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떼먹은 노답 아줌마 어떻게 복수하죠? (스압)

왕왕2016.11.12
조회3,555

 

방탈, 스압 죄송합니다.

긴 글이지만 일단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요 ㅠㅠ

그리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사소한 고민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냥

잠이 안 와서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가능한 재미있게 쓰려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리고자 문자랑 톡 내용 전부 첨부합니다.

조언 많이 듣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판에 처음 글 써보는데, 두서없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음슴체로 갈게요.

 

대학생임.

9월 초 초딩 영재교육원 자소서 대필 의뢰를 받음. 보수는 15만원

직접 얼굴 본 사이는 아님. 자소서 첨삭은 했어도 대필은 처음이긴 했지만

요구대로 이틀간 봐주고 9.6일 자소서 보내고 계좌 알려 달라 해서 알려줌.

이 때까지는 그냥 아줌마가 극성인 것 같아서 애가 불쌍하다 싶었음.

용돈 생겨서 좋았음.

돈 다음 주 월요일 (12일)까지 넣는다고 함.

근데 줬으면 물론 지금 내가 글 쓰고 있지도 않음. ㅎㅎㅎ

안 줌.

그래서 좀 기다리다가 당일 날 문자함. 전화 옴. 또 다음주 월요일까지 준다고 함 (19일)

또 안 줌.

다시 연락하니 그 전 주가 추석이었다고 정신없다고 다음주에 준다고 함.

근데 또 안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때까지는 그러려니 했음.

이주밖에 안 지나기도 했고 추석이 껴서 일하시느라 정신 없나보다 싶음

근데 이게 계속 반복됨

계속 월요일까지 주겠다고 주말동안 기다리게 해놓고는 월요일에 지나면 변명이 계속 바뀜.

뭐 애 운동회 때문이라느니, 애 아빠한테 카드를 받아야 한다느니.

그래도 최대한 예의 차리면서 대하려고 했음.

 

 

9.23일에는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나 싶어서

‘이런 행동이 날 무시하시는 걸로 보이지 않냐’고까지 말함.

아니라고 돈 다음주에 꼭 주겠다고 함.

근데 또 안 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못 참겠어서 9.26일에 좀 다그침.

그러니까 호칭이 선생님에서 학생으로 바뀜.

선생님에서 학생으로 호칭 바꾸는 데서

‘너는 일개 학생이고 나보다 어린 애가 뭘 자꾸 다그치려해?’

라는 같잖은 나이부심이 느껴짐. 여기서부터 사실 뚜껑 열림.

그럼 ‘니는 어머님이 아니고 아줌마야’ 라는 말이 머리끝까지 차올랐으나

그래도 참음.

 

9.28일 마지막으로 전화 기다렸는데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이 인간은 줄 생각이 있는 건가 싶고

그냥 이대로 기다려야 하는 건지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어머니께 얘기했더니 본인이 해결하시겠다고 하고 전화번호 넘김

여기서 뭘 더 내가 어떻게 해야 함???

학생이 나이 많으신 분한테 뭐라 하지도 못하고

아 그냥 돈 주겠거니 가만히 있어야 함?? 전화 달라는데 주지도 않고

야간이라고 받지도 않는데??

 

그리고 중간고사 지남.

근데 아직도 돈이 안 들어옴.

그래서 11월 11일 어제 밤에 연락함

두 달이 지났는데....

 

아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그 두 달간 부모님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상황 설명을 하자면

어머니가 나한테 전화번호를 받고

이 아줌마한테 몇 번 전화를 하셔서 처음엔 좋게 말씀 하시다가,

심지어 같은 딸 키우는 입장에서 이래서야 되겠느냐고까지 말씀 하시다가

또 한 삼주를 준다 준다 하다가 안 주니까 불같은 성격에 전화로 미치ㄴㄴ 시전하심

그걸 옆에서 보자보자 하시던 아버지도 좋게 말해서는 안 되겠는지

흥신소에 연락했다, 밤길 조심해라, 집에 찾아가겠다, 라고 전화로 소리 지르셨나 봄

그래서 뭐 밤길 조심하라고까지 했다 그 사람은 아버지가 맞는 것 같은데

이 아줌마는 ‘밤길 조심하라고 전화한 남자 = 입학처에 전화한 남자’라고

(입학처 얘기 뒤에 대화에 바로 나옴)

아주 확신을 하시는 중

근데 확실한 건 입학처에 전화한 사람은 내 주위사람에 아무도 없음.

아버지 그런 전화해서까지

영양가 없는 일 하실 만큼 한가하신 분 아님ㅋㅋㅋㅋㅋ 그냥 앞에다 욕을 하면 했지

그리고 하셨는데 나한테 숨길 일이 뭐 있겠음

 

이제부터 본론임.

일단 이 사람이 나한테 돈 줄 생각이 있는건지부터 물어봄

 

 

와우 처음부터 반말 시전함

‘협박죄’ ‘고소’ 얘기 나옴. 귀여운 전화 이모티콘과 함께

매우 확고하게

‘대필한 거 너 주위에 있는 사람이 입학처에 전화해서 우리 애가 떨어졌다’를 믿고 계심

생각도 못함 너무 당황스러운 주장이었으나

일단 어머니 아버지한테 물어봄. 입학처에 전화했냐고

안 그랬다고 하심. 주위에 전화할만한 분 있냐고도 물어보니 없다고 하심.

