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돌아돌아 만난 썰_7

모찌2016.11.03
조회2,808

그리고 나도 물어봄

 

 

“그럼 내가 빠지면 나는 구해줄거야??”

 

 

 

“모찌가 빠지면 구해줘야지”

 

 

 

“나 대신 오빠가 죽어도??”

 

 

 

 

갑자기 뜸들임

 

그러더니

 

 

 

 

 

 

 

 

 

 

 

 

 

 

“응 당연하지, 근데 모찌를 구하고 내가 죽으면 후회안할거 같아”

 

 

어머 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훅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렇게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느끼하게 되게 덤덤하게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 깔깔대다가 저얘기들으니까 조용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 좋네부끄 라고 생각하게 됨

 

 

 

 

 

그리고 둘이 노래방을 감 ㅋㅋㅋ 둘이 되게 잘놈

근데 지금까지 진짜 손끝하나 안스침, 스킨쉽 절대 안함

 

노래방이 밀폐된 공간이라 위험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ㅋㅋㅋ 진짜 노래만 부름

번갈아 가면서 노래하고 꼭 1절만 부름 ㅋㅋㅋ 2절 넘어가기 전에 바로 자르고 자기노래 부름

 

 

 

 

근데 ㅋㅋㅋㅋ

원래 민호오빠는 우울한 노래를 잘부름

헤어질 때 막 부르는 노래들 있지 않음??? 나한테 추억사랑만큼 노래 배우라고도 함 ㅋㅋ

기억의 습작이라던지 뭐 어쨌든 옛날 우울한 노래는 다 부름

 

 

근데 그날따라 달달한 노래를 부르는 거임

 

 

 

“좋을텐데”

좋을 텐데 너의 손 꼭 잡고 그냥 이 길을 걸었으면
내겐 너뿐인걸 니가 알았으면 좋을 텐데

 

 

“좋은사람”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
널 기다렸던 날,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 인것만 같아

막 이런 노래를 자꾸 부르는 거임

 

노래듣는데 되게 공감이 되는거임

 

특히 좋은사람은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 민호오빠 아이유언니랑 헤어지고 막 주구장창 솔로였음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 말없는 또라이라 뒤에서 막 지켜봄 조용히

 

막 그런게 막 공감이 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라이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막 미소가 막 자꾸 만개함 음흉

 

너무 좋음

 

근데 …………..

 

난 조정석과 사귀었음…실망. 그게 너무 큰 걸림돌임

 

그 조정석만 없었으면 나는 그 자리에서 내가 먼저 고백했을 거임

 

근데 헤어져도 의리가 있지, 어떻게 같은 학교 내에서 또 만날 수 있겠음???

 

 

뭔가 내가 줄리엣이 된 느낌이 되버림 ㅋㅋㅋㅋ통곡

좋긴 한데 만나면 안되니까 ㅠㅠㅠㅠㅠ 되게 안타까웠음 폐인

 

 

그래서 노래방에서 나와서 집에 가자고 함

 

 오빠가 저렇게 은근은근 좋아하는 걸 풍기고 되게 좋았는데ㅋㅋㅋ

또 못사귀니까 안타깝고

 

설레이다가 안타깝고 , 좋다가 또 맘 다잡고 그 몇시간동안 혼자 맘이 살랑살랑했음

 

 

 

 

근데 내가 여기서 미친짓을 함

 

 

같이 걸어가다가

 

 

“오빠, 우리 사귀면 안되겠지?“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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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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