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결혼 준비중인 여자사람입니다 사실 날짜를 정한거도 아니고, 그저 저랑 남친이 오래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양가에서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예신/예랑 호칭없이 그냥 남친이라고 할게요. 저희는 오래 만났고 서로 인사도 드린 상황이고, 흔한 커플처럼 사귀면서 결혼얘기를 참 많이 했어요. 둘다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고 해서 좀 빨리 서두르는 편이구요.
물론 제대로된 결혼준비가 시작된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의견을 자주 주고받아요. 그쪽집안과 저희집안이 분위기도 스타일도 많이다르기 때문에 혹여나 문제가 생길까봐 항상 둘이서 우리끼리 최대한 마음을 맞춘후에 결혼준비를 시작하면 갈등상황이 생겨도 우리가 잘 중재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일단 집안 사정자체는 두 집안이 비슷합니다. 두 집 다 여유가 있고 부족함 없이 자랐구요. 까보진 (?) 않았지만 서로의 씀씀이를 보았을때는 어느정도 맞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시절 만났기에 어렸을때부터 어느정도 용돈을받고 어디에 살고있고 등등 꽤나 자세한 상황을 알고있습니다.)
처음에 이 얘기가 나오게 된 계기는요. 남친은 자연스레 집을 남자쪽에서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야기 하기를 "우리 부모님 생각은 지금 사는 xx (남친쪽 동네) 근처에 약 x억 정도되는 집이면 동네도 괜찮고 나중에 아이들 교육도 좋고 너네가 시작하기엔 좋을거 같다" 라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동네나 가격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을게요. 중요치않은거 같아서요.
일단 저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제생각은 1. 왜 시댁 근처 집이냐, 내 직장에서도 멀고 우리 친정과도 차타고 거의 2시간 거리이다. 당연히 시댁근처로 집을 잡는거는 나에대한 배려가 없다 2. 왜 우리의 신혼동네를 본인들 마음대로 정하셨는지
이게 불만이었어요. 제 느낌에는 마치 '우리가 몇억내고 집 사주니까 너는 그런거에 대해서 불만할 수 없겠지. 그냥 여기서 살아' 이렇게 느껴지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뭐 배부른 소리인거 아는데 저는 그냥 싫었어요
그냥 큰 얘기 않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슬쩍 저희 부모님꼐 여쭤봤어요. 제가 만약에 남친이랑 결혼하게되면 집은 당연히 그쪽에서 해오는거로 혹시 생각하시냐고. 당연히 아니라고 했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본인들이 집사주고 친정 근처에 살았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부모님들은 생각이 비슷하신가봐요.
그러면서
굳이 그쪽에서 집을 해올필요도 없고, 오히려 그러면 책잡히는 경우도 많고. 그냥 우리도 할거 하고 낼거 내고 너네끼리 원하는 대로 결정하면 우리가 지원해주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몇주 후에 남친이한테 물어봤어요.
x억짜리 집 사주시겠다고 말씀하신거. 혹시 우리집에서도 x억 (동등한 가격입니다) 가져올테니, 근교 신도시나 좀 더 깔끔한 동네에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동네를 찾아서 시작하는거 어떻겠냐고 물어봤어요. 그 안에서 괜찮은 집 구하고 남으면 저축하거나 다시 부모님께 돌려드리면 되는거구요.
일단 제 포인트는, 어차피 백프로 우리힘으로 하는거도 아니고 손벌려서 하는건데 그럴거면 남녀 집에서 동등한 가격을 내고 똑같이 시작을 하자는거고 또 우리의 주관을 가지고 결정을해서 의견을 말씀드리는 방향으로 하자는 거였어요. 원래 처음계획은, 집 이외의 부분은 우리 힘으로 하자 이거였는데, 따지고보니 남친은 집안에서 집을 해주면 본인돈은 거의 쓰는게 없네요. 제가 혼수해가면.. ^^ 그래서 제가 제안한거는 우리 할수있는만큼 예산을 짜보고, 그 다음에 필요한부분을 또 생각해 본다음에 양가에서 똑같이 받아서 하자는거에요.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남친이 기분나쁘다는거에요. 지금 우리집에서 해주겠다는 집이 맘에안들고 너 성에 안찬다는거냐고. 솔직히 자기 집을 무시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대요.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정말 미안한데 그런 입장 전혀아니라고. 그저 나는 해주시는거 고맙지만, 왜 정해주시는대로 우리가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우리둘이 정하면 안되는거냐고 했어요.
