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합니다...전 나쁜년입니다

짜증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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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

제가 먼저 대쉬했었고 그렇게 연애하다 결혼했습니다

아이는 둘있고 나이차는 8살차이납니다

연애할때부터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못하던 사람이라

결혼해서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술을 좋아해 그일로 자주 다투긴 했지만

이정도로 쓰레기일줄은 몰랐네요

둘째를 작년초에 낳았습니다

그러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네요

제가 둘째낳고 산후조리원 들어간사이

첫째는 시댁에 맡겨놓고 모텔 들락거렸더군요

그리고 둘째낳은지 한달만에 다른여자에게

보고싶다는둥 좋아한다는둥 톡 보낸것도 걸렸네요

미칠거같았습니다 하지만 핏덩이 둘째데리고

나갈 자신없어 꾹꾹 참았습니다

남편은 다 들켰다 생각해서 그런가 점점 외박도 하고

주점 나이트 노래방도우미등 아주 막 나가더군요

그래도 멍청하게 참았던 이유가

친정할머니가 작년초에 위암수술하시고

몸이 많이 안좋으셨어요 엄마아빠조차 버린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것만도 감사하고 미안한데

가슴에 못박기 싫어 그냥 내가 참자 했어요

그렇게 올초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친정할아버지 혼자 계시는게 안쓰러워

남편에게 술 마셔도 잔소리 안하마 외박만 하지말아라

대신 친정 들어가살자 졸라서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근데 또라이는 뭘해도 또라이더군요

할아버지네 들어가서도 심심하면 외박이더군요

이번에 이혼해야겠다 다짐한게

10월초 금요일날 나가 연락두절된 상태로 일요일저녁에

들어오더군요 지랄지랄했고 앞으론 그러지말아라

하고 넘어가줬더니만 2주만에 또 금요일날 나가

일요일날 들어오더군요 미련하다고 욕할수도 있겠지만

친정할아버지에 애들까지...이혼하기가 쉽지않아

또 넘어가줬더니 그다음날 월요일에 또 술먹고

오면 안되냐 합니다 하....기가차서 쳐돌았냐고

나갈거면 애들 다 데리고 나가라하니 안나가더군요

그리고 2일뒤 수요일에 또 나가면 안되냡니다

여기서 참고 있던게 모조리 터졌습니다

헤어지자 난 너랑 못살겠다 지랄했더니

나가면 안되냔 소리가 이렇게 쌍욕 먹을정도냐고

니 성격이 조ㅈ같아서 그런거라고

다른여자들은 너처럼 지랄은 안할거라고

되려 큰소리 치더군요

그런여자 만나라 그럼 제발 내앞에서 사라져라

너때문에 애들마저 난 다 싫다 니엄마 맨날

교회다녀라 애 아프다니까 교회다녀야한다

니 바람폈다니까 교회다녀라 아주 지긋지긋하다고

했더니 지엄마 욕했다고 또 난리났더군요

그렇게 내일 나가기로 마무리지었는데

이제와서 진짜 나가냐 꼭 이렇게 셋 다

쫓아내야지만 속이 후련하겠냐 남자 생겼냐

언제부터냐는둥 피해자코스프레하는 남편보니

더더욱 살기 싫어집니다

요즘은 어딜가든 죽고싶단 생각뿐입니다

애들마저 버리는 못된년이다 나쁜년이다

어떤 쌍욕을 먹더라도 그냥 다 버리고 싶어요

남편은 바뀌지 않을겁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말해봐도 다들 참아라 다시 생각해라

그소리뿐입니다

진짜 죽어야 모든게 끝나려나 싶기도 하네요

욕하셔도 좋습니다....전 정말 더는 이런인간하고

못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