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보내지못하고 내게보낸 카톡

11월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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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춥고 열이나고 아팠어
또시작인가보다, 목이부었나보다, 몇일고생하겠구나,, 하고있는데 아침에눈뜨니 괜찮은거있지

알것같아 네짐을빼기전까진 실감나지않았는데 많지도않았던 네짐을빼고나니 그허전함과 외로움이 실감이난걸까
이별을했구나 라는걸 깨닫고 앓았던것같아

언제적마지막이별을해봤었는지 기억이안나는거있지
원래이렇게 밥넘기기도힘들었던가
원래이렇게
잠들기도힘들고 새벽같이눈을떴던가

죽을만큼 힘든건아닌데 아프다마음이엄청,,

내게 네가 왜그랬는지
만약 니가 그날밤 내게 그렇게 소리치지 않았다면
우리의만남이 조금더길어졌을까 생각하다가,,

그날생각에문득,,
욕하고소리지르고문을쾅닫고나갔던 니모습이떠올랐어
그리고는 아 역시이별하길잘했구나
되뇌였어
문을쾅닫고 네가나가버린뒤
집을나간건 너인데 버려진건 나인것같아서 가슴이너무아팠거든
앞으로우리가 계속함께한다면 언제 어느순간에 다시 나를 이렇게 버릴지모른다는생각에,
다시 이렇게 아플꺼란생각에 늘 불안할것만같았어
한번 버려지고 아프고말지
또버려지고 또화해하고 또버려지고,, 끔찍하더라 생각만으로도
난 그날 엄청 속상하고 아팠는데
너도 내게 그만큼 미안해했을까
글쎄, 모르겠어 이제 네마음을
감히 사랑의힘으로 니속이 뻔히 들여다보인다던 그런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네가 내게 진심으로 미안했을꺼란 확신조차 서지를않네,,

예의상한번 던져보는 사과였을것같고 날방치한시간에비해 내게미안함을표현한시간은 너무도 너무너무 짧았어..

아마 이런게사람마음아닌가싶어
그날밤 너도나한테불만많은가보다? 라고소리지르던 네모습이 생각난다
그래, 너도사람인데 불만도쌓였을테고 그로인한이별도계산해봤기에
우리는 싸움도, 사과도 예전처럼 뜨겁게 화끈하게 하지못하는것같아

일년을 가족처럼 아니 가족보다 더가깝게 함께했었는데 쉽게 서로가없는삶으로 돌아가긴 쉽지않겠지만
언젠간 해야할이별,, 지금 힘들게 하루하루 하고있는중이니 약해지지말고 우리둘다 잘 해내자..

아직은 우리사이를 왜이렇게만들었냐고
그날밤왜그랬냐고
가슴속에 널향한 원망이너무많아서
이렇게 내게쓰는편지로 주절거리지만
정말다괜찮아지면
장난반진심반으로 흘러가듯한번 꼭 말하고싶어
진짜 왜그랬냐구,, 그냥 이렇게만든니가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