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여기에 이야기 써보려고 가입하고 처음 써 보는데...반말해도 괜찮은..건..가...?괜찮겠지? 반말 할게...?
그냥 요즘 너무 우울한데 어디에다가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그냥 아무데다가 말 좀 하고 싶어서 여기다가 이렇게 써 봐.
원래 글 재주 1도 없는 이과생인데다가 요즘에 썩 좋지않은 정신상태로 살다보니 이야기에 두서없고 아무말 대잔치일거야..
암튼 막 아무렇게나 얘기를 시작해보자면 나는 부모님이 싫어. 이 싫은 게 뭐 부모님 자체가 싫다는..것도 없지는 않지만 그것보다는 날 낳은거에 대한 원망이 커.
나 진짜 그리 오래 산 거 아니고 21살인데, 동생이 4살 때 태어났거든. 그 때 잠깐 고모집에 맡겨졌었는데 그 때 살쪄서 돌아온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말라본 적은 커녕 평균 몸무게였던 적도 없어.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뚱뚱하다는 이유로 되게 은연중에 따돌림같은것도 당하고 무시도 당했어.
초등학교 때 아직도 생각나는 게 나 같은 반 남자애한테 돼지라는 말 듣고 같이 하교하는 친구네 반 보다 우리반이 먼저 종례 끝나서 친구반에 가는 길에 그 전 해에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한테 돼지새끼라는 말 듣고 걔가 침 뱉는 거 맞고, 그러고 같이 가는 친구의 친구가 날 보고 돼지라고 하는 말에 화 나서 그대로 소리지르고 울면서 집에 왔었는데 그 다음날에 그 친구가 나한테 걔가 장난으로 한 건데 니가 거기서 화내고 울면 걔가 뭐가 되느냐고 너 때문에 걔가 엄청 놀랐다고 그래서 나 그 날 그 친구의 친구한테 사과하고 그 날 그 친구가 그 장난이라고 하는 말 다 엄청 상처였는데 다 웃으면서 넘기고 그랬다? 그 날 그 친구의 친구라는 걔가 나한테 또 돼지라고 하는데도 그냥 웃어넘겼고 가는 길에 포장마차에서 걔랑 내 친구랑 둘이 뭐 사먹는데 나는 돈이 없어서 그냥 걔네 기다리고 있었는데 걔가 나더러 "너는 뭐 안 사먹어? 아줌마 너 먹을까 봐 엄청 긴장하고 있잖아" 하는 말에 돈이 없다고 그러니까 "그럼 넌 먼저 가. 너 뭐 먹지도 않는데 이렇게 서 있으면 되게 민폐야. 너 서 있는 자리도 엄청 차지하잖아~" 하는 말에 어..그래. 하고 집에 갔었다.
그리고 그거 말고도 다 똑같이 학원다니는 친구들인데 나 혼자 겉돌고 나 혼자 노는데 못 끼고 그랬었다.
그러고 중학교 가서는 좀 멀쩡하나 했는데 중학교 때는 학원에서 왕따 당했어. 근데 그 학원이 우리 동네에 중학교 4개가 있는데 그 학교다니는 애들은 다 알 정도로 많이 다니는 엄청 큰 규모의 학원이었어. 한 반에 50명정도 됐고, 반은 한 8개쯤..? 뭐 마냥 뚱뚱하다거나 하는 이유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암튼 겉으로 내가 왕따 당하는 이유는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였어. 그거서도 남자애들한테만 당했다. 여자애들은 나랑 처음에 잘 놀아주다가도 괜히 남자애들한테 밉보일까봐 나랑 거리두고 해서 나 진짜 친구 딱 한 명 남았었다? 막 뭐 어디 데려가서 때린다던가 그런 건 하나도 없었는데 쉬는시간만 되면 막 대학교처럼 우리가 강의실 옮겨다니고 자습실가서 자습하고 그랬는데 옮겨다닐때마다 내가 문 앞에만 서면 뭐 돼지새끼때문에 이렇게 막힌다느니 하는 말도 하고 막 일부로 나 다 들리라고 아닌 척 하면서 돼지년 돼지새끼 하면서 욕 엄청 크게 하고 막 지들끼리 비웃고 그랬는데 이게 처음에는 그냥 우리 반 남자애들만 욕하던게 월말평가나 그런걸로 반 섞이고 하면서 그 학원에 우리 학년 전체가 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 퍼졌더라고. 그래서 나는 지나가는 남자애들 다 모르는 애들인데 걔들은 다 날 알아서 지나가면서 나 손가락질 하면서 야 쟤가 그 돼지년이잖아. 이러면서 키득거리면서 지나가고 내가 땀 흘리면 돼지육수 흐른다 하면서 키득거리고 화장실가면 많이 쳐먹어서 화장실 가나보네. 하면서 비웃고 암튼 내가 하는 거 하나하나 전부 다 내가 돼지라서 그런거다 라는 식으로 엄청 욕하고 그랬거든.
