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읽어주세요..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눙물2016.11.08
조회97
우선 이글은 현재25인저와 32살인 남자친구이야기 입니다.
20살 겨울에 오빠를 처음만났고 중간에 한번 헤어지긴 했지만 5년가까이 연애중입니다..사실 지금은 한달넘게 헤어져있는 중입니다.
저의 고향은 강원도인데 광주로 학교를 가게되었고 오빠를 여기서 만났지요. 오빠는 현재 돈많이 버는 직장으로 광주에서 일한지 4년이 되었습니당 계속잘다니구있고요
저는 졸업을 하고..집도 광주가 아닌지라 언니를 따라 서울로 가게되었습니다..취업준비를 하러ㅎㅎ
현재 서울로 온지 1년 7월정도 되었는데 아직 취준생이에요ㅎㅎ그동안 제가 광주를 가며 장거리로 만나왔구요
그런데 이제 오빠는 나이도 나이인지라 현실적으로 고민을 하더라구요..
저보고 그냥 그만하고 광주로 오면안되겠냐구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고 오빠는 올해까지 해보고 안되면 내려오라고 했는데 저는 오빠보고 서울로 오라하고 광주에서 살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너무 슬펐지만 헤어지게 되었는데..서로 바쁘게 생각보다 잘 지냈습니다. 저두 이것저것하고 오히려 편안한 마음도 있더라구요..결혼에 대한 무의식적인 압박감과 이런저런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물론 정말 병걸린사람처럼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그런데 며칠전 함께 커플끼리 친하게 지냈던 언니네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야속했지만 가게되었고 오빠를 만나고 아무렇지 않은척 마주하려 했지만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이틀동안 함께 지내면서 다시한번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너무 흔들립니다.

오빠는 솔직히 돈도 잘 벌고 정말 계획적이고 미래가 확실하고 책임감이 강한사람입니다. 강아지도 3년동안 같이 키우고 있어서 셋이 있으면 정말 행복합니다.
그냥 시집오라고..광주에 오라고 말하고 있어요 지금도.
그냥 가면 되지 뭘 고민하고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선 제가 하고싶은일. 아직어리기에 노력하면 충분히 이룰수 있는 꿈. 이 꼭 서울에서 해야하는 일이고 포기하기에 미련이 남을것 같아요..도전한지 1년이 넘엇기에 서서히 지쳐가긴 하지만 내년상반기 까지 도전해야할거 같아요..
광주에서 우선 할 수 있는일이 제한적이고 거의없습니다..
그리고 집.친구.. 대학교만 광주에서 나왔기에 강원도인 집도 너무너무 멀고..버스로 6시간거리. 결혼하면 걱정도되고..
친구들 광주에 없어요...세네명정도..? 진짜 오빠만 보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어리기에 오빠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이런 잡다한 생각까지...

내 선택에 대해서 언젠간후회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한달 가까이..주위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놔도 답이 정말 안나옵니다.
오빠도 저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어쩔수없다. 마음이 있어도 타이밍이다. 다 때가 있다. 헤어져도 서로 잘 살거다. 하는 말들 다 알고 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놈의 정이라는게 마음이라는게...헤어지는게 이렇게 어려운건지.
그리고 서로 성격이 안맞고 싫고 힘들고 해서 헤어지는거면 편하겠지만. 저로서는 미래가 보장되있는사람. 함께하면 행복한 사람이 있는데..내가 하고싶은게 뭐라고 나도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이 사람을 포기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오빠는 저만 오면 된다고...
그냥 다 접고 내려갈까..아니야 이 순간을 견디면 더 행복한 삶이 올꺼야 하루종일 왓다갓다 하네요
저보다 오래 사신분들, 경험있으신 분들 제발 조언부탁드립니다!!너무힘들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