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나쁜가요?

ㄴㄴ2016.11.06
조회131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물어볼께요 누가 가장 나쁜가요

 

저한테 사귄지 5개월정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구요

남자친구한테 진짜 친한 여사친이 있는데 사귈때도 말하더군요 이런 친구가 있는데 너의 질투의 대상도 아니고 진짜 고추만 안달린 남자라고요. 별 신경 안썼어요 저도 남친의 우정에 관여할 생각없고요

카페에서 서로 핸드폰구경 하다가 그 여사친이랑 카톡한게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봤어요. 그렇게 친한 친구랑은 무슨얘기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내용이 가관입니다.

 

사실 저희가 처음 만나게 된건 제 남자친구가 제 친구를 좋아해서 였어요.  제친구가 연락하는 남자가 있다고 소개시켜준다고 셋이 만난게 처음이었어요. 그 당시 제 남자친구는 우연히 제 친구의 사진을 보고 반해 한마디로 제친구를 꼬시는 중이었어요. 진짜 너무 좋아해서 남친 친구들은 모두 제친구(남친이 좋아했던)를 알고 있을 정도였어요. 남친이 입이 닳도록 얘기해서요.

워낙 남자에 관심없는 친구고 연애도 안하던 친구라 남자가 있다는 말에 궁금해서 한번보자 이런마음이었고 저도 둘이 잘되길 바라는 입장이었죠.

 

친구도 처음엔 관심없다가 대체 이 사람은 왜이렇게까지 나에게 관심을 표하는가 싶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표현이 서툴고 부끄럼이 많아서 잘 안와닿았나봐요 그친구의 마음이 그 당시에 제 남친에게, 그래서 저한테 자꾸 연락이 오더라구요 도움을 달라 그런식으로요. 그러다보니 정작 제친구보다는 저랑 더 자주만나게 되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남친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었어요. 근데 그러면 안되는걸 알기에 숨겼어요. 남자친구도 제친구 반응이 미지근 하니까 점점 포기하다가 나중에는 지쳐 버리더라고요.

그때부터 더 자주 만나다가 네 사귀게 됐어요. 제친구한테는 차마 말 못했구요.

친구도 남친한테 연락이 점점 안오니까 아 난 아닌가보다 하다가도 제가 자꾸 걔 만나러 다니니까 의심하고 기분나빠하더라고요 너네 왜그러냐고.. 그래서 더 말 못한것도 있어요. 네 압니다 나쁜년인거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친구랑 제남친의 친구랑 연락을 하더니 사귀는거에요. 그 남친친구도 알고있었어요 남친이 그여자애 정말많이 좋아했던거, 남친은 뭐 이제 나는 걔한테 마음 떠났고 니랑 사귀니까 상관없다고 근데 기분이 썩 좋진안다고 그랬어요. 사실 그전에는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티 안내고 비밀로 만나다가  걔네가 먼저 티내길래 저희도 그때부터 티를 낸건 아니지만 숨기지 않았구요. 결과적으로 그친구랑 저는 지금 말한마디 하지않는 사이가 되었고, 심지어 뒤에서 제 욕을 하고 다닙니다. 원래 같이 노는 무리였는데 저는 모든 친구를 다 잃었구요.

 

요지가 흐려졌는데 암튼 저런 상황에서 남친이 그 제일친하다던 여사친이랑 대화하다가 그 여자애 얘기가 나와서 나쁜년이라고 걔랑 사귀는 지친구도 쓰레기 아니냐고 그런식으로 말했는데 그 여사친이 "니여친도 마찬가지 아니냐 내가볼땐 너네 넷다 쓰레기라고 그냥 서로욕도 하지말고 서로 무시하고 살라고 솔직히 객관적으로 따지면 친구 남자 뺏은건 니여친이 먼저 아니냐, 따지고 보면 니여친이 제일 나쁜년이다" 그렇게 말을 하는겁니다. 저도 제가 나쁜거 아는데 제 친구는 저의 말 한마디 들어보려하지 않고 뒤에서 절 험담하고 다녔어요. 덕분에 저는 친구를 다 잃었구요 게다가 아무잘못없는 제 남친까지 싸잡혀서 욕먹고 다닙니다. 근데 왜 저만 나쁜사람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억울합니다. 심지어 남친은 그 상황에서 여사친한테 아무말도 안하는겁니다. 지여친을 대놓고 욕하는데도

 

그 여사친은 남친이 저랑 사귄다고 말했을때 진짜 어지간히도 욕을 해놨더라고요 니가 미친놈이냐 뭐냐 하면서 제친구를 좋아할때부터 쭉 남친의 얘기를 들어줬던 사람이라 남친도 별말 못하는 눈치구요. 앞으로는 남친한테 여사친이랑 연락 자제하라고 하려구요.  제가 제일 나쁜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