근데 진짜 미련했던 게 그거 그냥 학원이니까 내가 학원 끊으면 되는건데 그 어린 나이에 부모님 걱정시킬까 봐 걱정했던 건지 아니면 그냥 자존심이 세서 그랬던건지 꾸역꾸역 참다가 이제는 선생님이 출석부르다가 내 이름 부르면 돼지새끼 하면서 지들끼리 욕하는거나 그 학우너 건물에 내 이름이랑 욕 적혀있는 거 보고 못 참고 결국 학원 끊고 그랬거든.
참 미련했지. 2년을 참고 그렇게 다니다가 결국은 끊었는데 더 끔찍한 게 뭐냐면 나 친구 한 명 남았댔잖아. 나 끊으니까 걔가 내 대신의 역할을 하더라? 걔는 잘못한 것도 없고 또 뚱뚱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신발년 신발년 하면서 걔를 나 다음 타겟으로 삼더라.
그래서 나 그 때 안그래도 자존감 낮아져있는데 그냥 나랑 놀아줬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당하는 내 친구 때문에 진짜 내가 주변 모든 사람에게 민폐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학교에서도 알게모르게 은따 당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친구 몇 명 있었거든.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여름방학 직전에 뜬금없이 나랑 절교하고 싶다고 그러더라. 뭐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말았는데 솔직히 진짜 많은 생각이 들잖아. 그래서 여름방학 내내 생각을 하다가 하나가 생각난건데,
나 6살 때 성폭행 당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살 때.
우리 부모님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어. 이거 너무 끔찍한 기억이라 별로 자세하게 쓰고싶진 않고, 아무튼 끔찍한 기억이잖아. 6살에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끔찍하다고 은연중에 기억하지 않으려고 할 정도로 이거 진짜 안 좋은 일이잖아.
근데 나 진짜 그거 떠오르자마자 진짜 나는 왜 태어났지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살아야한다. 살고싶다. 뭐 하고 싶다. 하는 의지가 다 없어지더라. 그냥 죽고싶고 나 이럴거면 왜 낳았나 싶고. 막 이런 생각하다가 진짜 자살시도도 하고 그랬는데 다 실패하고..ㅋㅋㅋ
그러다가 어떻게 한 아이돌 덕질 시작하면서 겨우 좀 괜찮아졌거든. 물론 난 아직도 중학생이던 나에서 전혀 더 크진 못했지만 현실도피를 하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도 찾고 그 연예인에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고싶어서 힘들어서 점점 놨던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그랬어. 뭐 그래도 지금 지방사립대 다니다가 휴학했지만.
근데 내가 덕질하면서 든 생각이 나도 이런 가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실 노래도 막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춤을 춰 본 적도 없고 예쁘지도 마르지도 않아서 진짜 좀 부끄럽지만, 가수가 하고싶은거야. 그래서 원래 창피하고 쑥쓰러워서 부모님한테 나에 대해서 별 말도 안하고 또 그 때쯤엔 부모님한테 할 수 있는 말도 없어서 아무 말도 안했는데 이건 내 꿈인거잖아. 그래서 부모님한테 얘기했다. 나 가수가 하고 싶다고.
근데 부모님 반응이 엄마는 막 웃으면서 가수는 아무나 되는 줄 아냐고, 넌 가서 공부나 하라고 그랬고 아빠는 왜 되고싶냐고 묻길래 차마 성폭행이니 하는 것 까지는 말 못하고 나 친구문제로 힘든데 노래들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너무 행복해서 그래서 나도 그런 가수가 되고싶다고 하니까 아빠가 오히려 니가 그렇게 노래를 들으면서 친구랑의 대화할 기회를 차단해서 친구문제가 생긴 거 아니냐면서 내 말은 듣지도 않고 그렇게 우기더라.
