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하지만 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 있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전 28살이고 남자친구는 7살 연상이예요. 3년 만났고 사귀는 동안 별 탈 없이 잘 사귀어 왔어요. 아무래도 남자친구 나이도 있고 사귄 기간도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 나왔고, 지금은 서로 부모님들 뵙고 온 상태예요. 상견례는 전이지만 내년 겨울쯤 결혼 하자고 이야기 나왔어요.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좋게 생각하시구요.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아무래도 제가 많이 어리니깐 많이 아껴주고 예뻐해줘요. 일때문에 지금은 좀 떨어져있는데 매번 운전해서 와주고 제가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구요. 사실 처음 만났을땐 딱히 결혼 생각 없었는데 저한테 하는것,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하는것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하면 엄청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잘 살겠다 싶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일하는 곳 다른 부서의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딱 한달이 되었네요, 알게된지. 그런데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 무색하게 이 사람과는 매일 잠깐씩이라도 만나면서 이야기 나누고 같이 밥먹고 그 어떤 실없는 이야기도 편히 하게 되는 그런 사이가 되었어요. 처음 만나고 2주가 지나자 이건 썸을 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보지 않으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이 사람은 저보다 한 살 위고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처음부터 알았어요.) 그러다가 저도 정말 나쁜 일이라는 걸 알지만..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저희 둘 다 그 전부터 흐르는 기류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어쩌다보니 일이 벌어졌더라구요. 죄책감이 너무 컸어요. 저는 제가 바람을 필 여자라는 걸 전혀 몰랐고 그런 생각은 꿈에도 안했기도 했고 주위에서 바람폈다는 사람 얘기만 들어도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정말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이런 자책 중에도.. 남자친구와 관계할땐 느껴본 적 없었던.. 잘 맞는다라고 해야될까요 뭐 그런 걸 느꼈어요. 그렇게 혼란스러움에 일주일을 만났고, 나도 내가 욕정에 눈이 먼 더러운 여자 같았지만 이 사람을 끊어낼 수 없었어요.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니깐, 그리고 사실 이 남자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사랑까진 아니었으니까 금방 정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안보고 전화번호 지우고 카톡 차단하고 없던 일로 묻어두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네요. 이 남자도 제가 욕심이 난다며 지금의 관계를 정리하면 자기가 더 보듬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어차피 지금의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끝난것과 마찬가지라고. 같이 행복하자고 하네요. 3년동안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희생해 온 남자친구에게 너무 죄책감을 느껴요. 그렇지만 이 새로운 인연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이대로 그만 두기엔 아쉬울거 같아요.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가 너무 싫네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답답함에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살짝 털어놉니다. 새로운 사람을 정리하고 제 관계에 충실해야겠죠? 정신차리게 욕이라도 해주세요..
결혼할 남친이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나고 있어요.
전 28살이고 남자친구는 7살 연상이예요. 3년 만났고 사귀는 동안 별 탈 없이 잘 사귀어 왔어요.
아무래도 남자친구 나이도 있고 사귄 기간도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 나왔고, 지금은 서로 부모님들 뵙고 온 상태예요. 상견례는 전이지만 내년 겨울쯤 결혼 하자고 이야기 나왔어요.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좋게 생각하시구요.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아무래도 제가 많이 어리니깐 많이 아껴주고 예뻐해줘요. 일때문에 지금은 좀 떨어져있는데 매번 운전해서 와주고 제가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구요. 사실 처음 만났을땐 딱히 결혼 생각 없었는데 저한테 하는것,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하는것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하면 엄청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잘 살겠다 싶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일하는 곳 다른 부서의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딱 한달이 되었네요, 알게된지. 그런데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 무색하게 이 사람과는 매일 잠깐씩이라도 만나면서 이야기 나누고 같이 밥먹고 그 어떤 실없는 이야기도 편히 하게 되는 그런 사이가 되었어요. 처음 만나고 2주가 지나자 이건 썸을 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보지 않으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이 사람은 저보다 한 살 위고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처음부터 알았어요.)
그러다가 저도 정말 나쁜 일이라는 걸 알지만..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저희 둘 다 그 전부터 흐르는 기류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어쩌다보니 일이 벌어졌더라구요.
죄책감이 너무 컸어요. 저는 제가 바람을 필 여자라는 걸 전혀 몰랐고 그런 생각은 꿈에도 안했기도 했고 주위에서 바람폈다는 사람 얘기만 들어도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정말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이런 자책 중에도.. 남자친구와 관계할땐 느껴본 적 없었던.. 잘 맞는다라고 해야될까요 뭐 그런 걸 느꼈어요. 그렇게 혼란스러움에 일주일을 만났고, 나도 내가 욕정에 눈이 먼 더러운 여자 같았지만 이 사람을 끊어낼 수 없었어요.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니깐, 그리고 사실 이 남자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사랑까진 아니었으니까 금방 정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안보고 전화번호 지우고 카톡 차단하고 없던 일로 묻어두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네요. 이 남자도 제가 욕심이 난다며 지금의 관계를 정리하면 자기가 더 보듬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어차피 지금의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끝난것과 마찬가지라고. 같이 행복하자고 하네요.
3년동안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희생해 온 남자친구에게 너무 죄책감을 느껴요. 그렇지만 이 새로운 인연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이대로 그만 두기엔 아쉬울거 같아요.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가 너무 싫네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답답함에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살짝 털어놉니다. 새로운 사람을 정리하고 제 관계에 충실해야겠죠? 정신차리게 욕이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