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장인어른이돌아가셨습니다 장모님이 너무힘들어하셔서 그나마 장인어른이덜생각나시게끔 작은말티즈를 사드렸습니다(아내제안) 처음에는관심없으시더니 강아지가 애교도부리고 무릎위에서자고 부비적거리니 결국엔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뒤로 한달정도 일이바빠 내려가지못하고 와이프만 들렸습니다 그나마숨통트일때 내려갔더니 왠걸? 강아지가 한마리늘었더라구요 알고보니 길강아지가 자꾸쫒아와서 밥주고내보낼려고했는데 도저히 안쓰러워 그러지못했답니다 뭐 한마리보단 두마리키우시는것도 괜찮을꺼라 생각했기에 크게 관여안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개가 늘어갔습니다
갈때마다 왜데려왔냐고물어보면 아파서 누워있드라 못본척할수없었다 거의 이런대답입니다
제가볼땐상태심각한 개들도많이보였고 도저히 제가드리는용돈으로생활할수없는 지경까지왔습니다
병있는개데리고오면 장모님도 병옮는다고 하니 괜찮으시답니다..
지금은 거의 20마리가훨씬넘습니다 마당도없는집에서 어쩌자는건지 저번에는 와이프랑청소하다 침대밑에서 개시체도봤습니다 장모님은몰랐다고하시더라구요
진짜미치겠습니다 치매도아니시고 개들이장모님옆에서자면 장모님은 꼭 영감이옆에서 자는거같다고 이상한말씀을하십니다
매번갈때마다 용돈쫌더달라고하시고 용돈전부 개한테다쓰시고 정작본인은 냉장고에 파김치하나였습니다
심지어 와이프는 적금해약해서 장모님다드렸습니다
미쳤냐고 왜상의도없이 주냐고 제정신이냐고 대판싸웠다가
그날 와이프응급실갔습니다(현재임신5개월)
하. .저뭐어떻게해야됩니까 와이프한테말하면 부부사이에이런것도못해주냐고 엄마불쌍하지도않냐고 이러고 장모님은 말안통하고 답답해죽을꺼같습니다 어디다하소연하면 내얼굴에똥칠하는거같아 익명으로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