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돈빌려준 친구가 자살을 했어요

마른꽃2016.10.28
조회423,510
다들 많은 관심과 위로 감사합니다.
죽은지 확인하라고 하시는 분 계신데
정말 살면서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죽음으로 거짓말 칠수는 없는 사이에요

집 화장실에서 샤워타올을.. 음
어쨌든 하늘나라로 간 사실과 정황이 명확합니다.
지인들의 얘기에 사실을 안것이 아니라
공공기관 직원분들과 얘기후에 모든사실을
안 것 입니다. 저는 사실을 알 조건이 됬구요
가직장이였다는 것도 저축은행 측에서 서류낼때 등록했던 회사에 통화후에 알게된 거구요. .

지금생각하면 내용도 적금내역도 정말 허술한데
너무 믿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나봅니다.
절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죽은 친구를 두고 액땜이라고 표현하기는 너무 마음아프네요. 정말 힘든삶을 살고있던 친구가 저로인해 행복하게 눈을 감았을지 다가오는 날짜에 더 고통에 눈을 감았을지 그친구만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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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이지만 여기가 인기채널인걸 알기에
저는 판을 많이보는 여자이거든요
하소연 할 사람이없어 여기에 씁니다.

정말 멍하네요

저한텐 정말 소중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족도없이 혼자 좋은직장 취직해서
돈 잘벌고 열심히 살던 친구였어요

몇달전 친구가 급히 돈이 필요해서
제 돈을 빌려갔어요 5000만원
친구가 작은 사고가나서 급하게 사고처리를 위해 빌려달라 했고, 적금 내역을 보여줬습니다.
적금은 이번달 만기였고 적금잔액은 9천만원정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5천만원
그 돈은 제 신혼집 보증금 이였습니다.
입주가 12월 5일이라 돈이 있는상태였어요

번듯한 직장인 친구라 믿고 빌려줬어요.
남편과도 잘 아는사이고,
남편에게도 현재 친구의 적금내역 보여주면서
얘기했더니 쿨하게 승낙했어요
이해안가실분들 많을텐데 오해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물론 친구가 차용증은 친구간에 써야된다길래
썼지요 16년된 친구입니다. 정말 믿었어요.

주변관계도 좋던 친구였습니다.
그후에도 자주 만났고 여행도 다녔습니다.
이번달이 적금 만기일이라 월요일날 돈 받기로하고
저번주 까지도 서로 시시콜콜 떠들며 얘기를 나누던 사이였죠. 가장 친하고 둘도없는 사이였습니다.

근데 친구가 죽었다네요 사인은 자살.

믿겨지지않았어요.
너무 슬펐지만 돈은 어떻게 받는건지 해서
차용증 가지고 유산중 이돈은 받기로 되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직장은 물론 집도 없던 친구라고 합니다.
사는 집은 무보증 단기임대 방이였고,
직장은 몇개월전 단기로 했던 알바가 마지막이였고
거래내역을 살피니 앞으로 된 대출이 1500정도 있고 제가 준돈으로 먹고 자고 놀고 살거사고 생활하던 거 였어요. 대출회사에는 가직장 잡아서 대출받은거더라구요 보여주기식의 직장과 사는생활들 다 제 돈으로 살던거더라구요. 물론 대출이자도 다 제돈으로 낸거죠 몇달만에 5천만원을 모두 축내면서요 적금내역은 조작이였습니다. 문서위조요 .. 당연히 친구에게는 자산이 없으니 제 돈은 물거품이 됬습니다. 죽은 친구에게 돈을 받을수 있는 방법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잖아요.

죽은사람한테 배신이다 뭐다 소리쳐봤자 들을수 없잖아요. 정말 소중한친구였는데 지금 너무 허탈하고 망연자실 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이게 모두 꿈인것 같습니다.
누구한테 욕을 할수도 없습니다.
이미 죽은사람 욕을 누구한테 한들 뭐가달라질까요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며
당장의 입주보증금도 사라졌으니 죽고싶습니다.
친구는 왜 하필 저였을까요. 왜 저한테 그랬을까요

너무 힘이듭니다 진짜

그친구의 심정은 뭐였고 왜저였을까요?
혹시 죽을생각까진 없었는데 다가오는 날짜에 두렵고 미안해서 저때문에 죽은건 아닐까요?

왜 저일까요 왜.. 진짜 대체 왜.