저는 그냥 이해가 안가요 저말이.
집이 공동명의가 될까바 그게 싫은건가요? 그냥 지 집이고 싶어서 저러는걸까요?? 아무리 물어봐도 그냥, 시부모가 여기 이집을 얼마에 해준다 라고 꺼냈는데 너가 얼마보태서 다른데 가겠다 그러면 자존심 당연히 상하지않겠냐고.. 이말만 되풀이 하네요 ㅡㅡ
저는 저걸 바란적이없는데 마치 선심쓰듯이 먼저 제안해놓고 저는 거절할 권리도 없나요? 저희집에서도 집 해갈 수 있습니다. 왜 여기에서 남녀프레임을 씌우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똑같은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 친정근처에 집사자는 얘기도안했고 대신 우리가 발품팔아서 원하는 동네에서 시작해보자고 말했고, 어차피 둘다 왕창 손벌려서 하는건데 그럴거면 남녀 똑같이 내서 하자는 거였어요.
남친이 왜 기분이 나쁜걸까요.... 그저 자기 집을 무시한다는 거 때문에요?
돈 더 보태서 좋고 깔끔한 동네 (시댁쪽은 예전부터 학구열도 좋고 괜찮은 동네이긴 하지만 아파트들이 다 낡았고, 저는 계속 신도시를 옮겨다니며 살다보니 사실 신혼은 새로지은 아파트에서 하고 싶어요 ㅠㅠ 지금 살고있는곳은 서판교이고 제 직장도 판교입니다. 저 시댁근처까지 가서 살면 출퇴근만 거진 세네시간이네요.... 말도안돼요!!!!) 에서 좋은 집에서 시작하자는게 왜 싫은걸까요?
저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저 직장을 그만두라는건지, 시댁근처와서 자주부딪히며 살자는건지, 솔직히 저로써도 기분이 많이 나쁩니다. 혹시 이런 경우도 계신가요..ㅠㅠㅠㅠㅠ
신혼집에 돈 보탠다는데도 싫다는 남친
사실 날짜를 정한거도 아니고, 그저 저랑 남친이 오래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양가에서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예신/예랑 호칭없이 그냥 남친이라고 할게요.
저희는 오래 만났고 서로 인사도 드린 상황이고, 흔한 커플처럼 사귀면서 결혼얘기를 참 많이 했어요. 둘다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고 해서 좀 빨리 서두르는 편이구요.
물론 제대로된 결혼준비가 시작된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의견을 자주 주고받아요. 그쪽집안과 저희집안이 분위기도 스타일도 많이다르기 때문에 혹여나 문제가 생길까봐 항상 둘이서 우리끼리 최대한 마음을 맞춘후에 결혼준비를 시작하면 갈등상황이 생겨도 우리가 잘 중재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일단 집안 사정자체는 두 집안이 비슷합니다. 두 집 다 여유가 있고 부족함 없이 자랐구요. 까보진 (?) 않았지만 서로의 씀씀이를 보았을때는 어느정도 맞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시절 만났기에 어렸을때부터 어느정도 용돈을받고 어디에 살고있고 등등 꽤나 자세한 상황을 알고있습니다.)
처음에 이 얘기가 나오게 된 계기는요. 남친은 자연스레 집을 남자쪽에서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야기 하기를
"우리 부모님 생각은 지금 사는 xx (남친쪽 동네) 근처에 약 x억 정도되는 집이면 동네도 괜찮고 나중에 아이들 교육도 좋고 너네가 시작하기엔 좋을거 같다" 라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동네나 가격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을게요. 중요치않은거 같아서요.
일단 저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제생각은 1. 왜 시댁 근처 집이냐, 내 직장에서도 멀고 우리 친정과도 차타고 거의 2시간 거리이다. 당연히 시댁근처로 집을 잡는거는 나에대한 배려가 없다 2. 왜 우리의 신혼동네를 본인들 마음대로 정하셨는지
이게 불만이었어요.
