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8일 잊혀지지않는 일들(방탈죄송)

박종덕2016.11.04
조회660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0월 18일 새벽1시반쯤에 제주도 한림읍 한림항 부근방파제에서 바닷가에 빠져있는 여성 두분을 구했던 당사자 입니다. 제가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정말 저 자신도 궁금해서입니다. 전 그 당시 슈퍼에 볼일을 보고 오던 중 바닷가에 여성 두분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바로 바닷가에 빠져있던 여성분들의 친구분으로 보이는 남성분에게 119신고 부탁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인터넷기사 (한라일보, 연합뉴스, 제주의 소리,제민일보등)를 보니 바닷가에 빠져있던 여성분들은 이제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그분들 구출과정에서 쓰고있던 안경과 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잃어버려서 구해드렸던 여성분과 같이 있었던 남성분과 그때 당시 왔었던 해경과 경찰분들에게 말해드렸었는데 이게 당연해서 넘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없어진 안경과 지갑안 대출이자는 그냥 내가 매꿔서가야 하는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일 덕에 월급날까지 기다리며 안경도 못끼고 다녀서 회사에 끼치는 피혜, 원래대로면 정상적으로 들어갔을 대출이자는 곱빼기로 갚아야하는 이 처지가 참 이해가 안되네요. 다들 사람을 구한 일이라고 잘한 일이라며 말을 하더군요. 그런데 경찰쪽(한림 파출소)에서는 어찌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말을 하고 해경[(제주 한림항)이번 사고담당 관할기관]은 그때 당시 구출되었던 여성분들이나 남성분하고 연락이 안된다며 감사장이라도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구출되었던 사람들의 부모님들이나 그 남성분은 제가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더라고요. 적어도 사람을 구하러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 수습은 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정말 한림파출소에서 저한테 이야기한 순경의 말처럼 제 과실로 잃어버린 물건이라고 하는데 사람구하러 들어갈 때 맨정신으로 이것저것 다 재어가면서 하는 사람이 있을찌 그것도 궁금하고 내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한림파출소 한분이 저랑 통화하면서 저도 화가나서 "그럼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보이면 위에서 '어이구, 사셔야할끈데'하고 뒷짐져야겠네요. 이렇게 말하니 '그러셔야져.'라고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정말 그래야하나요?
정말 할말을 잃어버리는 2016년 10월 18일 안잊어먹을꺼 같네요. 그리고 인근해경과 파출소를 비롯한 경찰분들까지 이젠 제 자신이 얼마나 신뢰할찌도 의문입니다. 피해자들은 왜 전화를 안받는지.. 무슨 죄인도 아니면서 말이져. 이런 경우 다시는 겪고 싶지가 않네요.

아무튼 끝까지 두서없이 적어서 정확히 할 말을 잘 적었는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

오래 전

하효...정말 할 말이 없네요 ! 일단 이런 경우는 첨듣는 얘기가... 사람 목숨 구해준 값으로 그거 변상해 주는 게 그리 어려운 건지...씁쓸하네요....변호사에 문의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지갑이 있었는지 안경이 있었는지 증거도 없고...사람구해 준 값을 법으로 지정을 해 놓든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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