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낙태하신 분들 ..

ㅠㅠ2016.10.27
조회137,434

저 결국 못 지워요
남자의견 물어보시는 분들 많은데요
낳자고 해요
아기는 같이 키우자고 하고..
저도 아기 지우고 싶었으면 진작에 지웠겠죠 ,
아기 심장소리 듣던 날 제가 먹고있던 약들이 있어서 어찌하냐고 울었던게 저에요
아기생각 누구보다 많이 했어요
계속 망설였던 이유는 애기아빠 될 사람이랑 너무 맞지 않아서였어요
처음엔 좋은생각 갖고 노력하려고 했고 , 잘못된거 이야기 해줘도 잘 못 고치더라구요
저는 어리지만 연애경험 있는데 애아빠는 모쏠이었어요
망설였지만 , 결국 태동에 제가 그냥 희생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아이를 위해서 제 아이니, 저희 아이니까
그냥 안 맞더라도 맞춰보면서 노력해봐야겠죠 .
이 글 올릴 때도 울고 병원의사랑 상담하면서도 울고 목욕하면서도 나온 배보면서 울고 배가 사정없이 꿈틀거리는데도 울었습니다 저 ..
글 올린 다음 날 정기검진 때문에 아이 보고 왔어요
미안해서 얼마나 컸는지 보러가는 거라면서 , 말해주고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댓글알아주셔서
낳아도 , 안 낳아도 후회는 똑같이 할 것 같아요
단지 낳아서는 아이 보면서 행복은 하겠지요


ㅡㅡㅡㅡㅡ
이런 질문 올리기 정말 싫은데 ,
정말 망설이다가 올립니다
저는 스물 넷이에요
뱃속에 25주된 남자아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희 집에선 아기 지우라고 했는데 제가 아기 심장소리 듣고 못 지웠어요
아기 아빠도 낳기를 원했어요
근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일을 못하게됐고 ,
아기 낳고 식올리기로 했었어요
아기아빠하고는 8살차이가나요. 공직자에요.
핸드폰요금이랑 보험료를 내줘야하는데 , 제가 수입이 없어지니까 근데 그거 나중에 내준다고 해서 친정엄마가 내주시고 있고 ,
저는 친정집에 와있어요 ...
남편 될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좋은감정이 있었고 아기랑 같이 살 생각 했어요 .
근데 아기 갖고나서 이것저것 트러블이 많아서 지우고 싶었지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못 지우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아기 아빠는 한달에 15만원 씩 용돈을 줬어요
근데 그게 적어서 친정집에서 도움을 줬구요
예비 시어머님께서도 ..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당신 아들 성격이 고치라고 이야기를 해도 앞에서 네네 하지만 실천이 안되는 사람인데 착한거 하나 보고 이해하고 잘 살았음 좋겠다고 ...
고집이 센거겠죠 ..
착한건 맞아요 ,
근데 저 ,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어요
주변 결혼하신 언니들이 절 위해서 후회없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
병원은 알아봐놨습니다 ㅜ
근데 ... 사후처리비용이 포함됐다는 말과 수술후에 아기를 볼 수 없다는 말에 그냥 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다시 낳기로 생각을 했습니다 ㅜ
근데.. 정말이지 자신이없습니다 ...
낙태하신분들이랑 다른 나이많으신 분들이 그래요
아기를 지우면 아기혼이 따라다녀서 될 일도 안된다고 ㅜ
저 정말 아기 하늘로 보내기 너무 늦은건가요?...
정말 저 벌받을까요?
방금도 목욕하면서 미안하다고 울었는데 ...
정말 아기생각하면 낳고싶지만
제 생각을 하면 ... 포기하고싶습니다
혹 , 아기 포기하신 분들 ... 계시다면 조언 얻고싶습니다
늦어도 내일은 병원가야합니다 ㅠㅠ.....
욕하지마시구 조언만 해주세요 ㅜ
이기적이라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