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모르겠어요2016.10.27
조회49,702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나이구요.

 

여자친구는 이십대 후반입니다.

 

각자 몇번의 연애를 했었고, 헤어지고 지금 만나게 되었죠.

 

저희는 어떤 모임에서 서로 호감을 가진 채 단 둘이 만나서 급속도로 감정이 커져나간 경우였습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채 시작을 했던게 맞겠죠.

 

처음 몇주는 서로의 감정에 취해 정말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상대가 먼저 저에게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가 대부분이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애를 해왔나 봅니다.

 

그런데 이사람을 만나고나니 이게 사랑인가? 하는 감정이 들더군요.

 

저는 제가 그런 감정 못느끼고 덤덤하게 연애를 하는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십대의 불타는 나이도 아니고, 몇번의 연애를 경험해왔고 서른 초반의 나이에 이런 감정을 처음 느끼게 되어 제 자신도 신이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문제는 이 사실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람과 매일 만나고 싶고, 그 사람을 다 갖고 싶고,

 

그 사람도 저와 같길 바랬나봅니다.

 

퇴근 후 어쩌다 오늘은 피곤하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정말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서운하고,

 

그게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티가 나서 그걸로 인해 싸우고.

 

하루에 한번 통화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고 가끔 까먹는 그녀에게 서운한 티를 내고.

 

무신경한 말투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ㅋㅋ 참 바보같이 굴었죠.

 

저희는 퇴근 후 같이 세네시간정도 공부를 합니다.

 

대부분 그녀의 집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주거나 제가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하는 경우에는 집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죠.

 

그런데 얼마 전 오늘 너무 피곤하다며 말을 꺼내는 겁니다.

 

그래서 '집에 가고 싶은건가.' 해서 그래 그럼 집에 데려다 주겠다. 라고 했더니 아무런 망설임없이 알겟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데려다주는 길에 서운함을 드러냈고, 아무리 피곤해도 내가 서운해하는거 알면서 한시간이라도 같이 있자고 해줄 수는 없었느냐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녀는 내가 서운해 할거 알아서 집에 가고 싶다고 먼저 말 안하고 피곤하다고 돌려 말한거다.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녀는 늘 그랬듯이 오빠의 마음 알겠다고, 생각을 못했다고 알겠다고 했고.

 

하나도 변하는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그 일이 벌어졌네요.

 

'오빠 나 오늘 너무 바빳어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하기 싫어.'

 

전의 경험을 겪은 저는 '그래 알겠어 그럼 오늘 일찍 집에가자.' 라고 하고

 

그녀의 퇴근길에 배웅을 나갔습니다.

 

여지없이 못난 저는 서운한 티를 꾹꾹 참아냈지만 드러냈고 그녀는 '오빠 내가 공부안하겠다고 하고는 바로 집으로 가서 서운하지?' 하는 겁니다.

 

저는 그 순간, 제가 분명히 서운해 할거 알면서도 그냥 바로 집으로 가겠다는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만약 저라면, '오빠 오늘 나 피곤하니까 공부하지말고 오늘은 잠깐만 카페가서 한시간정도만 얘기하다가 들어갈까?'

 

라고 했을 것 같거든요.

 

그 얘길 했더니 어차피 자기네 집 앞 지하철 역에 도착하면 늘 삼십분 정도 얘기하다 가지않았느냐며

 

당연히 그럴줄 알고 말을 안했다는 겁니다.

 

먼저 얘기를 꺼내주는 것과, 어차피  지하철 역에서 한시간정도 얘기하다 갈테니 굳이 말 안한 것. 그게 같은 건가요?

 

늘 그래왔습니다.

 

서운하다 말하면, 그래 서운할거 알았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 이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나도 알아서 그렇게 하려했지만 안한거다. 하며 늘 변명을 합니다.

 

그녀는 저만큼이나 저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표현이 서툴어서 그런거라고 저를 늘 사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큰 욕심 부리는 건가요?

 

저는 제가 보고싶어 죽겠다고 하는 저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서운해할 말이나 행동은 안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저는 늘 서운해하고 그 사람의 태도나 말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 사람에게 모든 걸 주고싶고, 모든걸 갖고 싶고 이런 감정이나, 이런 상황이 저도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합니다.

 

제 방식이 잘못된 걸까요?

댓글 64

뀨잉오래 전

Best피곤하다 집에간다하면, 힘들었냐고 고생한다고 안쓰럽다고 오늘은 아무생각하지말고 푹 쉬라는 말 그걸 못하겠냐?? 이쫌생이새퀴야

ㅇㅇ오래 전

Best하... 글쓴이 진짜 피곤하다...

