인 우리반 아이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그렇지만 딱 거기까지죠. 내 배 아파서 낳은 아이들이 아니니까요.

우와오래 전

님 사기결혼 당하셨거나 남자가 맘 놓고 바람피우려고 그런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이혼해요.그냥.모성애가없어보여서 정관수술하겠다니..그냥다른사람만나서아일낳으세요.

과외돌이오래 전

이혼각오하시고 남편검사시키세요. 이상없어도 이혼 이상해도 이혼입니다. 둘다 유책사유는 남편에게 있구요.

ㅇㅇ오래 전

ㅋㅋ누가봐도 모성애 문제가 아닌데?

ㅇㅇ오래 전

선천적으로 모성애있는 여자는 대체 누구냐ㅋㅋㅋㅋㅋ여자로태어나면 모성애기능 탑재해서 태어나는거냐ㅋㅋㅋ별개소리다듣겠네

ㅇㅇ오래 전

남자가 불임이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네요ㅡ 아마추어 같다니ㅡ 당연히 아마추어죠ㅡ 둘째 애 낳은 사람도 어색할 때 있는데.. 남편에 맞춰주려면 애 둘쯤 낳아서 키우보고 와야겠어요;;

ㅋㅋㅋ오래 전

여기 댓글들 처럼 본인이 상상도 못할 이야기들을 찝어주는거 보는 재미가 역시 판보는맛! 난 좀 다른이야기를 하고싶음. 글쓴이가 남편이 뒤집어씌우는 말에 억울해서 자꾸 핵심을 놓치는듯함." 너 모성애 없어. 내가보기엔 엄마될자격없어. 그래서 난 수술하겠음!"이라고 말하는 남편에게, 뭐라고? 내가 애기를 안좋아한다고? 버렄!욱! 하면 절대 안됨. 자기가 떳떳하지 않은 이야기를 할때 치졸하게 남의 감정을 건들이고 본인은 이성적인척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님남편이 그런듯. 결코 거기에 넘어가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고 감정적인 사람이 됨. 인생 최대로 냉정해져야 할 때임! 님 남편은 부부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본인 혼자 판단해 결정을 하고 님을 까내리면서 책임을 님에게 떠맡겼음. 이건 결혼을 지속시키기엔 완전 심각한 문제임. 내가 애를 낳기에 모성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그래? 알았어. 니가 그렇게 판단했다면 할수없지. 하고 그다음 문제를 이야기해야함. 왜 내 모성애를 니가 판단하는데? 왜 니판단에 우리 결혼의 중대한 문제를 맡겨야 하는데? 나의 모성애 판단이 너의 결정이라면 너의 남편자질 문제를 내가 판단좀 해봐야겠다. 하세요. 냉정하고 침착하게. 이 결혼을 여차하며 엎어야겠다는 서릿발같은 대화로, 도대체 니가 이러는 이유가 뭔지 제대로 말하라고 하세요. 그래야 베댓같은 이야기로 넘어갈수 있을듯!!!!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ㅡㅡ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