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케익을 줬어요

2016.10.31
조회110,059
모바일이라 길게쓰기 어려워 간략하게 핵심만 씁니다ㅜ


2년반째 연애중인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제가 여태껏 한?아닌 한이 맺혔던지

갑자기 떠오르니 속상해 글을 씁니다..

둘다 직장인이고 제가 7살 어립니다.

남자친구가 또래치고 많이버는편은 아닌데다

집에 빚이 좀 있어서 월급에서 이것저것 제하면 남는게 없는 사람입니다.

사귀고나서 첫번째 제 생일에 뭘사줄지 몰라서

케익을 사왔다며 초를 꽂고 노래를불렀습니다.

1주년이되던 날에는 제가 좋아하는 케익을 사주겠다며

절데리고 빵집에 들어가 케익 하나를 사서

제손에 쥐어주었습니다.

두번째 제생일에는 xx마트라는 신발할인점 쇼핑백에 담긴

여성단화였습니다. 오만원 이하였지만 그마저도 추가로

무슨 할인을 받았다고 자랑하더군요.

2주년에는 커플티를 맞췄습니다.


저는 모두다 오버액션까지 담아 기뻐하며 고마워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의 생일과 기념일엔 제가 고심해서 고른

선물들과 작은 편지를 준비해서 주었습니다.

솔직히 마음과 정성이 중요하다지만

선물의 금액대가 저와 너무 차이가 난다해야할까..

제생일이 월말이라 그즈음 돈이 없어서 그랬다는데

그건 핑계 아닙니까..

1년에 두번 정해진 날을 위해서 그정도도 모으지 않는데

무슨 연애를 하나요



많이 싸우고 좋을땐 좋고 그저그런 평범한 연애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잘해주긴 하지만 특별히 감동있게 챙기지는 못하고,

연애고자 스타일에 센스도없지만 연락잘하고 무던하며,

싸우면 먼저 미안해할줄알지만 여자의마음은 잘 모르고,

그래도 큰 기복 없이 제곁에 한결같이 있는 남자친구,

(선물/편지 부분에서는 참 한결같지만 발전이없는..후)

이런 스타일어떠신가요

결혼까지 바라볼 타입인가요? 그저 사랑의 방식이 다른 것뿐일까요?



오늘 남자친구와 싸웠는데 곧 또 3주년이 다가오니

문득 떠올라서 속상해서 써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