ㅇㅇ오래 전

Best아 뜨겁던 사랑도 식게 만들수 있는 부분인데요 쓰니...? 여자친구사랑하면 여자친구가 피곤해하면 안쓰러워야 되는거 아닌가요? 안쓰러운마음보다 내감정에 더 충실하다면 그건 사랑아니고 그냥 소유욕이에요 아님 원래 태생이 배려가 없는사람이거나 남자친구가 섭섭해할꺼같아서 맨날 눈치보면서 피곤해해야하는 여자친구 심정은 이해안해보셨나... 맨날 피곤한일 힘들일 눈치보며남자친구 기분에만 맞춰야되면 남자친구만나는일 자체가 피곤한일이 될걸요? 꼭 한번 입장바꿔생각해보시길...

제생각엔오래 전

진짜 여친분 피곤할꺼같아요 아 진짜 싫으네요 솔직히 ㅜ

sy오래 전

여친 셔츠가 목이 기네. 단추가 2개는 더 붙어있는거 같은데..가만.. 상표가 '남친'이라고 써있네요

ㅇㅇ오래 전

그래도 관심없는것보다야 있는게 낫지~ 구별할건 본인의 보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 마음만 생각하거 답을 이미 정해 놓은건 아닌지~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지요 나라면 이럴거 같은데 너는 오ㅐ안그래 넌 날 사랑하지 않니~ 흑백논리 노놉 성숙한 나이가 될수록 성숙한 연애 배려를 해줬으면 하네요 물론 사람맘이 그리 말처럼 잘 되는건 아니지만요

ㅇㅇ오래 전

하여간 여자들 이중성은 ㅋㅋㅋ 평소 이런글 남녀 바뀐거 올라 올 때 마다 남자가 여자를 진짜 사랑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어쩌고 저쩌고 하던것들이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베플들 보소 ㅋㅋㅋㅋ

아잉요오래 전

ㅋㅋㅋ개피곤 나중에 헤어지자해도 왜하자는지모를타입

오래 전

넘나 추잡해 글쓴이. 추잡해.휴 내가 다 챙피해

ㅋㅎ오래 전

딱 쓰니가 저고 쓰니여친분이 제 남친이였는데 피곤한티 내는 남자친구를 보며 속으로 그럼 놀지말고 바로집으로 가잔건가? 하면서 서운한티 내다가 싸우기를 \ 몇번 했는데 정말 그 이유로 싸우는 거 부질없는 짓이에요ㅠㅠ.. 하루는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나도 일을 하는데 당연히 피곤한날이 있고 스트레스받아서 집에서 쉬고싶은날이 있지않냐고.. 왜 같이있으면 사랑하는거고 같이있지않으면 사랑하지않는걸로 판단을 하냐고.. 맞는말이죠 퇴근후 함께 있는건 당연한 게 아니에요!! \ 님이 바라는거죠ㅠㅠ퇴근 후 피곤해서 집에 들어간다고 쓰니에게 사랑이 식은게 아니잖아요!! 흑백논리를 고치세요 오늘 집에가도 내일 볼텐데 피곤해하는 여자친구한테 피곤할텐데 푹 쉬라고하면 정말 고마워할꺼에요ㅠㅠ 저도 이문제로 많이 티격태격하다 지금은 고쳤어요!! 요즘엔 오히려 피곤할텐데 집에들어가서 푹 쉬고 일찍자라고 해주는 편이에요! 바로 들어가는 날이면 솔직히 조금은 서운하긴한데(같이있고싶어서ㅠㅠ) 그래 일하느라 피곤할텐데~ 하면서 이해하는편이에요 ! 할수있어요 쓰니! 여자친구도 돌려가면서 말하는거보면 쓰니 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천천히 고쳐서 예쁜 사랑 하세요 :-) ♡ 사랑할때는 이해가 정말 중요해요!

부니오래 전

아... 숨막혀요 ㅠㅠ 여자가 곧 헤어지자고 할듯..저게 연애냐..노동이네 완전

오래 전

아 진짜 답답하고 숨막혀요 내가 다 짜증나네 연애 막 시작한 10대도 아니고 왜 그렇게 여자친구를 들들 볶아요? 아 좀 가만히 냅둬요 피곤하면 좀 집가서 쉬면 안되요? 그쪽 서운하게 안하려고 비위 맞춰주고 맨날 만나야 되요? 그리고 웃긴게 맘에도 없는 말 왜하고 결국엔 서운한 티 다내는지 모르겠어요 애도 아니고 오죽 피곤하고 힘들었으면 집가서 쉬겠단 말이 나오겠어요 그리고 나이가 몇인데 서로 각자 시간은 필요한거 아닌가요? 공부를 하든 취미 생활을 하든 좀 그냥 쉬든 좀 각자 시간을 가져요 작작좀해요 진짜 여자친구 질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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