그래서 부모님이랑 대화 안 하고 속으로만 조용히 꿈 키워가면서 막 슈스케 예선같은데도 나가보고 어디 회사에서 오디션 우리지역 근처로 와서 한다 그러면 막 몰래 가고 그랬거든. 물론 다 떨어졌지만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공부는 더 열심히 했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고싶기도 하고 공부를 열심히해서 서울권에 있는 대학교에 가서 막 여기저기 오디션 보러 다니고 싶어서.
그리고 나는 뭔가에 올인하는 것도 너무 무서워서 만약에 내가 가수가 되는데에 실패하게 될 경우에 내가 했을 때 가장 즐거울 일을 할 수 있는 학과로 지원을 해야겠다 해서 그런 학과에 지원을 했어. 뭐 결과는 지방사립대지만..
그러고 지금 휴학하고 한 번이라고 제대로 부딪혀보고 싶어서 일단 살을 빼고 있다?
내가 살빼는 거 시작하기 전에는 165에 76키로였거든. 근데 지금 진짜 안 먹고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운동해서 166에 59키로야. 중간에 요요도 오고 그래서 총 뺀 건 거의 30키로쯤 될 걸.
근데 진짜 지금 3달하고 4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진짜 거짓말안치고 계속 59키로대에 머물러 있어. 진짜 하루에 고구마2개 계란3개, 바나나 1개 이렇게 먹고 운동은 진짜 격일로 1:1 피티받고 맨날맨날 1시간씩 유산소운동하는데 빠지지가 않는거야.
그래서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난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건가 싶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어떤지 알아?
엄마는 내 고구마나 계란 맨날 간식이랍시고 갖다 먹고 또 언니한테도 먹어보라고 주고 그래서 내가 진짜 너무 짜증나서 왜 먹냐고 따지면 엄청 어이없어하면서 겨우 고구마랑 계란 좀 뺏어먹는다고 뭐라하냐면서 어이가 없어서 안 먹는다고 하고, 아빠는 나한테 자꾸 뭐 빵이나 이런 걸 권한단 말이야? 그러면 내가 안 먹는다고 하면 안 먹는다고 엄청 화 내거나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이런 거 하나 먹으면 그냥 좀 더 운동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나 진짜 안 그래도 지금 벌써 한계에 도달한 정도로 먹고 운동하는 것 같은데도 안 빠지는데 아빠가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진 빠지고 스트레스 받고..
또 저번에는 술취해서 나한테 엄마가 좋아하는 카페음료가 뭔지 묻다가 나보고도 뭐 사준다고 해서 됐다고 했거든. 나 지금 살 빼는 중이라 먹을 수 있는 카페음료 물이랑 아메리카노 뿐인데 나 원래 커피 안 먹어서 됐다고 안 먹는다고 두 번, 세 번 거절했는데 아빠가 막 화내면서 아빠가 사준다 할 때 빨리 사달라고 막 강요해서 하는 수 없이 아..그럼..아메리카노 사달라고 그랬는데 진짜 난 아메리카노 못 먹어서 안 먹고 냉장고에 넣어뒀거든. 그니까 엄마가 이건 뭐냐고 하니까 아빠가 막 아니 쟤가 사달라고 사달라고 그래서 사줬는데 안 먹네? 하면서 엄청 눈치 주곸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요즘에 먹는것도 제대로 못 먹고 운동은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살은 하나도 안 빠지고 있댔잖아. 근데 나는 내가 완전 마른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은 평생 행복할 수 없을 것 같거든. 나 그냥 사람들 많은 길도 함부로 못 가고 뭐 먹을 거 손에 들고 다니는 건 더 못 해.
사람들 다 나 같은 거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가는 거 아는데 사람많은 데 가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혹시라도 눈 마주치거나 누가 날 보고 있는 걸 발견하면 일단 움츠러들고 봐. 저 사람도 지금 날 보면서 쟤 엄청 뚱뚱하네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진짜 피해망상 개 쩔어서 마른사람이 되지 않으면 스스로 어떻게해도 이걸 못 이겨낼 것 같아서 진짜 죽기살기로 살 빼고 있는데 살이 안 빠지니까 난 평생 이렇게 끔찍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안 그래도 스트레스 진짜 이만큼 받고 있는데 엄마랑 아빠까지 나 저런식으로 대하니까 진짜 미칠 것 같아.
