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ㅇㅇ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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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그동안 나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이제 그만 행복하고 싶다고 놔달라고.. 질린다고 했던 너의 마지막 메세지를 보고... 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

그동안 너의 사랑 의심하고 집착해서 정말 미안해... 이별 통보 후에도 집착했던 나의 모습... 지금 돌이켜보면 참 한심스럽네...

금요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하루하루 조용히 나를 뒤돌아보고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알겠드라...

나의 행동과 의심하는 말들이 너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을꺼며...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려 노력했던 너에게 나는 그렇게 밖에 행동 하지 않았으니... 너가 얼마나 실망했을까...

너의 사생활을 지켜주고 더 보듬어 주고 아껴줬어야 했는데.... 나만 생각하고 집착하고 그렇게 행동 했으니.. 정말 바보 같다.. 나란 남자...

무엇이 문제이고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겠어... 내가 변하지 않는한 우린 다시 만나도 이번처럼 똑같이 반복하고 헤어질꺼라는 것도 이제 알았어...

단순히 나의 입장에서 잘해주고 아껴주는 것이 좋은 연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거기에 맞게 사랑하고 지켜주는 것이 아름다운 사랑이란거.... 집착이 아닌 서로의 배려에서 나오는 사랑....

하루하루 너와 이별하고 나의 시간을 가지면서 느끼는게 많다.... 잘못의 본질을 깨달으니 내가 왜이렇게 창피하고 무서운지 모르겠다...

나 이번주부터 금연, 금주 중이야.. 그리고 운동도 다시 시작했어... 회사랑 집도 가까우니 이제 술자리도 되도록 안 만들고 열심히 다닐라고...

너를 다시 만날 준비를 해야지...
곁에 있을때 못 해줘서 미안하고...
상처 줘서 미안해....

직장 생활도 열심히 해서 연봉도 어여어여 점프해야지...

멋진 남자가 되도록 할께...
다시 돌아올때... 멋지게 안아줄께...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

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