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의 단톡때문에 스트레스

름히2016.10.31
조회18,581
맞춤법 틀린거 무시해주세요. ㅠㅠ폰으로 쌍시옷 치기 힘들어서요.

아들만 둘인 시댁.형님네 올해 결혼. 형님이 저보다 5살 어림. 우리부부 연상연하시댁 단톡에 아버님, 어머님, 아주버님네 부부, 우리 부부 이렇게 6명이 있는데 가끔 톡이 올라오면 며느리인지라 특별한 말 없이 그에 맞는 답만 하고 건강조심하라든지 등등 하고 마무리해요.

애가 셋인데 막내가 이제 6개월인데 밤중 분유도 못 끊고 그래서 잠도 잘 못자고 항상 피곤하고 폰도 무음모드일때가 많아 바로 바로 답 못해요.

어제 어머님이 기독교채널에 ㅇㅇ목사님 나오니 틀어보라길래 마침 외출중이고 애들 챙기느라 바뻐서 오늘 아침 답 드렸어요. 

톡에 바로 답 못한다고 예전에 말해논터라 별말 없으셨는데 문제는 아버님이에요.

'애들 챙기느라 바뻐서 핸폰도 못보고 이제 답하네요. 날이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가을은 얼굴도 못 본것 같은데 ㅎㅎ면역 약하신 어머님 감기 조심하세요. 아버님도 무사히 귀국하셔서 감사합니다.아주버님댁도 건강조심하세요.'

이렇게 마무리했는데 

아버님 톡: 모두 감사하고 건강 조심 

이어진 톡:
'둘째야 아주버님댁보다는 형님댁이라고 하는 좋겠다. 아부지가'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예전에 '형님네도 즐거운 저녁 시간보내세요'라고 올렸던 톡에 형님이 읽씹한건 안보이셧나봐요.

그래서 아주버님댁이라고 한건 아니지만 별걸 다 갖고 잔소리하시는 것 같은건 저 혼자인가요? 

별거 아닌듯 하지만 제가 형님이라고 호칭안한다고 한번 말 들은터라 기분도 안 좋아요.

시부모님 아주버님네 부부 같이 2번 만났엇는데 제가 형님 형님 했던건 뭐였나 싶어요.자꾸 한쪽으로만 보시는 시부모님때문에 짜증나요.

긴 얘기 많은데 배경도 별로 없이 단편적인 상황만 올렸어요. 긴 시댁 얘기 한번 올려야하는데 ㅠㅠ잔소리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답니다.  
신랑도 자기부모한테 말한마디 못하고 싫다고만 하고 피하기만 하며 중간역할은 당근 못해요.
그런데 저는 할말 못하는 요즘 사람 안 같은 시골 여자.

가부장적인 시대의 사상을 결혼하고도 못 버리고 네네네 하고 살았어요.

이제 뭔가 바꾸고 싶어서 요즘 판 보며 공부합니다.저녁에  신랑오면 말해보고 단톡을 나가든지 하실말씀은 갠톡으로 하시라던가 혹은 저번에 형님네도 건강조심하세요 했을때 답 없으셔서 이번엔 아주버님네라고 붙였어요 라고 써보든지... 뭔가 해야겟어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판님들은 어떤 생각이세요? 답글도 뭐가 좋을지 물어보는 곰순이인거 느끼셧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