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으니까 꺼져줬음해

이어폰이없어졌어2016.11.11
조회325
안녕하세요ㅋㅋㅋ22살 남자입니다. 대학은 사정상 포기하고 열심히 일하고있어요. 보기만하다가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어디가서 하소연해봐도 절 위로한다고 그사람 욕하는게 아직은 싫네요.
어떻게 써야할지몰라서 그냥 혼잣말하겠습니다..ㅋㅋㅋ
160일 가량 짧은 연애기간이었지만 정말 첫눈에 반하고 커피한잔 하자고했던 그날 너 손을 잡지않으면 놓칠거같아서 소심한 내가 "나 그쪽 좋아하나봐요." 라고 말했지. 진짜 집에가서 이불킥 몇번을찼어도 너가 "나도좋아요" 말해줄때, 너한테 고백했단 내가 너무 기특하더라.
너가 옆에있어서 너무좋았어. 같이여행도 가고, 단골 카페에서 죽치고 앉아있는것도.
덥다고 짜증내는 너를 보는것도 우리가 싸운날 너에게 미안해하는 내모습도.
넌 아니었나봐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까 얼마나만났다고 난 너한테 항상 1순위가 될수없었어. 넌 항상 짜증이났고 나는 항상받아줘야했고. 가끔 나도 너에게 웃는얼굴이아니면 여자친구 투정도 못받아주는 찌질이병신이 된거같더라.
날 만나도 핸드폰만보는 너 얼굴에 옅은 웃는얼굴에, 자꾸 화장실은 간다는 너의 어색한 말투에, 자꾸 핸드폰을 숨기는 너에게 솔직히 눈치챘어. 아니었으면 싶었지.
결국에 내가 너를 놓는날 너는 울면서 누군갈 만날 여유가 안된다고했었나...오늘 11일 빼빼로 데이야. 너 일하는곳 지나가다 너랑 그새끼랑 큰 빼빼로 있는거봤어. 나이는 나보다많아보이고. 차도있어보이네. 잘살아 꺼져. 난 너만나면서 술한번 여자한번 눈길안줬던게 후회된다. 꼭 똑같은 새끼 만나. 솔직히 안괜찮은데 너랑헤어져서 다행이야 꺼져.

ㅇ..어..욕 많아서 죄송합니다 이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