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태어나는거 왜 sns에 올려요?

m2016.11.11
조회145,399

 

 

 

진짜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아직 미혼인 여성입니다.

최근에 페이스북을 하는데, 페이스북은 동영상 자동재생 설정이 되잖아요

저는 페이스북 동영상 자동재생으로 하고 그냥 페이지 내려가면서 쭈루룩 보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정말 인상이 빡 찌푸려지는 영상을 보고 질문드립니다.

 

제 지인은아니고, 제 친구중 누군가가 그사람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순산축하드려요라고 써서 저한테도 뜬거더라구요. 근데 무슨...하...

 

남편되는 사람이 진짜 산모가 누워서 아가를 낳고 있고, 막 뱃속에서 태어나서, 탯줄도 안자르고 피도 닦지 않은 아가를 영상으로 찍어서 '@@이 우리아들 고생했어, @@이 엄마도 고생했어'라고 올렸더라고요.

 

그냥 보통 애기들 사진, 영상 올라오면 괜찮죠 귀엽죠. 신생아실에서 자고있는 아가들 모습도 너무 예쁘죠. 귀엽잖아요 분냄새 날거같고 보동보동하고..

아가 태어난거 축하받을 일이고, 축하할 일이라 그냥 일반적인 사진이랑 영상올리는건 좋아요.

방긋방긋 웃는거 귀엽고..ㅠㅠ 그냥 보통 일상모습이면 정말 괜찮은데....

 

근데 진짜 sns 그 모두가 보는 곳에, 자기 아내는 누워있는데, 그 누워있던 장면부터 영상을 시작해서, 아가가 나오는 장면, 탯줄도 안자르고 피투성이가되서 울고있는 아가를보니까,,,

이러면 안돼는걸 알지만 조금 역한거에요....피도 묻고 탯줄이 있고 그러니까 ......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런거 보기 싫어하는게??????

 

모든 생명의 탄생의 장면은 아름답고 고귀하다는데....진짜..전 인상이 찌푸려져서요...

전 진짜 나중에 제 남편이 저러자구 하면 화날거같아요....소름도끼칠거같고.

나는 배아프게 애낳고 있는데 동영상 찍어서 sns에 올리면 좋기보단 짜증날거같고.....ㅜ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