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자친구.. 고민입니다

72016.11.05
조회290,741
3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솔직히 제 여자친구는 아주 뚱뚱합니다. 처음보다 지금 10키로 가까이 더 쪘지만, 원래도 뚱뚱한 체격이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같이 운동하자고 설득해서 헬스를 몇 달 다녔는데 그때가 91키로 였습니다. 저 혼자서만 빠지고 근육까지 붙을 때 여자친구는 건강한뚱뚱.. 으로 변하고 전혀 살은 안 빠졌습니다. 알고 보니 운동 끝나고 혼자 집에 가서 야식 시켜먹었습니다. 나중에 말없이 여자친구 자취하는 집에 찾아갔는데 안절부절못하길래 왜 그러지 했더니. 배달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저희 어머니가 살찐 사람을 정말 싫어하십니다.
아버지가 비만 때문에 건강이 많이 나빠지고 뒤늦게 운동하시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지만, 옆에서 다 지켜보셨고 본인이 운동을 좋아하십니다. 몇십 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헬스며 유행하는 운동은 다 하십니다. 이모부도 과음이랑 과식으로 살이 많이 찌셨는데 어느 날부터 남이 보면 놀랄 정도로 폭식하시다 큰 병 앓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로 비만을 더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십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합니다.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몇번 식사도 했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딸이 살찐 거를 무척 싫어하시고 걱정이 많습니다. 아무튼, 결혼까지 이야기가 나오니깐 저희 부모님도 여자친구를 보고 싶어 하는데, 부끄러운 게 아니라 어머니가 싫어하실까 봐 걱정입니다. 3년 연애하면서 어머니가 많이 궁금해하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등치는 조금 있어 했더니. 정색하시면서 뚱뚱한 여자는 안돼~ 하시길래 내 여자친구 이쁘거든~ 하고 웃어넘기고 직접 보신 적은 없으십니다.

부모님은 빨리 여자친구 인사시켜달라고 하시는데.
여자친구는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직접 이유를 이야기하면 상처 받을 거 같아서 (솔직히 건강이 제일 걱정됩니다) 건강 이유로 다시 제대로 운동해보자 하니깐 자기 뚱뚱해서 싫어졌냐며 울기까지하고...

저는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제 눈에는 너무 예쁩니다. 물론 주변 시선은 느껴지지만 저는 신경 안 씁니다. 하지만 어머니 걱정도 있지만. 같이 걷다가 무릎 아프다며 주저앉고 숨차다며 헉헉 되기에 어디 경치 좋은 곳도 다니기 힘들고. 사람들 앞에서 눈치 보인다며 방으로 된 곳만 찾아서 밥을 먹는 것도..

정말 사랑해서 살을 뺐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옷 발견해서 선물했을 때 사이즈 안 맞을까 봐 걱정된다며 울적해 하는 여자친구 모습도 가엾게도 느껴지지만 그러면서도 몇 그릇씩 먹는 모습이 한심할 때도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상처 안 받고 좋게 이야기할 수 있는 법이 없을까요? 욕은 삼가해주세요.. 마음은 착하고 애교도 많고 3년이란 시간이 소중할 만큼 많이 사랑합니다

댓글 195

ㅋㅋㅋ오래 전

Best되게 웃기네; 아니.. 뭐 아프거나 지병이 있어서 살찐것도 아니고 지가 좋아서 먹어놓고 살찐건데 ㅋㅋㅋㅋ그걸 왜 눈치를 보고 쭈뼛쭈뼛거려요 ㅋㅋㅋ그 여친도 참 웃기네.. 먹어서 찐거면 당당하기라도 하던가 예쁜옷 앞에서는 왜 또 주눅드는데 ㅋㅋㅋ걍 말해요~ 우리 가족중에 비만으로 고생하신분 많아서 가족들이 별로 안좋아한다고~ 어쩌겠어요. 그렇게했는데도 안빼면 쓰니하고 결혼하는게 별로 안 간절한가보죠. 솔직히 뚱뚱한데도 만나주는 남자가 있으니까 맘놓고 더 먹고 찌는거에요.

ㅇㅇ오래 전

Best본인 의지 없으면 몇백짜리 피티 한약 먹어도 아무 소용 없어요. 살 안빼도 님이 안떠날거 아니까 그냥 마음놓고 막 먹는거같은데요? 저러면 결혼도 문제지만 나중에 임신 안될 수도 있고 임신하면 살 더 찔걸요? 그리고 엄마 식습관이 저러면 아기도 비만 되는거 알죠? 저같으면 결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래 전

Best일단 외모편견없이 여자친구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ㅠ 살문제는 솔직히 말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웬만한 충격이 없는이상 여전히 뺄의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많이 쪘을땐 90이상 나갔었는데 마른 남자친구 만나기 시작하고 본인이 제 체격을 커버하질 못하니 미안하다는 소리듣고 충격먹고 40키로 감량했었거든요 본인이 뭔가 느끼고 깨달아야 살을 뺄거에요 물론 건강문제도 엄청 중요하구요ㅠ