이렇게 글로 써보니까 되게 별 일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너무 과하게 스트레스 받고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아..진짜...솔직히 나 살면서 분명히 행복한 일들도 많았을건데 그만큼? 아니 체감상으로는 그것보다 안 좋은 일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아서 나 이렇게 낳을거면, 이렇게 키울거면, 이런 일 밖에 없을거면 왜 낳았지. 진짜 안 좋은 일이란 안 좋은 일은 가볍든 무겁든 다 겪어본 것 같은데 이렇게 낳아서 이 세상에서 키운 거 너무 원망스러워.
솔직히 엄마아빠가 나 키울 때 나한테 대한 것도 원망스러운 거 되게 많아. 나 뚱뚱한 거 보면서 한숨쉬고 그렇게 뚱뚱한데 집 안에 앉아만 있다면서 밖으로 쫓아내고, 되게 별 거 아닌걸로 화내고, 내가 평소에 건강하긴 한데 나 아프다고 하면 학교나 학원가기 싫어서 꾀병부리는 건 줄 알고 다 무시하고, 또 나 피부 되게 약하거든. 햇빛아래에 온전히 있을 수도 없어서 엄마랑 아빠한테 말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바쁘다. 주말이다 하는 핑계로 피부과 가 본 적도 없어.
그냥 꽁꽁 싸매고 다니고 심해지면 그냥 심해지는대로 나으면 낫는대로 그냥 그렇게 살고있어.
나 언니 있는데 언니는 엄청 잘났거든. 그래서 언니는 저러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식의 비교도 종종하고 나 엄청 한심하게 보고..
...막 얘기하다보니까 울컥해서 별 관계없는 얘기도 해서 너무 길어진 것 같네.
아, 그냥 요즘에 하루에 열댓번은 울 정도로 너무 힘든데 사실 부모님을 비롯해서 가족 욕하는게 내 얼굴에 침뱉는 꼴이라는 거 모르는 거 아니라서..감히 어디다가 털어놓기가 무서워서 그냥 여기에다가 한탄하듯이 풀었어...미안해...물론 여기에 풀어놓기에도 너무나도 패륜적이고 욕 먹을 말이지만...그래도 여기다가 말하고나니까 속은 좀 시원한 것 같다.
나 요즘 부모님이 싫어...
처음으로 여기에 이야기 써보려고 가입하고 처음 써 보는데...반말해도 괜찮은..건..가...?괜찮겠지? 반말 할게...?
그냥 요즘 너무 우울한데 어디에다가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그냥 아무데다가 말 좀 하고 싶어서 여기다가 이렇게 써 봐.
원래 글 재주 1도 없는 이과생인데다가 요즘에 썩 좋지않은 정신상태로 살다보니 이야기에 두서없고 아무말 대잔치일거야..
암튼 막 아무렇게나 얘기를 시작해보자면 나는 부모님이 싫어. 이 싫은 게 뭐 부모님 자체가 싫다는..것도 없지는 않지만 그것보다는 날 낳은거에 대한 원망이 커.
나 진짜 그리 오래 산 거 아니고 21살인데, 동생이 4살 때 태어났거든. 그 때 잠깐 고모집에 맡겨졌었는데 그 때 살쪄서 돌아온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말라본 적은 커녕 평균 몸무게였던 적도 없어.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뚱뚱하다는 이유로 되게 은연중에 따돌림같은것도 당하고 무시도 당했어.
초등학교 때 아직도 생각나는 게 나 같은 반 남자애한테 돼지라는 말 듣고 같이 하교하는 친구네 반 보다 우리반이 먼저 종례 끝나서 친구반에 가는 길에 그 전 해에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한테 돼지새끼라는 말 듣고 걔가 침 뱉는 거 맞고, 그러고 같이 가는 친구의 친구가 날 보고 돼지라고 하는 말에 화 나서 그대로 소리지르고 울면서 집에 왔었는데 그 다음날에 그 친구가 나한테 걔가 장난으로 한 건데 니가 거기서 화내고 울면 걔가 뭐가 되느냐고 너 때문에 걔가 엄청 놀랐다고 그래서 나 그 날 그 친구의 친구한테 사과하고 그 날 그 친구가 그 장난이라고 하는 말 다 엄청 상처였는데 다 웃으면서 넘기고 그랬다? 그 날 그 친구의 친구라는 걔가 나한테 또 돼지라고 하는데도 그냥 웃어넘겼고 가는 길에 포장마차에서 걔랑 내 친구랑 둘이 뭐 사먹는데 나는 돈이 없어서 그냥 걔네 기다리고 있었는데 걔가 나더러 "너는 뭐 안 사먹어? 아줌마 너 먹을까 봐 엄청 긴장하고 있잖아" 하는 말에 돈이 없다고 그러니까 "그럼 넌 먼저 가. 너 뭐 먹지도 않는데 이렇게 서 있으면 되게 민폐야. 너 서 있는 자리도 엄청 차지하잖아~" 하는 말에 어..그래. 하고 집에 갔었다.
