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흔하다 하니 더 놀랍네요.
아이들이 교회라고 해서 종교활동으로 생각했는데 좀 그랬던 부분이 사탕이나 뭐 그런걸 주고 하는게 아니고 무작정 연락처를 달라 해서 혹시나 보이스피싱등에 악용될까 그게 더 걱정이더라고요.
오늘도 외출하면서 학교 앞을 지나가야 해서 혹여 또 그 사람들이 있으면 동영상 촬영을 해서 신고 해야지하고 나갔습니다. 다행히 그 사람들은 없고 그 사람들이 있었던 곳이 학교 옆문이였는데 그 문을 폐쇄하였더라고요. 학교에서도 빨리 대응하여 정문 이용하라고 적어뒀더라고요.
여기 글적으면서도 괜한 오지랖인가 싶었는데 아이낳고 키우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귀하구나 싶어서 나쁜일 당하지 말았으면 하는 작은 마음에 글을 남겼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만은 정말 이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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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내용이 관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하시고 아이 있으신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글올려요.
맞춤법 틀리거나 오타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전 부산에 사는 아기 엄마 입니다.
오늘 오후2시 일이 있어 외출하는데 너무 화가 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 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요.
교문앞에 어떤 할머니 무리들이 서성이더라고요. 그것부터 왜 저리 모여있지 하고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교문에서 여자아이 무리가 나오니 갑자기 그 할머니들이
아이들을 잡고 뭘 물어 보더라고요. 뭐지 하면서 눈여겨 보며 지나가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우선 그자리에서 물어볼까 하다 갓난아이 데리고 할머니 무리를 상대하는게 좀 겁이 나서 가던길을 갔습니다.
그러다 몇 초등학생이 제가 있는곳으로 오는걸 보고 기다려서 물어봤어요.
"저 할머니들이 뭘 물어봤어요" 하고요.
그랬더니 학생이 하는 말이
"교회할머니인데 선물 준다고 엄마 이름이랑 전화번호,주소 불러 달래요"하더라고요.
정말 헐 했습니다. 화도 나더라고요. 애들 상대로 뭐 하는 짓인가 싶었네요. 그 친구들한테 그래서 가르쳐줬냐니 다행히 똘똘하게 다른 이름이랑 다른 전화번호 가르쳐줬다고 하네요.
전 잘했다고 하고 친구들한테 연락 가능하면 조심해라고 전달해주라고 했어요. 집에가면 엄마한테 꼭 말씀드리라하고요.
제가 애들이랑 이야기 하니깐 저 멀리서 보던 할머니 무리가 서로 이야기 하더니 흩어지더라고요. 자기들도 잘못한걸 아는지...
경찰 신고 생각했는데 흩어져 버려서 늦었구나 싶어 교무실에 전화했습니다. 선생님께 교문앞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전달 드리니 고맙다하며 지킴이 선생님과 나가 본다고 하더라고요.
전 종교에 적개심이 없습니다. 종교는 각자의 자유니깐요. 근데 아이들을 꼬셔서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걸 보고
정말 치가 떨리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교회라는 명목으로 다른 의도가 없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 글을 그냥 뭍혀버릴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피해당하시는 분이 생길까봐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아이들 조심해라고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