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친구 고칠 수 없을까요?

ㅇㅇ2016.11.01
조회269
안녕하세요 올해 중순부터 친구문제로 고민했는데 객관적인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게 되었어요.전 23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고등학교 말에 친해진 몇 년 된 친구가 있는데 처음엔 배려도 깊고 꽤 착하던 친구가 시간이 지날 수록 너무 편해서 그런건지 이기적으로 굴어서 이걸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차라리 아예 못된 애면 고민 할 필요도 없을 텐데 평소엔 꽤 잘해주고 저를 소중한 친구?로 여겨줘요. 이 친구 성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걔 너한테 잘하잖아 합니다.하지만 조금만 이 친구랑 친해지면 다들 하나같이 자기 감정 못 다스리는 애. 이기적인 애로 통해요. 이 친구는 모르지만 친구들끼리 모이면 트러블이 생길까봐 부르는 걸 꺼려합니다.
당사자가 알면 당연히 상처받을테니 말 한적이 없어요. 그리고 이런 일이 아니여도 다른 데서 본인 이름이 나오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 왜, 누가 자기 얘기를 어떤식으로 했는지 나올 때까지 추궁하고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타입이기도 하구요.
자기 이름 나오는거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주변사람들, 그리고 저와 친구들 얘기는 정말 가볍게 하고다녀요. 누구 요즘 얼굴이 어떻더라, 누구 남자친구 생겼다던데 진도 어디까지 나갔을 것 같다. 식으로 당사자가 들으면 불쾌할 법한 추측과 말들을 뒤에서 서슴없이 해요. 그것도 친구들을 상대로요 그런거보면 저랑 제 남친도 안주거리 삼겠구나 싶고 믿음이 떨어져요. 그런 말 하지말라고 친구를 상대로 그런말을 하냐고, 니도 니 얘기 뒤에서 하는 거 싫어하지 않냐고 하면 본인이 한 말이 왜 기분나쁜 말인지 이해를 못해요. 자기가 욕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러녜요
그리고 본인만의 논리를 세워서 거기에 친구들을 맞춥니다.저희가 자주만나는 친구들이 5명인데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 다섯명 다 놀지 말아야 해요 학교 다닐 때 본인 남자문제로 엮이고 성격도 이상해서 좀 사이가 안 좋아진 애가 2명있는데 다른 친구들 만나면 아직도 욕하고 소식묻고 다닌데요. 학교 다닐 때야 저희 다같이 싫어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무뎌졌는데 아직도 이 친구는 여전히 이를 갈고있어요. 그러면서 저희가 싫어하는 애랑은 잘만 놉니다. 난 되고 넌 안돼 딱 이 논리 같아요
솔직히 이 두가지야 얘기할 때 듣기싫은 주제가 나오면 차단하면 되는데 가장 제가 크게 느끼는 건 성격이 너무 이기적이예요 별거 아닌데 제가 혼자 오버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많이 자기 중심적입니다.
화나면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구요. 본인 화를 못 다스려요. 일단 소리부터 지르고 봅니다. 화나면 아무도 못 말려요. (자존심도 엄청 쎄거든요) 나중에 사과 받아주고 화해하면 그때 우리 둘 다 잘못했잖아라며 말을 바꿔요 애초에 제가 사과를 받은 입장이라는 건 본인의 잘못이 더 크다는 건데 왜 다 지난 후에 또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사과받은 걸 후회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애초에 사과할 일이 생기면 핑계부터 대요. 나 너 화나게 하려고 그런거 아니야, 나 일부로 그런거 아니야. 뭔소리야 나 그런 적 없어. 그게 아니라 ㅇㅇㅇ때문에~ 식으로 핑계를 대다가 한참을 설명해주고 싸우고나서야 비로소 사과를 합니다.
사실 안 볼까, 연락 끊을까도 생각해봤는데 같이 웃고 떠든 추억들이 발목을 잡네요그 친구 입장에서 들으면 다를 수도 있겠다 나도 이기적일 수 있겠다 생각도 들구요주변 친구들한테 말하면 대부분 그냥 안 보고 살라고 할 것 같아서갈 때까진 가보고 노력도 할 만큼 해보고 아니라면 끊고 싶어서 여기서 조언 구해요이런 친구 있으신 분 계신가요? 다들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