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외모디스하는 어머니

흔녀다2016.11.03
조회105,284
안녕하세요 판 잉여짓하다 빡치는 일이있어 이야기를 들어보고자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아직도 손이 후덜덜 거려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2년 만난 남친이 있음내년 가을에 결혼하기로 이야기 하고 이번주말에 상견례를 잡았음상견례 전에 양쪽 어른 보는거 서로 불편하다 해서 안보고 둘이서만 잘 데이트 함따로 명절이라고 선물챙긴적도 서로 없음 그래도 상견례가 있어 한번은 얼굴을 뵈야겠다 싶어 어제 저녁에 남친집에 갔음(남친은 우리집에 2번정도 와서 인사하고 결혼 허락받고 감)
어머님이 나 온다고 저녁을 차려주셨음사실 그 동안 어머님 바쁘셔서 집안일 안하신다고만 들었는데차려진 상을 보니 그래도 살림 잘하시는 어머니였음
저녁을 먹고 앉아서 이야기 하시는데 이상하게 표정이 별로 좋지 않음왜 그러실까 하며 어머니를 향해 미소발사대뜸 돌아오는 말

" 너는 여자인데 따로 피부관리같은건 안하나보다? "

아니 도대체 이게 뭔말?!어이가 없어서 벙쪄 있었더니 하는말 

" 아니~ 우리 시연이는 (남친 동생임) 너~무 관리를 해서 문제인데너는 관리를 너~무 안해서 문제인거 같다?피부에 못먹어서 버짐핀것도 아니고 여자애가 허옇게 그게 뭐니? "

나보다 더 놀란 남친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며요즘 날씨가 이래서 얘 갑자기 까칠해진거라고 원래 시연이보다 훨씬 피부좋고 곱다고 초면에 그러지 말라고딱 잘라 말해줬음
내가 초면에 그리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말해준건 고맙긴 하나 갑자기 내 멘탈이 바사삭 뽀개짐
진짜 어디가서 피부 안좋다 나쁘다 이야기 들은 적 없는데 요 근래 칼바람 부니까 피부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였음나름 수분크림 바르고 영양크림 바르긴 했는데 까먹으면 그냥 자기도 했음근데 직접적으로 상견례 전에 울엄마도 아니고 남친 어머니한테서 그런말 들으니갑자기 서러움 폭발
눈물 꾹꾹 참고 웃으면서

"제가 좀 요즘 일에 바빠서 못했어요원래 관리 해요~" 

하고 넋놓고 그냥 헤실 거리다가 나옴.. 나오자마자 남친 안고 펑펑 움.. 
결혼은 가족대 가족이 하는거라는데 진짜 시작도 하기전에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음엄마도 함부로 말한 적 없는 나인데 심지어 다른 집 귀한 딸한테 이렇게 말하면안되는거 아님?
나만 빡치는 일임?!

댓글 54

ㅇㅇ오래 전

Best오늘이 님에게 제일 잘 해준 날

ㅋㅋ오래 전

Best근데 난 이해가 안가는게 남친은 님집 2번이나가서 결혼허락 받았는데 님은 왜안감? 얼척없네

쩜쩜쩜오래 전

추·반아니 다른글엔 결혼전에 출입하능거 아니라면서 간사람들은 미친x만들더니 여긴 결혼전에 안찾아뵜다면서 ㅈㄹ들이네 저어머님은 찾아뵜어도 쓴이한테 그랬을듯 ㅋㅋ 시어매라거 막말해도 됨?ㅋㅋ 결혼하지마시길

김갑돌오래 전

ㅋㅋㅋㅋㅌ 역관광ㅋㅋㅌ

ㅇㅇ오래 전

초면에 저런식으로 지적질하는 아줌마나 상견례전까지 얼굴 안비추다가 슬금 나타난 님이나...

잉순이오래 전

딱봐도 자작.. 상견례에 첨보는 게 어딨어

ㅎㄷ오래 전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너무 난다

오래 전

내용은 그렇다치고 참 그놈의 손발은 좀 덜덜 안떨면 안되나??

K오래 전

여자가잘못한건맞지만 저래 나오는 시어머니도 잘못인거임

sk오래 전

일부러 그러신듯 하네요. 원래 하고 싶은 말 필터링 안되시거나요.

ㅋㅋㅋㅋ오래 전

인사한번을 안 가고 상견례를 잡았다니.. 그것도 그주 주말에 상견례인데 찾아뵙는건 버티고 버티다 간거아님?? 그나마 님 남자친구가 중간에 변명도 많이 해주고 커버 잘 쳐줘서 글쓴이 가는 날 밥상이라도 정성스럽게 차려놓았나보네.. 근데 말섞어보니 영 아닌거같아서 한소리한듯.. 먼저 찾아뵈었어야했는데 순서가 바뀐거같아 죄송하다 이런소리라도 좀 하지..

피클오래 전

나라면 두맥락으로 나뉠듯싶음... 나한테 먼저 초면인데 별쓰잘데기없는소리를 다했다고 그냥 니가내딸같아서 좀편해서 말한거니 서운하게듣지말라고 이렇게말씀하시고 먼저 손내밀어주시면 나라면 주저없이 결혼하겠음... 하지만 별다른 말이없음 남자랑 헤어져야지 머별수있겠음??? 보통처음 인사오는 며느리나 사위 대부분은 어떠한사람이냐 파악하는건데... 사실 진짜 나쁜시어머니라면 내가얼굴에 오히려투자하는것에 반감을가질텐데 왜냐??? 종년하나를들여야하는데 노예나하인이 치장하고 관리하는것봤음??? 오로지 착해빠지게 생기고 행실도 네네하면서 굽히는 며느리이길바라는데??? 진짜 별다른뜻없이 피부관리만좀더받음 좋겠다싶어 말한거일수도있을듯 싶음... 근데 이게완전 애매한게 머냐면 자기딸은 이런데 너는 왜그려냐??? 내딸은최고다! 넌마음에들지않는다! 이걸 교묘히돌려서 말해주는거일수도있는말들임... 그러니 먼저나한테전화해서 초면에 쓰잘데기없는소리했다고 사과하시는거면 말그대로 첫번째처럼 악의는 없으신분이시고 내가관리하며 사는걸 바라시는분이시니 이얼마나 좋음??? 보통은 머이렇게비싼걸 얼굴에 바르냐??? 이거보단 낫지싶음... 그래도 여자는관리해야한다 이신념을 가진 어머니라면 난진심 환영임... 근데 먼저연락도없고 그런거라면 내가며느리로써 맘에안든다는거아님??? 그럼 남친앞세워서 남친어머님과 대립하며 지내야하거나 그게싫음 헤어져야지...

ㅋㅋㅋㅋ오래 전

아무리 여자들 결혼전에 시댁 들락거리는거 아니라지만 좀 심했네 얼굴도 안 비치고 상견례를 잡다니;; 그와중에 남자는 두 번정도 다녀간거면 적어도 두 번 이라는거잖여. 한 번 다녀간거면 기억했을텐데 두 번 정도라고 표현한거면 최소 두 번 이라는거겠지. 남자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는거면 신발 자기아들이 결혼허락받는다고 차려입고 나가는 꼴을 몇번을 보고도 자긴 예비며느리 얼굴도 못 보고 상견례날짜 잡았으니 화가날만도하지. 근데 그걸 말 그대로 듣고 빡이친다느니 판에다 [개깊은빡침]으로 머릿말을 쓰고.. 자기도 귀한 딸이라느니.. 생각이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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