제 느낌에는 마치 '우리가 몇억내고 집 사주니까 너는 그런거에 대해서 불만할 수 없겠지. 그냥 여기서 살아' 이렇게 느껴지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뭐 배부른 소리인거 아는데
저는 그냥 싫었어요
그냥 큰 얘기 않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슬쩍 저희 부모님꼐 여쭤봤어요. 제가 만약에 남친이랑 결혼하게되면 집은 당연히 그쪽에서 해오는거로 혹시 생각하시냐고.
당연히 아니라고 했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본인들이 집사주고 친정 근처에 살았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부모님들은 생각이 비슷하신가봐요.
그러면서
굳이 그쪽에서 집을 해올필요도 없고, 오히려 그러면 책잡히는 경우도 많고. 그냥 우리도 할거 하고 낼거 내고 너네끼리 원하는 대로 결정하면 우리가 지원해주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몇주 후에 남친이한테 물어봤어요.
x억짜리 집 사주시겠다고 말씀하신거. 혹시 우리집에서도 x억 (동등한 가격입니다) 가져올테니, 근교 신도시나 좀 더 깔끔한 동네에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동네를 찾아서 시작하는거 어떻겠냐고 물어봤어요. 그 안에서 괜찮은 집 구하고 남으면 저축하거나 다시 부모님께 돌려드리면 되는거구요.
일단 제 포인트는, 어차피 백프로 우리힘으로 하는거도 아니고 손벌려서 하는건데 그럴거면 남녀 집에서 동등한 가격을 내고 똑같이 시작을 하자는거고 또 우리의 주관을 가지고 결정을해서 의견을 말씀드리는 방향으로 하자는 거였어요.
원래 처음계획은, 집 이외의 부분은 우리 힘으로 하자 이거였는데, 따지고보니 남친은 집안에서 집을 해주면 본인돈은 거의 쓰는게 없네요. 제가 혼수해가면.. ^^
그래서 제가 제안한거는 우리 할수있는만큼 예산을 짜보고, 그 다음에 필요한부분을 또 생각해 본다음에 양가에서 똑같이 받아서 하자는거에요.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남친이 기분나쁘다는거에요.
지금 우리집에서 해주겠다는 집이 맘에안들고 너 성에 안찬다는거냐고. 솔직히 자기 집을 무시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대요.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정말 미안한데 그런 입장 전혀아니라고. 그저 나는 해주시는거 고맙지만, 왜 정해주시는대로 우리가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우리둘이 정하면 안되는거냐고 했어요.
저는 그냥 이해가 안가요 저말이.
집이 공동명의가 될까바 그게 싫은건가요? 그냥 지 집이고 싶어서 저러는걸까요?? 아무리 물어봐도 그냥, 시부모가 여기 이집을 얼마에 해준다 라고 꺼냈는데 너가 얼마보태서 다른데 가겠다 그러면 자존심 당연히 상하지않겠냐고.. 이말만 되풀이 하네요 ㅡㅡ
저는 저걸 바란적이없는데 마치 선심쓰듯이 먼저 제안해놓고 저는 거절할 권리도 없나요? 저희집에서도 집 해갈 수 있습니다. 왜 여기에서 남녀프레임을 씌우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똑같은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 친정근처에 집사자는 얘기도안했고 대신 우리가 발품팔아서 원하는 동네에서 시작해보자고 말했고, 어차피 둘다 왕창 손벌려서 하는건데 그럴거면 남녀 똑같이 내서 하자는 거였어요.
남친이 왜 기분이 나쁜걸까요.... 그저 자기 집을 무시한다는 거 때문에요?
돈 더 보태서 좋고 깔끔한 동네 (시댁쪽은 예전부터 학구열도 좋고 괜찮은 동네이긴 하지만 아파트들이 다 낡았고, 저는 계속 신도시를 옮겨다니며 살다보니 사실 신혼은 새로지은 아파트에서 하고 싶어요 ㅠㅠ 지금 살고있는곳은 서판교이고 제 직장도 판교입니다. 저 시댁근처까지 가서 살면 출퇴근만 거진 세네시간이네요.... 말도안돼요!!!!) 에서 좋은 집에서 시작하자는게 왜 싫은걸까요?
저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저 직장을 그만두라는건지, 시댁근처와서 자주부딪히며 살자는건지, 솔직히 저로써도 기분이 많이 나쁩니다.
혹시 이런 경우도 계신가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