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얘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글올려봅니다
오빠와 저는 올해 1월말쯔음에 동생을 통해 소개받아
2월부터 만나기시작해 지금 9개월정도 만나고 있는상태입니다.
원래는 부모님께 말씀안드리고 만나려다
계속되는 부모님의 선 주선에 넘 스트레스를받아
'나 남자친구있다!'라고 얘기하면 더이상 권유안하시겠다
싶어서 공개를 했다가 저희집안이 상상 이상으로
헤어지라고 뒤집어졌고, 그 이후로 일단은 몰래 만나고있는 상태입니다.
그당시엔 엄마도 반대를 하셨지만,
아빠는 아주아주 완강히 반대를 하셨거든요
술 못드시는 분인데, 만취해서 몸을 못가눌 정도로
드셨구요, 심지어 저 보기싫다고 집을 나가기까지 하셨어요
제가 나가면 들어오겠다구요
반대하는 이유는 오빠 직업이맘에안든다는 이유 하나로요
심지어 소개시켜준 동생마저도 등을 돌리더군요
언니한테 별로못해주는거같다, 둘이 싸운게 몇번이냐,
어디서 듣고온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평판이 안좋다 등등
부모님께 안좋안말은 다 해버렸더라구요
근데 연애라는게 투닥투닥 하면서 서로 맞춰가며
그러면서 서로 더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빠는 공무원이시고 엄마는 그냥 주부시고요,
그래서 저희아빠는 사위감은 무조건 공무원,공기업다니는
사람이어야한다는 틀이 너무 강하십니다.
거기다 제가 첫째이기도 하고, 여태껏 크면서
크게 반항한번 안하고 컸기에 더 저러시는거같아요..
쨌든, 그렇게 집이 뒤집어진 이후로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오빠를 만나봐야겠다고 하셔서
만나보신후 오빠에게 말을 하셨어요,
'그 직업으로는 나도 애아빠도 절대 반대다,
어느정도 괜찮은 회사로 이직을 해서 나한테 연락을
해라, 대신 그전까지는 둘이 카톡만하고 만나지말아라'
라고 하셨고, 지금 거의 한달정도가 지난 상태이며
오빠가 원래 하던일이랑은 전혀 다른
컴퓨터쪽으로 옮겨서 이직을 하고있는중 입니다.
얼마전까지 엄마는 그래도 저희만남을 지지해주시는 듯
보였고, 저희는 더 힘을 얻어서 열심히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이었구요,
근데 여기서 또 하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얼마전 엄마가 저를 앉혀놓고 얼마전부터
'아빠를 계속 떠보고있었다, 컴퓨터쪽 일하는
사람은 어떠하냐' 라구요,
근데 아빠가 하는 말씀은 절대 안된다고 무슨
소리하는거냐며 그 쪽일은 5-10년도 보장이 안된다며
무조건 부정적이시더라는거에요,
그래서 엄마도 지친다는듯이 그냥 아빠가 보라는
선 보고 오빠를 정리하라는 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
지금의 오빠는 저를 위해 이직도 감행했구요,
술자리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것마저 완전
줄여서 그 시간을 저와 보내는 사람이구,
제가 하지말라는거 전혀 안하구 뭐든 노력하려는게
보이는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등돌렸던 제 동생도
이제는 오빠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오해했던거 같다
라고도 말하고 있는 상태구요...
무튼 지금 현재 상황은요,
아빠가 선을 잡아놓으셔서 당장 이번주 토요일에
나가야하는상황입니다.. 그렇게 원하시는 공무원이랑
선봅니다.. 근데 그걸 오빠한테 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그게 너무 고민입니다...
선이 이번 한번으로 끝날거같지도 않고
속이는것도 너무 싫구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고
나는 오빠랑 헤어질마음도 없을 뿐더러
둘이 결혼생각까지 하고있거든요...
제가 너무 지금 힘들고 답답하고
우울증 걸릴거같은 기분이고...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거나 이런 경험있으셨던분들
조언해주시면 좋겠어요ㅠㅠ
힘이필요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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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잘 봤습니다, 쓴소리도 위로도 다 귀담아 듣겠습니다
많이들물어보시는데
남자친구는 지금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제빵사하구요
저는 음대나와서 음악학원운영중입니다
네, 저희집 뭐 잘난거 없고 대단한집 아닌데
아빠가 저러시니까 답답해서 글 올린거에요,
어쨌든 제 인생이니까 좀더 확고하게
행동해야하는게 맞는데 그게생각만큼 안되더라구요..
계속 이상태로는 안될거같아서
독립생각하고 준비하고있는상태입니다,
좀 부모님 아래에서 벗어나야할거같아서요
쓴소리든 좋은말씀이든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