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

네모난색소2016.11.05
조회238


오늘 공항에 선배 여자친구가 배웅해주러 왔더라.
오래 만나서 부부같은 그 모습이 어찌나 좋아 보이던지 아름답던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어.
4년이나 사랑했던 우리도 참 이쁘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그런 우리도 벌써 남이 된지 반년이 지났는데
나 이젠 괜찮다고 많이 힘들어 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또 너가 갑자기 문득 찾아와 나를 헤집어 놓는 구나.

이렇게 너가 오는 날엔 잠자기는 글렀어. 밤새 보고싶고 그리워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헤어지길 잘했다며 합리화 하기도 해.

이런 날엔 정말 수면제라도 먹고 싶다. 이터널 선샤인 처럼 기억을 지울 순 없는건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기는 한건지 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더 필요한건지

너가 잊혀 지기는 하는걸까 아니 무뎌지기는 하는거니. 다 불가능 한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