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애의 끝마침

허무함2016.10.28
조회1,061

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톡 구경만 하다가

친구들이 니 연애사는 판감이다 해서 글 쓰게 됬습니다.

제소개를 하자면 광주사는 22살대학생이고 3년연애하고 끝낸 여자입니다.

우울하고 허무함에 글좀 끄적여봐요

 

저는 대학입학전 , 같은 대학 단톡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입학한 후에 썸을 타다 4번의 차임 끝에

저의 고백성공으로 인해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때 그남자앤 모쏠이라 군대 갔다온 후에 사귄다고 세번이나 차더군요

술김에 좋아하는데 왜 안받아주냐 울면서 고백했더니 받아줬어요

지금생각하면 왜그랬을까 생각도 들고

정확히말하자면 1달정도후 1000일이고 횟수로 3년된 커플이었습니다

300일때까진 풋풋하고 싸우지도 않고 엄청 좋았었는데 어느순간 300일이 지나니까

싸움도 잦아들고 남자친구가 변해가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고 서로 소홀함에 헤어짐을 반복해오다 작년 6월 말 그애가 군대를 가게되었고 입소때 따라갔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싫고 어이가 없어요.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그러시길래 포즈를 취했죠...;

제가 더 통통하고 그래서 얼굴을 조금 뒤로 뺐더니 혼내시더라구요 아들 얼굴 커보인다고 똑바로 서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어머님이 조금씩 싫어지기 시작했는데!

훈련병땐 편지가 힘이라고 많이 써달래요

그래서 열심히썼죠 손편지 이백개와 인터넷 편지 150개 정도..?

그리고 나서 한달 후 수료식 몇일전날 또 일이 터졌어요.

가끔 톡주고 지내왔고 먼저 연락이 오시더라구요 00아 잘지내니 해서 제가

네 어머님 했더니 전화 끊고 문자로 혼내더군요 딸같아서 하는소리라고 어른하고 전화를 하면 안녕하세요 어머님 000입니다.하라고  제잘못도 있지만 어이없어서 폭풍 울었어요

솔직히 사귀면서 어버이날에 어머님아버님 선물도 사드리고 저희엄마께서 군대간다고 가서 필요하다고 10만원이나 남자친구한테 줬었어요.

그래도 좋아해서 사겼더니 일이 자꾸만 터지는겁니다.

후반기교육 면회날 ,,

남자친구의 본가가 전북이라 같이 못가니까 대전의무학교에서 보자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자기아들이 유부초밥이 먹고싶은데 쌀줄 모른다고 싸오라네요

그래서 새벽 4시에 엄마랑 둘이 앉아서 유부초밥 싸서 갔고 면회가 끝나고는 대전터미널에 내려주고 가버리시더라구요 처음엔 길 한복판에 내려주려던 것을 남친의 누나가 말려서 겨우

터미널로 데려다주시고 가셨고,, 서운해도 참았어요

그리고 나서 저번 휴가때 또 어머님 덕분에 울었네요

매번 휴가 5박6일 중 딱 저랑은 2일 밖에 같이 못지내서 하루 더 같이 보냈어요 제 생일맞춰 나와서 그랬는데 전화로 양심이 있냐 없냐 하면서 아들 밥먹여라 하면서 뭐라하시니 당황해서 폭풍 울었는데 그래서 그만하자 했더니 남자친구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때 끝낼걸 왜다시 만났는지,,;;

그리고  자취하는 학생이다보니 용돈받는데 휴가때마다 엄마도움을 빌려 4-50쓰다보니 저도 부담되고해서 남자친구한테 휴가때마다 15만원받아오지말고 좀 더 받아오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알겠데요 그래서 잘 넘어갔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예전부터 돈없다 돈없다 전화할돈 없다 또는 생필품 없다고 해서 모은 돈으로

생필품과 휴지 그리고 남자올인원 등등 해서 내조 한번 하자는 의미로 박스도 꾸미고 해서

보냈더니 받자마자 하는말이,,

박스에 이러는거 아니야 라며 한소리 하더니 그 후에는 나한테 꼽주는게 재밌냐 꼽주려고 보냈냐면서 몰아세워서 기분나빠서 홧김에 그만하자 연락하지마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 후 화요일에 전화가 오더니 할말이 있다길래 하랬더니

솔직히 니 성격 받아주기 힘들다 요새 ,그리고 내가 해주랬어? ,너랑사귀면 경제적 부담감이 크다 그리고 마음  없는지 오래됬다고 하더니 끝으론 사귀어보니 역시나 혼자가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듣자마자 울고 했는데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잡다가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헤어진 일주일이 됬는데 정이란게 진짜 무서운거긴 한가봐요

생각나서 울고 허전하고 하다가 또 생각하면 화나고 이게 무한 반복이 되버렸는데

친구들이 다시 사귀지말래요 남잔 많다고

그런데 쉽게 못 잊겠어요

마음 독하게 먹으려고 사진도 지우고 관련된것들 다지웠는데 잘한거겠죠??

많은 일들이 많지만 큰사건만 골라 썼어요

 

추가로

3년동안 생일때마다 차였고 올해 생일만 같이 보냈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네가 엄청 가난했지만 그런거 신경도 안쓰여서 제가 더 해주고싶어서

더챙기고 했는데 부담되었나봐요

잘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끝나니 진짜 사귄시간이 길어도 끝나는건 한순간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3월전역인데 매일 편지쓰고 휴가때마다 돈쓰고 했더니

돌아오는건 혼자가 편하다네요

 

매일 술먹고 그렇게 버티는데 여기서 진짜 딱 정리하는게 맞는거겠죠,,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택배보낸게 군대 전역한 남자분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사귀면서 저도 잘못한것들도 많아서 다넘어갔는데

이번의 말들은 진짜 충격이었는데 헤어진거 잘한거죠?

그리고 제 경험담 너무 좋아하는 티 내지 마세요

 

나중에 조회수 많으면 더 많은 얘기 가지고올게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