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억울함은 어쩌죠? (사진)

애벌레극혐2016.10.27
조회4,631
안녕하세요.
지난주 어이없는 일을 겪어 많은 여성분들이 보시는 곳에 신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생각이 날때마다 흥분을 하고 있어 맞춤법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최근 몇년간 바디** 회사의 귀*랑 생리대를 애용해왔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4월에 구매하였으며 2016년 3월 제조된 상품을 배송받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가끔 남성분들도 계신 것 같아 민망하지만
생리대의 포장을 뜯고 속옷에 붙인 뒤 막 바지를 입으려는 찰나에
다리사이에서 기어다니는 살아있는 애벌레를 보았습니다.
깜짝 놀라서 떼서 던진후 발로 얼마나 짓밟았는지 모릅니다.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입었다면 애벌레가 제몸속으로..
상상만해도 너무 소름끼칩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역시 번지르르한 말뿐이더라구요.
제조과정에서는 온갖 열처리와 소독을 하고 있어 들어갈 수 없었으며
유통과정에서 유입이 되었을 것이라며..
그 벌레는 따뜻한 곳을 아주 좋아해서 벌레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데요.
유통과정에서 유입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제조사책임은 없나요?
인터넷에 생리대 애벌레라고 검색을 해보니 다른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건들은 다 이 회사에서 발생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정기적으로 기사가 나와있더라구요. 

포장방법을 바꾸던지 벌레를 쫒는 성분을 겉면에 붙이던지 뿌리던지
어쨌든 한두번 발생하는 일도 아닌것 같은데 답변이 아주 성의가 없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공중화장실에 그대로 버리고 온걸 회수를 해서
확인을 해야 알수 있다고 하여 다시 쓰레기통을 뒤져
애벌레가 붙은 생리대를 가지고와 며칠동안 보관한 후
방문한 택배기사님께 보냈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생리대를 찾아달라 가져와서 비닐에 포장해달라
박스에 포장해달라 보관을 해달라 양해를 해달라 아주 요구하는 것들만 많습니다.

그렇게해서 보내줬는데 저는 증거인멸에 도움을 준 꼴만 되었습니다.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해놓고 며칠 뒤
[환불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문자만 띡하니 와있고요.
다시 전화를 해서 항의를 해서야 그 벌레가 무엇인지,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소보원에 신고하라는 대응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걸 만든 회사에 지금 항의중인데 왜 소보원에 항의하라고 하느냐고 하니
환불해드렸으니 추가적으로 말씀이 더 하고 싶으시면 소보원에 전화하라고 말한거랍니다.
애벌레가 나왔던지 말던지 환불해줬으니까 이만 전화를 끊어주세요 라고 들리더군요. 

기분탓이겠지만 아직도 간지러운것 같고 그 이후에 생리대를 착용하려고 보니
너무 착용하기가 싫어서 보고 또보고 혹시 있나 또보고 눌러보고
생리대를 한참 만지작 거리다 결국 급하게 방수속옷 사서 몇겹을
껴입고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음 달 부터는 어떻게 지내야 할지..
면생리대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매번 빨고 갖고 다니기도 번거로워 생각만해도 짜증이 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성분들은 앞으로 생리대를 착용하실 때
포장을 뜯은뒤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아주 상세히 살펴보신 후 착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도 유입될 수 있는 벌레라고 하니
겉에 있지 않아도 솜 속에 숨어있을지로 모르니까요.
그리고 아기들 귀저기에서도 나온 사례가 있으니 그것도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