오래 전

추·반많은 댓글에서 여자친구를 아무렇지않게 비하하는게 역겹다 참..너 한심하다 이런 몰상식한 말을 해서 충격줘야한다는 사람 있는데 같잖은 소리 작작하세요. 몸무게많이나간다해서 어째서 그사람이 한심한 사람이 되나요? 남 자기관리 운운하기전에 인성관리,입관리 좀 하시길.충격주면 잘 될것같죠? 아뇨, 그런것때문에 오히려 거식증이나 폭식증 식이장애 걸리는 사람이 수두룩해요. 다이어트를 하는 목적은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여야지 살찐 내자신이 한심하고 가치가없어서가 되서는 절대 안되요. 사람의 가치는 어느순간이든 변하지않고 늘 소중한것이고, 자존감이 짓밟히고 낮아지면 인생이 상상할수조차없이 불행해지구요. 그런일은 절대 있어선 안되고 그런짓을 남에게 해서도 안되는 끔찍한일이란걸 다들 알아두세요. 일단 여자친구분께 진지하게 말해주세요. 건강이 너무 걱정되고, 지금이야 괜찮아도 네가 혹시나 아프기라도 한다면 난 너무 슬플것이다. 그리고 지금 네 모습도 충분히 사랑스럽지만, 네가 다른 사람 눈치를 보고 주눅드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의 말이나 시선 때문에 진정으로 행복하지 못하는것 역시 마음이 아프다. 건강을 위해서 조금만 힘내서 다이어트 해보는건 어떨까? 난 평생 너랑 행복하고싶어 하고 진심어린 말을 건네보세요. 여자친구분도 분명 이런 말들으면 감동하고 노력할거예요.

오래 전

살이 찐 모습은 차치하고라도, 난 의지 없는 모습 때문에 싫어질 것 같은데 글쓴님 대단함 나라도 나중에 내 아들이 저런 여자 데리고 온다면 싫겠음 제일 이쁠나이에 걷다가 아파서 쉰다니? 글고 먹어서 쪘으면 당당하기라도 하던가 자존감도 없어뵈고 저게 뭐람

ㅇㅇㅋ오래 전

님아 제가 100kg여친 만난적있거든요?. 운동좀알려달라해놓고 하루이틀하고 포기하는거보고 헤어짐 게다가 열폭은 ㅈㄴ심해갖고: 안되는건안됨 진심난 건강걱정해서 그러는건데 말을안들어쳐먹음

ㅇㅇ오래 전

다이어트 자극

22오래 전

행동요법 치료도 같이 권해드립니다 정신과방문해보세요..

11오래 전

어머니께서 과거에 그런일이있어서 뚱뚱한사람안좋게보신다고 직접적으로 심각하게 말하는게좋을것같아요.. 여자친구분이 당당하면 모를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건강상으로 문제도 있으신듯 저건 습관적인 문제니 여자친구분의 다이어트 의지를 심어줘야합니다 옆에서 설득시키면서 시작해보시고 여자친구분이 즐길수있는 운동을찾아주세요

00오래 전

뚱뚱한년이 지가 뚱뚱해서 싫어졌대ㅋㅋㅋㅋㅋㅋ ㅅ1발 뚱뚱한년이 뭐가 잘났다고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 의지박약에 게을러터진 돼지년이 쳐살뺄 생각도 안하고 작성자 니도 대단하다. 안쪽팔리냐? 자존감이 줜나 없거나 니색기도 결국은 그런년 만날 팔자인거다ㅋㅋㅋㅋㅋㅋ 니도 별볼일 없으니깐 돼지년 만나지

ㅇㅇ오래 전

쓰니 글만 봐서는 쓰니가 모질게 살빼라고 할 스타일은 아닌것 같고 최대한 좋게 말했을거라 봄. 여자가 자존감도 낮고 좀 게으른 것 같은데 감당 되겠어요?

ㅇㅇ오래 전

결혼하면 집안일 안할걸 ~ 신중하게 생각해라 세상에 여자는 많아

ㅇㅇ오래 전

여친 부럽다 ㅠㅠㅠ

머야이건오래 전

제가 친언니처럼 따르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도 요새 살이 부쩍쪄서..원래도 뚱뚱한 몸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100키로에 육박하는것같더라구요...일단 건강이 너무 걱정스럽고 같이 다닐때 언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적나라해서 언니가 상처 받을까 걱정스러워요. 그렇게 먹으면서 찌는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해도 꼭 뭔가 이유를 만들어내며 먹더라고요. 오늘은 친구 생일이라 어쩔수없이, 뭐 여행가는데 안먹을순 없으니까, 생리 다가와서 호르몬때문에 자꾸 땡기네...이런 이유들... 답이 없어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시는 방법밖에는. 상처를 안받을순 없겠지만, 그래도 쓰니님 가족사나 가족분위기 그리고 너가 정말 걱정된다 하면서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렇게 조근조근 설명했는대도 불구하고 넌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둥 그런 얘기하면서 울며불며 하는 여자친구라면 바뀌긴 힘들것같아요. 그런 여자친구라면 어쩌겠어요. 헤어질수 없으면 어머니를 설득시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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