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생각나는 술

인생이술2016.11.01
조회54
그냥 제목 그대로에요. 슬프거나 화나는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회사 스트레스 물론 받지만 그거야 퇴사하지 않는 이상 꾸준히 기본 옵션으로 달고 사는거라 술을 찾는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ㅋ
지금은 그냥 아침 출근 중인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또 격하게 술이 땡겨서 함 써봐요.
요즘 몸 관리 한답시고 자제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 생각나고.. 소주말고 맥주요ㅎ

전 인생이 술이야 라는 생각을 하고 사는 애주가지만
몸뚱이가 알콜분해를 못해서 슬픈 알콜중독자입니다....
머 주사 같은 것도 없고요 혼자 즐기면서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그 혼술 ㅋㅋ 혼술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유행처럼 이슈거리가 된다는게 이해안되만 쨋든 저 신조어가 생기기 전부터 지금까지 혼술 외길 인생 10년쯤 접어드는거 같네요ㅋ
그냥 술마시는것 자체가 좋아서 마시는건데 맛으로 재미로 살짝 취했을 때의 그 몽롱한 상태도 좋구여...
원래 제 성향자체가 좀 어둡고 우울한 기운인데 왠지모르게 이런 적당한 어둠이 좋더라구요. 마치 365일이 흐린 가을하늘 같은? 머리 위에 먹구름 하나 띄워놓고 사는 머 그런느낌인데 이해가실런지요ㅋㅋ
여기에 술이 들어가니 스산한 바람까지 더해져서 한층 더 그런 기분을 끌어 올리는거 같아요
그렇다고해서 침울하게 있는건 아니에요. 날이 화창한 오후에 낮술 마시면 기분도 좋고 혼자 책 보면서 마시는거도 좋고 또 좋은 사람들이랑 웃으며 얘기하며 마시는것도 좋습니다. 이런 좋은 상태에서도 항상 기본 베이스로 어두움은 깔아 놓아요. 마치 한참 펑펑 울고난 뒤에 흫ㅎ 하면서 슬픈기운이 힘없이 빠져 나갈때의 딱 그 순간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그냥 이렇게 화창한 날 얼굴에 닿는 차가운 공기때문에 술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제 얘기 함 써봤습니다ㅋㅋ
오늘 같은날 낮술하고 싶지만 전... 돈 벌러가는 길이라 아뮤래도 그건 힘들겠네요.. 흉ㅋㅋㅋ
제 얘기에 공감하시는 분 어디 없나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