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주제와 맞지 않는건 알지만 그냥 누구에게든 얘기하고 싶었고솔직한 말로는 격려를 받고자 활성화 된 게시판에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20대 중반 여자이고 기술직도 전문직도 아닌 그냥 회사 경리로 일하고 있어요.2012년 아빠 폐암 4기 판정으로 20살부터 아빠 차 바꿔드리겠다고 모아왔던 1000만원을쏟아 부어도 택도 없는 병원비에 어린나이에 대출을 받게 되었는데 그냥 인터넷 검색후제일 위에 떠있는 대출회사에서 받다보니 대부였고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대출받아1년동안 이자만 다달이 60만원씩 납부하려니 죽겠더라구요.이때만 해도 대부 금리가 38.9% 때였죠... 1년동안 이자만 돌려막다 건강이 안좋아 회사까지퇴사하게되니 미납이 되고 추심이 들어오고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며 살고 있었어요. 물론 집에서는 이 상황을 몰랐고, 안다고 하더라도 도움줄수 있는 집안이였다면 애초에 제가대출을 받을 필요도 없었겠지요.. 무튼 고민끝에 개인회생을 신청했고 2013년 10월에 접수, 2014년 1월에 개시결정 그해 4월에 인가결정 지금까지 총 3년으로 해서어제를 끝으로 모든 금액 변제처리가 완료되었네요. 아직 면책결정을 받기 전이긴 한데그동안 회사와 알바를 병행하며 개고생했던 지난날들이 감격스럽기도 하고 너무 기쁜데누구 하나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도 없고 고생한거 알아주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하지도 못했고 취미생활? 해볼 엄두도 못내며 지내온 3년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저축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취미도 만들어보며 살아보려고 해요남들은 제 나이에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몇천만원까지 모으시던데 전 너무늦은건 아닐까 싶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천천히 시작해보려구요. 비도 오고 마냥 기쁘지도 않고 왜이리 씁쓸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ㅎㅎ주절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9
드디어 개인회생 끝이네요.
방 주제와 맞지 않는건 알지만 그냥 누구에게든 얘기하고 싶었고
솔직한 말로는 격려를 받고자 활성화 된 게시판에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20대 중반 여자이고 기술직도 전문직도 아닌 그냥 회사 경리로 일하고 있어요.
2012년 아빠 폐암 4기 판정으로 20살부터 아빠 차 바꿔드리겠다고 모아왔던 1000만원을
쏟아 부어도 택도 없는 병원비에 어린나이에 대출을 받게 되었는데 그냥 인터넷 검색후
제일 위에 떠있는 대출회사에서 받다보니 대부였고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대출받아
1년동안 이자만 다달이 60만원씩 납부하려니 죽겠더라구요.
이때만 해도 대부 금리가 38.9% 때였죠... 1년동안 이자만 돌려막다 건강이 안좋아 회사까지
퇴사하게되니 미납이 되고 추심이 들어오고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며 살고 있었어요.
물론 집에서는 이 상황을 몰랐고, 안다고 하더라도 도움줄수 있는 집안이였다면 애초에 제가
대출을 받을 필요도 없었겠지요.. 무튼 고민끝에 개인회생을 신청했고
2013년 10월에 접수, 2014년 1월에 개시결정 그해 4월에 인가결정 지금까지 총 3년으로 해서
어제를 끝으로 모든 금액 변제처리가 완료되었네요. 아직 면책결정을 받기 전이긴 한데
그동안 회사와 알바를 병행하며 개고생했던 지난날들이 감격스럽기도 하고 너무 기쁜데
누구 하나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도 없고 고생한거 알아주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하지도 못했고 취미생활? 해볼 엄두도 못내며 지내온 3년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저축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취미도 만들어보며 살아보려고 해요
남들은 제 나이에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몇천만원까지 모으시던데 전 너무
늦은건 아닐까 싶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천천히 시작해보려구요.
비도 오고 마냥 기쁘지도 않고 왜이리 씁쓸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주절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