그리고 그거 말고도 다 똑같이 학원다니는 친구들인데 나 혼자 겉돌고 나 혼자 노는데 못 끼고 그랬었다.
그러고 중학교 가서는 좀 멀쩡하나 했는데 중학교 때는 학원에서 왕따 당했어. 근데 그 학원이 우리 동네에 중학교 4개가 있는데 그 학교다니는 애들은 다 알 정도로 많이 다니는 엄청 큰 규모의 학원이었어. 한 반에 50명정도 됐고, 반은 한 8개쯤..? 뭐 마냥 뚱뚱하다거나 하는 이유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암튼 겉으로 내가 왕따 당하는 이유는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였어. 그거서도 남자애들한테만 당했다. 여자애들은 나랑 처음에 잘 놀아주다가도 괜히 남자애들한테 밉보일까봐 나랑 거리두고 해서 나 진짜 친구 딱 한 명 남았었다? 막 뭐 어디 데려가서 때린다던가 그런 건 하나도 없었는데 쉬는시간만 되면 막 대학교처럼 우리가 강의실 옮겨다니고 자습실가서 자습하고 그랬는데 옮겨다닐때마다 내가 문 앞에만 서면 뭐 돼지새끼때문에 이렇게 막힌다느니 하는 말도 하고 막 일부로 나 다 들리라고 아닌 척 하면서 돼지년 돼지새끼 하면서 욕 엄청 크게 하고 막 지들끼리 비웃고 그랬는데 이게 처음에는 그냥 우리 반 남자애들만 욕하던게 월말평가나 그런걸로 반 섞이고 하면서 그 학원에 우리 학년 전체가 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 퍼졌더라고. 그래서 나는 지나가는 남자애들 다 모르는 애들인데 걔들은 다 날 알아서 지나가면서 나 손가락질 하면서 야 쟤가 그 돼지년이잖아. 이러면서 키득거리면서 지나가고 내가 땀 흘리면 돼지육수 흐른다 하면서 키득거리고 화장실가면 많이 쳐먹어서 화장실 가나보네. 하면서 비웃고 암튼 내가 하는 거 하나하나 전부 다 내가 돼지라서 그런거다 라는 식으로 엄청 욕하고 그랬거든.
근데 진짜 미련했던 게 그거 그냥 학원이니까 내가 학원 끊으면 되는건데 그 어린 나이에 부모님 걱정시킬까 봐 걱정했던 건지 아니면 그냥 자존심이 세서 그랬던건지 꾸역꾸역 참다가 이제는 선생님이 출석부르다가 내 이름 부르면 돼지새끼 하면서 지들끼리 욕하는거나 그 학우너 건물에 내 이름이랑 욕 적혀있는 거 보고 못 참고 결국 학원 끊고 그랬거든.
참 미련했지. 2년을 참고 그렇게 다니다가 결국은 끊었는데 더 끔찍한 게 뭐냐면 나 친구 한 명 남았댔잖아. 나 끊으니까 걔가 내 대신의 역할을 하더라? 걔는 잘못한 것도 없고 또 뚱뚱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신발년 신발년 하면서 걔를 나 다음 타겟으로 삼더라.
그래서 나 그 때 안그래도 자존감 낮아져있는데 그냥 나랑 놀아줬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당하는 내 친구 때문에 진짜 내가 주변 모든 사람에게 민폐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학교에서도 알게모르게 은따 당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친구 몇 명 있었거든.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여름방학 직전에 뜬금없이 나랑 절교하고 싶다고 그러더라. 뭐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말았는데 솔직히 진짜 많은 생각이 들잖아. 그래서 여름방학 내내 생각을 하다가 하나가 생각난건데,
나 6살 때 성폭행 당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살 때.
