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단점 (중소형 증권사 이야기 #1 )

애봇츠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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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T 증권사에서 사표를 내고 나온 나의 이야기이다.T 증권사에서 말도 안되는 일어난 일이 상상도 안되게 많기 때문에 조금씩 적어 보려고 한다. 솔직히 내가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하소연을 하고 싶어서도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의 단점을 얘기해주려고 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한테 많이 도움이 될꺼 같다.) 
일단 나는 K증권사에서 1년 동안 일을 하다가 이직을 준비했다. 요즘 취업의 난이다, 이런 말이 많아서이직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직을 정한 이유는 3가지 이다.1. 하는 일이 많이 없었다. 증권사는 영업 베이스가 크기 때문에, 영업을 못하면 일이 없다. 우리 팀은 한달에 한번씩 큰 딜을 했기 때문에, 매달에 일주일정도 바쁘고 나머지는 거의 놀고 있었다.2. 팀에 불확실성. 우리 팀에 영업을 담당하시는 분이 해외 사업과 다른 이유로 회사를 관두는 생각을 하고 계셨다.3. 일에 대한 야망이 있었다. 계속 반복적인 일을 한달에 일주일밖에 안하였기에, 일을 좀 더 배우고 싶어서 지원하게 됬다.
이번년도 초부터 틈틈히 이력서를 내면서 여기저기 면접을 하고 다녔다. K증권사를 다니기전에 면접을 봤을 때는지원한 5군데에서 3군데 정도 (60%) 붙었을 정도로 면접에는 자신이 있었다. 실제 회사를 다니면서 사원이 된후 이력서를 냈을때 면접까지는 가게 될 수 있었고, 면접 같은 경우는이상하게 떨어지기 대부분이었다. (12군데에서 2군데만 합격.) 합격한, 2군데는 그렇게 원하는 직군이 아니어서 이직을 포기했다.
그러는 중,급한 마음에 나는 이력서를 이직 신청을 하는 사이트에 올리고, 올린 후 일주일 뒤에 연락이 왔다.
여기서 부터 스토리가 시작 된다. 여기서 T증권사의 인물 정리를 하겠다.
T증권사 팀인원 (5명, 나 포함)익명으로 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이렇게 부르겠다.1. 싸이코 상무 (40대 중반. 나이는 2번째로 많지만, 전체적으로 팀에서 리더임)2. 늙은 상무 (나이 1순위로 많음. 50대 초반 정도.)3. 욱 팀장 (40대 초반. 술 마시면 필름이 끊기고, 그냥 일상시에는 조용함. 갑자기 욱함)4. 나 5. 여자 사원. 
욱 팀장한테 연락이 왔다. 나랑 얼굴 한번 보고 싶다고. 나는 모 면접인가 싶어서 그냥 준비를 하고말한 카페로 나갔다. 가볍게 커피 한잔 하고 별 얘기는 없었다."무슨 일을 하냐? 이직 이유는 모냐?" 정도. 첫인상에서 나쁘지는 않았고, 면접도 괜찮게 본거 같에서 그렇게 걱정은 안했다.
그후로 연락을 주기로 한 다음에 한 10일 동안 연락이 없었다. 난 별 생각 없이 다른 사람 뽑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여기서부터, 이 회사가 왜 쓰레기 회사인지가 설명이 될꺼다.그렇게 10일후, 화요일인가 수요일 밤 12시쯤 전화가 왔다. 나는 회사가 멀기 때문에, 보통 12시 이전에 잠을 잔다. 12시 넘어서 온 전화는 당연히 못 받았고,그 부재 중 전화의 주인공은 욱 팀장이었다. 
나는 밤 12시쯤 전화가 온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음 날 아침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문자를 보냈다."안녕하세요, 000 입니다. 어제 밤에 부재 중 전화하셔서 연락드렸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 이었다. 
한 7시간 정도 (오후 한 3시쯤에) 문자가 왔다."사이코 상무랑 같이 보고 싶은데 3시 반쯤 볼수 있냐고." 나는 그 당시에 별일이 없기 때문에 잠시 볼수 있다고 답장을 했다.
그후로, 한 3시 50분쯤 전화가 왔다.카페 이름을 얘기 안하고, 어디 위치에있는 카페로 오라고 했다.
카페에 도착했을때, 아직 그 두 사람은 안와있었다.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멀리서 욱팀장하고 키가 작은 싸이코 상무가 같이 오고 있었다. 나는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그후 커피를 마시면서 면접(?)을 봤다.
면접 보다는 거의 설득 같았는데,사이코 상무는 결과적으로 사기꾼 같은 말을 많이 했다."나는 사냥꾼이다. 목표를 잡으면 내가 원하는 계약은 무조건 할 수 있다.1분기 실적이 몇 억원이다. 이번년도 목표는 십억원 이상이고, 일을 할꺼는 많다.채권, 부동산, M&A, 메자닌등 잘한다 등등."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사기인지 알 수 있을꺼 같다. 
마지막 면접후, 욱 팀장한테 문자로 어떻게 하고 싶냐는 문자가 왔도나는 고민을 했지만, 솔직히 일을 많이 배울 수 있음 괜찮을 꺼 같에서 그냥 고민 하다가 같이 일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 
그 후로, 부사장과 인사팀 상무와 가벼운 면접을 하고 마무리를 했다. 결과적으로 합격을 하고 이제 연봉 협상에 들어가야 되는데, 여기서 사기를 당한다. 연봉협상에서 T증권사에서는 기존 연봉이랑 동일을 하게 준다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일을 더 할 생각이기 때문에 +800정도를 더 달라고 했고, 욱 팀장이랑 협상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800)으로 합의를 봤다.
서로 연봉 합의는 출근 이주일전 금요일날 구두로 전화 통화로 합의를 봤다. 그리고 나서 출근 일주일 전, 다시 전화가 왔다."연봉 (+800)은 어려울꺼 같다. (+400)은 어떠냐?"나는 이미 사표를 내고 준비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전화에 당황 스러웠다.하지만, 긴 전화 통화 끝에 기본급에 (+600)으로 합의를 보고 마무리를 졌다. (출근후에 얘기지만, 결과적으로 그 금액도 못받음.)
그날이 금요일날 오후 3시었는데, 금요일 밤 11시 40분쯤 욱 팀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난 혹시 설마 계약이 깨진건가 싶어서 당황하면서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술에 취해있는 상태에서"야! 이제 너랑 나랑 같이 일 하는거야. 밥도 같이 먹고, 술집도 같이 가고, 여자도 같이 만나고" 이것 보다 더 쓰레기인 내용이었는데, 이정도로 설명을 하겠다. 
결과적으로 술 취해서 전화한건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연봉+600에 일도 많이 할 수있다는 생각에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나중에 분노, 배신으로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