댓글 127

ㅇㅇ오래 전

Best죽는것도 민폐다.

힘내오래 전

Best일단 왜 쓰니였을까요.가 아니라 그 친구 모든 지인들에게 연락했는데 마음착한 당신만 빌려준거에요.그리고 자살한 친구는 남들 눈 의식하며 허풍선이 생활하며 살다가 갈데까지 가서 자살한거죠.물론 그친구 사정도 있었겠지만 그런것까진 생각해주고 싶지도 않은 나쁜년이네요. 남편도 알고있으니 결혼전에 모든 나쁜일 액땜했다 생각하세요.비온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법이니 그까짓 5천 없어서 산다!하고 둘이서 더 열심히 살면 되요.(물론 무지 큰 돈이지만..) 쓰니가 지금 너무 자책하고 좌절한거같아서 기운내라고 하는 말입니다. 한마디 더 해주고 싶은건 쓰니님아 당신 잘못이 아니야.너무 마음이 고와서 그런것 뿐이니 힘내세요!

함내길오래 전

Best그리고 정말 장례식이나 유골은 어디에 안치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주민번호 알면 정말 등본상 말소 되었는지도요. 사망신고 되었는지. 짚고 넘어가길 바래요. 님의 순수한 마음을 끝까지 악용하는 걸수도 있으니까요. 먼저 이용한건 친구쪽이니까 사실확인에 죄의식 갖지마세요.

오래 전

추·반채무상속되니 그 가족들한테 내용증명 보내세요. 그 친구가 고아는 아닐거잖아요?

씩씩이오래 전

아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지금도 이 글 보실 수 있을까요 ㅠ

ㅇㅇ오래 전

어떻게 되셨을까..

ㅇㅇ오래 전

개소름..

ㄹㄹ오래 전

오천만원도 사람 사이 관계도 자본주의 현실도 안타깝다 쓰니님 힘내세요 분명 좋은 일이 있으실꺼에요

ㅇㅇ오래 전

글쎄 저 친구 하나도 안불쌍한데. 돈빌려준 쓰니님이 제일 불쌍하지. 나같으면 가족이라도 찾든 이잡듯 가족 찾아내서 갚으라고 할거임

사람이참오래 전

다른 사이트에서 펌글 보고 저와 너무 똑같은 상황이라 이까지 찾아와서 댓글달아요. 저는 한때 좋아했던 남자에게 1,000만원 빌려주고 그사람 자살했습니다. 인생공부 제대로 했어요. 힘내세요

엊그제오래 전

친한언니가 정말 거짓말같이 세상을 스스로 떠났어요. . 그언닌 미혼에 자살이어도 많은사람이 명복을 빌어주러 빈소에 찾아왔어요 저도 누가시키지않아도 발인까지 가는길 함께했어요. . 심지어 절교했던 친구도 지방서 올라오고요 . .참 비교되네요. . 님 힘내시길바랍니다 큰돈인데. . 하아

아주매오래 전

나도 이제 자작이 보이는구나 ㅎ

솔직한세상오래 전

하야 하라 ------------- http://pann.nate.com/talk/334263694 ----------- 최순실 딸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7094 ----------- "청년 자살률 1위, 정부는 근본적인 정책 내놓아야" 부산시 청년 단체들, 부산 시청 앞 기자 회견 열어 박근혜 정부 청년 정책 비판 "'청년 희망 펀드'는 생색용 이벤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51429 ------------- "새누리, '니 부모 원망하라' 는 정유라의 보디가드 안 부끄럽나" 국민의당 "삐뚤어진 자만심 심어줘 청년들 비웃게 하다니"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7101 ------------- "홍준표 '박근혜 6억 조의금' 발언, 기네스북감" "1979년 6억 원을 물가 상승률을 따지면 현재 대략 30억 원 정도고 당시 은마 아파트 시세로 따지면 300억 원 정도의 큰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10994 ------------- 朴 대통령의 '전두환 6억' 놓고 총리 - 야당 설전 정홍원 "전두환에 받은 돈 성격이 어떤건지도 모르잖나?"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00464 ------------------ /

코카오래 전

아...맙소사... 그친구가 아무리 스트레스도 많고 상황이 막막했다고 쳐도 저렇게 무책임하게....그친구에게 글쓴이는 정말 친구가 아니었나봐요. 모든걸 솔직히 말하고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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