우리 부모님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어. 이거 너무 끔찍한 기억이라 별로 자세하게 쓰고싶진 않고, 아무튼 끔찍한 기억이잖아. 6살에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끔찍하다고 은연중에 기억하지 않으려고 할 정도로 이거 진짜 안 좋은 일이잖아.
근데 나 진짜 그거 떠오르자마자 진짜 나는 왜 태어났지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살아야한다. 살고싶다. 뭐 하고 싶다. 하는 의지가 다 없어지더라. 그냥 죽고싶고 나 이럴거면 왜 낳았나 싶고. 막 이런 생각하다가 진짜 자살시도도 하고 그랬는데 다 실패하고..ㅋㅋㅋ
그러다가 어떻게 한 아이돌 덕질 시작하면서 겨우 좀 괜찮아졌거든. 물론 난 아직도 중학생이던 나에서 전혀 더 크진 못했지만 현실도피를 하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도 찾고 그 연예인에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고싶어서 힘들어서 점점 놨던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그랬어. 뭐 그래도 지금 지방사립대 다니다가 휴학했지만.
근데 내가 덕질하면서 든 생각이 나도 이런 가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실 노래도 막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춤을 춰 본 적도 없고 예쁘지도 마르지도 않아서 진짜 좀 부끄럽지만, 가수가 하고싶은거야. 그래서 원래 창피하고 쑥쓰러워서 부모님한테 나에 대해서 별 말도 안하고 또 그 때쯤엔 부모님한테 할 수 있는 말도 없어서 아무 말도 안했는데 이건 내 꿈인거잖아. 그래서 부모님한테 얘기했다. 나 가수가 하고 싶다고.
근데 부모님 반응이 엄마는 막 웃으면서 가수는 아무나 되는 줄 아냐고, 넌 가서 공부나 하라고 그랬고 아빠는 왜 되고싶냐고 묻길래 차마 성폭행이니 하는 것 까지는 말 못하고 나 친구문제로 힘든데 노래들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너무 행복해서 그래서 나도 그런 가수가 되고싶다고 하니까 아빠가 오히려 니가 그렇게 노래를 들으면서 친구랑의 대화할 기회를 차단해서 친구문제가 생긴 거 아니냐면서 내 말은 듣지도 않고 그렇게 우기더라.
그래서 부모님이랑 대화 안 하고 속으로만 조용히 꿈 키워가면서 막 슈스케 예선같은데도 나가보고 어디 회사에서 오디션 우리지역 근처로 와서 한다 그러면 막 몰래 가고 그랬거든. 물론 다 떨어졌지만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공부는 더 열심히 했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고싶기도 하고 공부를 열심히해서 서울권에 있는 대학교에 가서 막 여기저기 오디션 보러 다니고 싶어서.
그리고 나는 뭔가에 올인하는 것도 너무 무서워서 만약에 내가 가수가 되는데에 실패하게 될 경우에 내가 했을 때 가장 즐거울 일을 할 수 있는 학과로 지원을 해야겠다 해서 그런 학과에 지원을 했어. 뭐 결과는 지방사립대지만..
그러고 지금 휴학하고 한 번이라고 제대로 부딪혀보고 싶어서 일단 살을 빼고 있다?
내가 살빼는 거 시작하기 전에는 165에 76키로였거든. 근데 지금 진짜 안 먹고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운동해서 166에 59키로야. 중간에 요요도 오고 그래서 총 뺀 건 거의 30키로쯤 될 걸.
근데 진짜 지금 3달하고 4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진짜 거짓말안치고 계속 59키로대에 머물러 있어. 진짜 하루에 고구마2개 계란3개, 바나나 1개 이렇게 먹고 운동은 진짜 격일로 1:1 피티받고 맨날맨날 1시간씩 유산소운동하는데 빠지지가 않는거야.
그래서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난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건가 싶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어떤지 알아?
엄마는 내 고구마나 계란 맨날 간식이랍시고 갖다 먹고 또 언니한테도 먹어보라고 주고 그래서 내가 진짜 너무 짜증나서 왜 먹냐고 따지면 엄청 어이없어하면서 겨우 고구마랑 계란 좀 뺏어먹는다고 뭐라하냐면서 어이가 없어서 안 먹는다고 하고, 아빠는 나한테 자꾸 뭐 빵이나 이런 걸 권한단 말이야? 그러면 내가 안 먹는다고 하면 안 먹는다고 엄청 화 내거나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이런 거 하나 먹으면 그냥 좀 더 운동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나 진짜 안 그래도 지금 벌써 한계에 도달한 정도로 먹고 운동하는 것 같은데도 안 빠지는데 아빠가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진 빠지고 스트레스 받고..