그래서 아니라고 그냥 하거나 증거 있냐고 물어보려다가

상식적으롴ㅋㅋㅋㅋ 얘 대필했어요! 라고 익명의 제보자가 제보하면

입학처에서 그 말을 믿고 아 얘는 대필했구나 라고 바로 믿음?

그게 모함인지 뻥인지 어떻게 알고

대필한 내가 금시초문인데 그런 증거도 하나 없는데?

‘확인전화 온 건... 내가 쓴 자소서와 다르게.. 당신 딸이 별로여서겠지..’ 라고..

차마 말은 못함..

 

그리고 더 중요한건 아 이 사람 대화가 안 됨.

오타 맞춤법은 물론일뿐더러 대화 맥락이 없음.

갑자기 내가 불행하다고 나의 멋진 인생을 평가해주시질 않나..

대통령 이야기는 당신과 상관있어서 얘기한 게 아니라.. 예시라고.. 가정이라고..

(아 대통령 말고 ... 읍읍...)

설령 내가 전화를 했든 내 주위사람이 전화를 했든..

나한테 돈을 줘야 하는 것은 변함없는데.. 왜 물타기 시전하냐고...

 

그리고 이제 점점 대화는 산으로 가고

나는 돈을 받는 것을 포기하고 어떡하면 이 아줌마 인실ㅈ을 시켜줄까

궁리하기 시작했음

 

 

 

 

교수님 드립은 왜 나왔냐면..

이 아줌마가 정말 극성인게 우리 대학교 과사에 전화해서

국어 과외 선생님을 좀 알아봐달라고 해서 내가 집이 근처라 맡게 된 거임

근데 과외 한다고 해놓고 계속 시간이 안 돼서 얼굴을 못보고 자소서만 맡게 된 거임

 

정말.. ‘너 돈이 중요해?’ 하는데 돈이 중요하지 그럼 뭐가 중요한지

이 아줌마 정말 멍청하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듦

 

 

 

그래도 돈 받으려고 (하 그놈의 돈) 그냥 계속 사과 하다가

사실 거의 제정신 아니었음. 벗어나고 싶어서

‘그래도 너가 끝까지 해결해야 했어

아줌마가 끝까지 주지 않아도‘ 부분에서 빡돔.

아 내가 미친ㄴ을 상대하고 있었구나.

아니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진짜 내가 참을 만큼 참았다. 이 인간은 바닥이구나 싶음

내가 예의차려서 될 게 아니라늨ㅋㅋㅋㅋㅋ

그리고 ‘야’ 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인실ㅈ을 할까 생각하며 돈 따위는 잊음.

그리고 계속 무작위로 오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톡들을 바라보며.. 그냥 읽씹함

욕을 하자.. 내일 실컷.. 이러고 누웠는데

 

잠이

오겠음?

 

욕을 할 때 하더라도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거의 세 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씀.

아 너무 길어졌는데

재밌게 읽으신 분 있는지 모르겠음.

더 재밌는건 아직 현재 진행중 임!!!!!!!!

진짜 개사이다 강력한 한 방이나 혹은 진짜 법적으로나

인실ㅈ시킬 수 있을만한 조언이 있으시면 정말정말 부탁드림.

근데 금액도 적고, 이쪽에서 전화한 것도 있고,

자소서 대필 자체가 뭐 떳떳한 일은 아닌 거 같아서 법적 공방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함.

그래도 이대로 욕하고 차단하고 마무리하기에는 이 아줌마 좋은 일만 해주는 것 같고

도저히 발 뻗고 못 자겠음.

 

조언이든 아줌마 욕이든 제가 잘못한 부분이든 법적? 지식이든 그냥 조언 해 주 셈.

처음인데 이렇게 길게 쓰다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노답 아줌마에게 궁금한 점을 그냥 적어보자면

1. 입학처에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정말 왜 내가 그렇게 알아보길 원하는지?

나는 개인적으로 이 아줌마가 괜히 협박죄로 고소한다고 겁주려고 거짓말 치는 거라고 생각함. 진짜 누군가가 전화 했을 수도 있는데. 근데 그렇다고 해도 이게 무슨 상관임 나랑.

직접 물어보던가. 아니면 내가 만만하게 보이니까 그냥 나한테만 갈구는거임??

 

2. 내가 미성년자가 아니라서, 어머니가 대신 자기에게 욕한 게 잘못된 거임? 정말?

일단 내 일이니까 내가 해결해야 되는 것 같아서 사과하긴 했는데

사실 진심이라기보다는 이 사람이 원하는게 사과인가.. 그럼 돈을 줄라나 하고

돈 받으면 욕하려고 했었음ㅠㅠㅠㅠ아니 어쨌든 이 사람이 돈 안 줄 구실 만들면 내가 손해니까

 

3. 자꾸 같잖은 협박죄 내미는데 하... 나는 사기죄로 고소 못함? 소액재판 같은거? 그리고 이 사람은 나한테 말해라~ 반말하고~ 돈도 안주고~

‘어떤 일 할지 몰라~’ ‘고소할거야~’ ‘말해라~’ 이러는데 오히려 이 인간이 협박죄 아님 ㅠㅠ?

 

아 여기 지식인 아닌데 죄송.

 

무튼 조언 부탁드림. 부족한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드림. 후기 들고 오겠음.

 그리고 오늘 집회 가시는 분들 계신다면 몸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