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이 도를 넘어선 저에게, 조언한마디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ㅠㅠ

의욕상실2016.11.09
조회91

안녕하세요~저는  20대 중후반 여성인데요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하여 이곳까지 와서 글을 끄적이게 되었어요 .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하고,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분명 나태하고 의지박약에 게으른 건 심히 맞는데요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이아니였는데,

요새 인생의 권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ㅠ

하지만 꽤 긴 시간동안요 (3-4년 정도..)


저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습관이 있어요 ( 3-4년 전부터 심각해짐) 

무조건 할 일을 미루는 것이에요. 

인생의 권태기인지 습관이 잘못 들은건지,  지금은 그것이 악화돼서 심각한 정도가 되었어요.

이상태론 일상생활에 위협을 느낍니다.

 이겨나가고 싶은데 맘처럼 잘 안돼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본론==================================================


지금 저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저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도, 방을 치우는 것도, 아니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것도

다 의욕이 없고 하기가 싫은 상태에요. 매일 우울하고 삶이 벅차고  의욕이없습니다.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까지 퍼 잡니다. 물론 불안감에 시달리면서요.  

오늘 해야할 임무를 수행하기가 무섭고 ,  오늘을 살기가  싫은거죠. 


저는  해야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미루고 봅니다.  

할 의욕이 없고, 이것을 다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고도 

회피하고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루다가 나중에야 쫓기듯 시작합니다.

근데 보통사람들보다 좀 심각합니다.


저는  회사원은 아니고 직종특성상 프리렌서인데 최근에 중요한 임무를 맡았는데,

그것이  솔직히 시간에 쫓기는 일이고, 한명이 감당해내기 힘든 일이긴 하지만서도 

그 불안감과 압박감을 스스로 통제하지를 못하여, 

그리고 요새 의욕도 없고 하루를 살아갈 힘이 없다는 핑계로 

그 일을 또 미루다가 나중에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쫓기듯 합니다. 

물론 제대로 될 리 없죠.

지금이라도 빨리 이겨내고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이 ' 의욕없음'  ' 다싫음'  의  마음상태를 무시하고 나아갈 수 없어 답답합니다.


어느정도 원인을 알고는 있습니다.

(찾아보니 '완벽주의 강박증' 이란 것도 있다고 합니다. )

저는 욕심이 많아서 뭐든 잘 해내려고 합니다.  

쉽게쉽게 생각하고 대충대충 해치워 버리면 되는데 그것이 저를 너무 압박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마음처럼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습니다.

왜냐면,

미뤄서 쫓기듯 하기때문이죠....

그럼 그 자책감과 자괴감이 저를 지배하고,   자존감은 바닥이 되고

나는 해내지 못한다는 두려움이 또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에 '불안감' 을 주고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사실 굉장히 굉장히 삶에 지쳐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  사람사는 게 저만 힘든 게 아니고 다들 힘든 것 이겨내면서 살아가는 것인데.

이 나약한 저를 , 그리고 미루는 것을 매번 반복하는 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단순한 버릇, 정도가 아니라 저는  3-4년동안 끝없이 실패하고 반복된 일상입니다.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섰어요.

하루종일 미루다가 밤 새벽에 그 일을 합니다. 문제는 그 새벽에도 미루는 저를 매일봅니다. 요새는요.

매번 자신과의 싸움에서 실패하고맙니다.


중고등 학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되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까요??~ ㅠ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하고, 

한심하기 짝이없지만 저는 이런 작은 것 하나 제 의지대로 되지 않아 너무 오랜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ㅠㅠ


저는 분명 정상적인 일상을 살아내고 있지 않으므로  정신과상담도 생각중인데, 

지금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한달가량은 상담이고 뭐고 받으러 다닐  여유도 없고,  이 일에 몰두해야하는데 

그 시간까지라도 조금이라도 나은 하루를 살기위한 

현실적인 조언, 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ㅠㅠㅠ

너무 힘듭니다 ㅠㅠ 

인터넷 상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