또 저번에는 술취해서 나한테 엄마가 좋아하는 카페음료가 뭔지 묻다가 나보고도 뭐 사준다고 해서 됐다고 했거든. 나 지금 살 빼는 중이라 먹을 수 있는 카페음료 물이랑 아메리카노 뿐인데 나 원래 커피 안 먹어서 됐다고 안 먹는다고 두 번, 세 번 거절했는데 아빠가 막 화내면서 아빠가 사준다 할 때 빨리 사달라고 막 강요해서 하는 수 없이 아..그럼..아메리카노 사달라고 그랬는데 진짜 난 아메리카노 못 먹어서 안 먹고 냉장고에 넣어뒀거든. 그니까 엄마가 이건 뭐냐고 하니까 아빠가 막 아니 쟤가 사달라고 사달라고 그래서 사줬는데 안 먹네? 하면서 엄청 눈치 주곸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요즘에 먹는것도 제대로 못 먹고 운동은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살은 하나도 안 빠지고 있댔잖아. 근데 나는 내가 완전 마른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은 평생 행복할 수 없을 것 같거든. 나 그냥 사람들 많은 길도 함부로 못 가고 뭐 먹을 거 손에 들고 다니는 건 더 못 해.
사람들 다 나 같은 거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가는 거 아는데 사람많은 데 가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혹시라도 눈 마주치거나 누가 날 보고 있는 걸 발견하면 일단 움츠러들고 봐. 저 사람도 지금 날 보면서 쟤 엄청 뚱뚱하네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진짜 피해망상 개 쩔어서 마른사람이 되지 않으면 스스로 어떻게해도 이걸 못 이겨낼 것 같아서 진짜 죽기살기로 살 빼고 있는데 살이 안 빠지니까 난 평생 이렇게 끔찍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안 그래도 스트레스 진짜 이만큼 받고 있는데 엄마랑 아빠까지 나 저런식으로 대하니까 진짜 미칠 것 같아.
이렇게 글로 써보니까 되게 별 일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너무 과하게 스트레스 받고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아..진짜...솔직히 나 살면서 분명히 행복한 일들도 많았을건데 그만큼? 아니 체감상으로는 그것보다 안 좋은 일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아서 나 이렇게 낳을거면, 이렇게 키울거면, 이런 일 밖에 없을거면 왜 낳았지. 진짜 안 좋은 일이란 안 좋은 일은 가볍든 무겁든 다 겪어본 것 같은데 이렇게 낳아서 이 세상에서 키운 거 너무 원망스러워.
솔직히 엄마아빠가 나 키울 때 나한테 대한 것도 원망스러운 거 되게 많아. 나 뚱뚱한 거 보면서 한숨쉬고 그렇게 뚱뚱한데 집 안에 앉아만 있다면서 밖으로 쫓아내고, 되게 별 거 아닌걸로 화내고, 내가 평소에 건강하긴 한데 나 아프다고 하면 학교나 학원가기 싫어서 꾀병부리는 건 줄 알고 다 무시하고, 또 나 피부 되게 약하거든. 햇빛아래에 온전히 있을 수도 없어서 엄마랑 아빠한테 말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바쁘다. 주말이다 하는 핑계로 피부과 가 본 적도 없어.
그냥 꽁꽁 싸매고 다니고 심해지면 그냥 심해지는대로 나으면 낫는대로 그냥 그렇게 살고있어.
나 언니 있는데 언니는 엄청 잘났거든. 그래서 언니는 저러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식의 비교도 종종하고 나 엄청 한심하게 보고..
...막 얘기하다보니까 울컥해서 별 관계없는 얘기도 해서 너무 길어진 것 같네.
아, 그냥 요즘에 하루에 열댓번은 울 정도로 너무 힘든데 사실 부모님을 비롯해서 가족 욕하는게 내 얼굴에 침뱉는 꼴이라는 거 모르는 거 아니라서..감히 어디다가 털어놓기가 무서워서 그냥 여기에다가 한탄하듯이 풀었어...미안해...물론 여기에 풀어놓기에도 너무나도 패륜적이고 욕 먹을 말이지만...그래도 여기다가 말하고나니까 속은 좀 시원한 것 같다.
불쾌한 내용일텐데 읽어줘서 미안하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