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만 하고 그만두고 싶은데 뭐라 말해야할지.

짱나2016.11.03
조회577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은 회사..

사장님과 저는 부하직원 사이였어요. 한.. 7년 정도...

사장님은 여기저기 회사 옮기면서 저를 항상 데려가시곤 하셨어요.

그러다 회사를 차리게 되었죠.

항상 좋은 점들만 보여왔고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이끌려 사장님이 회사 설립하면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 땐 같은 직원 입장이라 그랬던건가봐요.

회사 설립 자체가 빚으로 시작했어요. 사장님이 돈이 없는 관계로..

한달 천만원 넘는 대출금을 갚느라 저도 사장님도 월급을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네요.

대신 사모님은 다달이 월급은 나갑니다. 최저임금으로 나간지 1년 되었네요.

사모님은 출근 안하세요. 그냥 가끔 회사 일손이 부족하면 나오시는데 1년 해봐야 20번도 안되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빌린 대출이 있으니 이자는 나가야하기에 직원으로 올려놨어요.

더이상 욕심 부리면 안된다... 사장님께 말씀 드렸고 이자값 갚으라고 직원으로 해논거다.. 했는데

1년이 지나니 사장님은 사모님 월급 200만원으로 올리라고 하셔서 1년 되는 달에 200으로 맞춰 놨습니다. 직원들은 동결을 고려 중이고 올려봐야 10만원 올라갈 것 같네요. 사모님은 80만원정도..

출근하지도 않은 사모님 과한 월급을 책정해놓고 직원들 복지는 아깝다고만 하시네요.

사실 직원들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요. 툭하면 일찍 갈 궁리나 하고 있죠.

처음엔 잘 해보자고 서로 말은 해놓고 시간이 흐르니 없던 일이 된 듯 일을 제대로 하지 않네요.

문제는 사장님은 알고도 방치하셨어요. 직원들한테 잔소리도 안하고 근무 중 핸드폰 게임을 해도 잔소리 하나 하지 않으시니 직원들 입장에서는 더 놀고 싶었겠죠. 그렇게 1년이 흘렀네요.

그래서 월급 올려주기 아깝다네요. 처음부터 월급 올려줄 생각이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방치한거 아닐까요?

회사가 돈이 없고 사장님은 많이 힘들어하셔서 제 개인돈도 들어간 상태에요.

2천만원 좀 넘는 돈이 들어갔네요. 월급 또한 3개월치가 밀리는 상태고요.

6개월은 무급으로 일을 했어요. 어차피 회사가 운영이 잘 안된 상태라 월급 받기도 뭐하더라구요.

그리고 분명 얼마되지 않은 돈으로 책정할테고 그렇게 되면 1년 후 월급도 많이 올라가지 않을 것 같아 6개월 뒤 월급을 300으로 제가 알아서 책정했어요. 왜 300이냐구요?

하루 8시간 근무 + 현장지원 야간근무 새벽 3시 내지는 밤새는 일이 허다했으니깐요.

지금도 9시 근무 시작해서 새벽 1시~2시까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주간엔 사무직.. 야간엔 생산직이죠. 주말에도 나와서 일을 해요. 그나마 주말엔 집에 가는 날이죠. 일욜날 출근을 한다해도.. 평일은 회사에서 밤새거나 사무실에서 눈 좀 붙이거나 하죠.

300도 적은 돈이죠. 사무실 직원은 저 혼자에요. 2명의 몫을 혼자 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야간엔 생산직 업무까지 보고 있으니깐요.

대표님은 제가 300 가지고 가는게 아까우셨나봐요. 어쨌건 너는 300만원 가지고 가니 사모님 월급 200으로 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말인지 방군지..

지인 회사에 다니는 게 정말 힘드네요. 그만 두는 사유를 뭐라고 해야할지.. 지금 같아선 멀리 이사를 가고 싶어요. 지방이던 어디던.. 그러면 회사를 그만둘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