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다 애인이였다 끝난 사이, 친구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ㅠㅠ]

jjjj2016.11.02
조회491

[친구였다 애인이였다 끝난 사이, 친구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ㅠㅠ]

 

제목 그대로가 본론이고 핵심이고 궁금한 점입니다.

긴 글에 필력까지 안좋아서 읽는 사람 지루함 느끼게 쓸 것 같지만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슬픔

 

 

 

음슴체로 쓸게욤부끄

 

 

20대 중반 흔녀임:)

 

10년 가까이 된 친구를 5년 넘게 짝사랑 중임

심지어 첫사랑임

근데 걔는 첫사랑이 따로 있었음
그래서 난 걔가 첫사랑과 사귀고 좋아하고 헤어져 힘들어하는걸 바로 옆에서 봤었음

 

난 진짜 답답이였음
걔가 A라는 첫사랑의 여자와 2년을 사겼는데
그 연애를 지켜보다, 걔가 A를 사랑하는 모습까지 사랑했음
걔가 너무 행복해하니 A가 밉기는 커녕, 좋았음
걔가 다른 사람 만나는건 싫을 것 같은데 A랑 결혼한다면 축복 할 것 같았음

 

그렇게 짝사랑만 할 때는 상처받을 일도 없었고 좀 마음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친구니깐'을 반복하며 넘길 수 있었음
근데 지금에 와서야 하는 후회지만...
그 때 그냥 좋아한다 말하고 차여서 끝내버릴걸...
마음을 길게 끌어왔더니 괜히 미련만 커졌음...ㅎ

좋아한다고 말 했다가 친구로 못지낼까봐 두려웠고 좋아하는 감정은 3년이 끝이라는 말에 '이러다 말겠지,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겠지'했는데

전.혀

아무튼 걔가 그런 연애 중이니 어차피 난 봐주지도 않을거라 생각에 나도 나 좋다는 사람 만났음
행복한척, 연애가 삶의 낙인척, 진심으로 사랑하는척... 겉으로는 누가봐도 멀쩡한 연애를 했음
근데 오래 만나도 상대방이 좋아지지가 않았음 오히려 미안함만 커졌음

 

아! 그리고 난 좋아하는 마음을 몇 년 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고 절대 말 안했었음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설마 내가 걔를 좋아할거라고는 생각못했음

술에 강했더라면 계속 아무도 몰랐을텐데ㅠㅠ

나레기가 성인된 후 친구들이랑 술 먹다 취해서 몇 명한테 말했음ㅎ...

 

몇 명이 알았음에도 변함없이 지내다가 걔가 군대를 간다는 말이 들려왔음
걔가 군대를 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왜인지 조바심이 생겼음
뭔가 잘못된 것 같고 이대로 다 끝날 것 같았음
여태까지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다이렉트 고백을 해버렸음

 

군대를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여사친의 고백이라니 걔는 굉장히 복잡해 했음
자기감정을 완전히는 모르지만 날 여자로 본 적도 있다며 우리는 사겼음

아무튼 짝사랑만 한 건 아님 연애를 하긴 했음
데이트, 여행도 다녔고 잠도 잤음 딱 3번
그리고 조금이지만 군대도 기다렸음

왜 조금이냐면... 일병 말에 차였음ㅎ

 

사귀는 동안 분명 행복하기도 했지만 1년 중 반은 그저 상처만 남긴 시간이였음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10이면 걔는 5였고 난 걔가 옆에 있어도 불안하고 외로워 했음
반대로 걔는 5를 좋아하는데 내가 10을 표현하니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워했음

 

짝사랑하며 감추고 눌러왔던 사랑을 표현하려니 난 과하기만 했고 항상 떨려서 오바했음
오바에서 나온 말과 행동은 걔를 당황하게, 때로는 화나게 만들었고 그러다 한번은 애꿎은 친구들까지 끼고 싸워서 실망하게 했음
실수 투성이였음 첫 연애도 아닌데 서툴렀음
자꾸 어긋나고 멀어져 내가 바라고 상상하던 연애는 아주 잠깐, 꿈처럼 지나갔음
우리는 헤어졌음

 

친구였을 때도, 싸워도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던 놈이 처음으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니 사귄게 후회스러웠음
그래서 빨리 다시 친구가 되고 싶었음 그래서 쿨한 척 했음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나 좋다는 사람과 사겨버렸음

 

그런데 그 애는 날 친구로 대해주지를 않았음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면서...
인사조차 안하니 답답해서 고민하다 결국 자리를 만들었음
둘이 술 먹으며 대화를 했는데 주변 사람들 눈치가 보인다는거임!? 하...

물론 전처럼은 어렵겠지만 친구로 지낼 수 있다 생각했는데...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안될 것 같은 이유가 단지 주변 사람?! 이해가 안감

겨우 1년 사겼고 헤어진지가 언젠데ㅠ 헤어진지 1년도 훨씬 넘었음

미련덩어리인 나도 괜찮다는데ㅠ 왜 그러는지 모르겠음

게다가 나한테 헷갈리는 행동 안하려고 애쓰는게 보임 짜증!!!!!
그러면서 가끔 내 안부를 친구들에게 물어봄ㅎ

 

 

End / 끝을 어떻게 하는지...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무슨 심리인가요?

친구로 지내기 싫은걸까요?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몇날 며칠 몇개월 몇년을 이럴지 상상만으로도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