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우렁각시가 있다던 남편 한바탕했어요

ㅇㅇ2016.11.06
조회57,157
전에도 글올렸었는데 이어쓰기 할줄몰라서 간단하게 다시 쓸께요 저는 식올리기 한달전 일그만두고 결혼하고서 반년정도 이직준비하면서 학원다녔어요

어찌됐건 놀고있으니 전업주부니까 살림은 제가 다 했죠 근데 남편이 손하나 까딱 안해도 불만없었어요 최소한 어지르지나 말아야지 아침에 일어나면 전생에 뱀이었나 남편이 벗어서 널부러져 있는 옷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스킨로션은 왜 화장대에서 안바르고 땅바닥에서 나뒹구는지 썼던 수건은 왜 침대 위에 올라와 있는지 그거 다 치우는게 하루 시작이었어요

다음 스케쥴은 남편이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퇴근하고 오면 주방에서 달그락 달그락 요리하는것까지 좋은데 치우지 않죠 남편만 주방에 손대면 전쟁터가 따로 없어요 역시 치우는건 제몫이죠

그 다음 화장실에서 담배 펴서 세면대 재털어 놓는거 치우는거 빨래하고나면 이제야 밥먹고 저녁쯤에 학원 다녀와요

집 다 청소해놓으면 남편 퇴근하고 신발 벗는 순간부터 거짓말 30% 보태서 집안이 다시 난장판이 돼요

이게 반년동안 제 생활이었어요 잔소리는 매일같이 하고 같이 안치워도 봤어요 저만 더 스트레스 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우리집에 우렁각시가 산대요 ㅋㅋㅋㅋ 지가 어질러 놓은거 다 치워져 있으니까

오죽했으면 퇴근하고 집에 빨리오는게 집안 어지르려고 퇴근하는거라고 까지 생각했어요

여기에 글쓰고 댓글중에 더러운거 견디는 사람이 이기는거라고 해서 다시 똑같이 안치웠어요 아 참고로 저는 다시 일시작해서 남편 버릇? 고치려고 이러는거에요 맞벌이 시작하면 저만 집안일할께 뻔하니까

아무튼 남편이 주말에 혼자 시댁에 갔다왔어요 그동안 안치운것도 있고 남편 성격에 제가 집안 더러운꼴 못보니까 분명히 깨끗해져 있겠지 하고 어지르고 나갔죠

방금 집에 들어와서 하는말이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좀 치우지 이래서 나 어지른거 하나 없다고 자기가 다 어지르고 간거 하나도 안건들였다고 적어도 자기 집에서 나가기전보다 깨끗하다고 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 치우더라구요

저는 손하나 깜짝안했죠 그러면서 잔소리하면서 계속 치우는데 웃기더라구요 딱 제가 저럴때는 알았어 알았어 이러면서 폰만보다가 눈치봐서 도와주는척하고

남편한테 자기가 나 이렇게 만든거라고 내가 치울때좀 그렇게 열심히 하지 내가 뭐하러치우냐 다 치워놓으면 자기가 다시 어지르는데 내가 왜? 웃긴다 이랬더니 지혼자 실실 웃더니 웃긴다~ 웃긴다~ 이런식으로 비꼬는거에요

지금 비꼬는거냐니까 그렇대요 뭔 말만하면 웃긴다~ 이래요 진짜 유치해가지고 ㅋㅋㅋㅋㅋ 지금 친정가려고요 친정에서 출근해야죠

댓글 13

ㅋㅋㅋ오래 전

Best잔소리를 끊으세요. 잔소리하면 절대 지가 잘못했다 생각안해요.

ㅁㅁ오래 전

Best지가 치우든 어쩌든 비꼬지도 말고 냅둬요. 남편이 잘못한것도 님이 옆에서 뭐라 그러면 뭐라 그런걸로 님잘못으로 몰아서 시비겁니다. 님한테 뭐라 그럴 껀수조차 만들지 마시고 님것만 치우고 남편건 계속 내버려두세요.

ㅇㅇ오래 전

Best집안 어지르는건 몰라도 비꼬는거 이상함.... 찌질해보임

ㅠㅠㅜㅠㅠㅜ오래 전

우렁각시 파업했네요 ㅎㅎㅎㅎ

ㅋㅋㅋ오래 전

진심 애새끼도 아니고 남편준 성격 조카 유치하네ㅋㅋㅋㅋ 나이먹고 창피하게 잘하는 행동이다 ㅋㅋㅋ어휴 철이나 좀들라고해요 ㅋㅋㅋ

나도오래 전

아 5년전 제모습을 보는거같네여......ㅋㅋㅋ출퇴근을 제가 먼저해서, 맨날 퇴근하고 오면 남편이 어지렆히고, 전 또 퇴근하고 치워놓으면 다음날 또 똑같이!!!!!!!! 치우면서도 도대체 치약이 왜 싱크대에 있는거야 -_- 했는데, 이걸 맨날 반복하니 정신병 걸리는줄....ㅠㅠ 저도 한 6개월 치우다가 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 하고 안치우고 오히려 더 어지렆혔더니, 어느정도 한계에서 남편이 집이 너무 더럽다 치워야겠다고ㅋㅋㅋㅋㅋㅋ(솔직히 내눈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똑같이 더러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눈에는 달랐나봄..........) 오랜동안 (적어도 20년 넘게) 각자 다른 생활 방식에 의해서 부딛히고 다른게 많아서 그래요ㅠㅠ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면서 사는게 결혼생활인거 같네요 지금 결혼 6년차에 남편도 저도 서로 중간점으로 많이 맞춰가며 살고 있어요ㅋㅋ *남자는 가르쳐줘야됩니다.....하.나.하.나. 이런거까지 알려줘야되나???싶은것까지 하!나!하!나!! ╋덤으로 칭찬도 함꼐 꼭 많이많이!

ㅇㅇ오래 전

진짜 버릇 더럽네요 잘못했다고 싹싹 빌때까지 친정에 계세요

ㅡㅡ오래 전

웃기면 많이 웃으라 그래요 많이 웃어서 오래 살겠네 남편

오래 전

ㅋㅋㅋ 남자 겁나 찌질하네

ㅇㅇ오래 전

저는 결혼하고 남편이 어지르는건 아니엇지만 다른문제로 잔소리를 하게됫엇는데 전 똑같은말 반복하는걸 엄청 싫어하는데 하지말라는거 계속하면 딱 세번 딱 말하고 그뒤로 안고쳐지면 그냥 없는사람 취급 무시해요 ㅎㅎ 그래서 고쳣네요

루시퍼오래 전

우리집엔 우렁신랑이 산다. -_-; 지지리도 안치우시는 마눌님..

고메오래 전

글쓴이가 아직까지 무르게 행동한거 같음 걍 일 시작하시고 집 개판으로 두세요 그리고 남편이 비꼬는걸 보니 더 큰 문제가 생길수도? 아이 계획은 천천히... ㅜㅜ

ㅇㅇ오래 전

집안 어지르는건 몰라도 비꼬는거 이상함.... 찌질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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