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수없는 직장상사

멘탈붕괴2016.11.13
조회995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급여 170선을 받고 일을 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다른곳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급여때문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직장상사분과 문제가 생기게 되어 정말 깊은 빡침을 느꼈습니다. 일이 발생한 어제의 기분이였다면 받침이고 나발이고 격분을 토해댔을테지만..암튼 최대한 감정을 억제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물론 어딜가나 그렇다 하면 할말은 없겠지만, 어디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사회초년생의 넋두리구나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저, 상사, 상사의상사(?) 이렇게 셋이서 거의 일을 합니다. 상사의 상사분은 편의상 상상이라 하겠습니다.

암튼 이 상상분은 제가 입사했을때부터 저를 안좋게 보고, 저를 싫어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남자인 상사보다는 여자인 상상분과 더 통할것같고, 어차피 사이좋게 지내야 저한테도 좋으니 살가운 성격이 못되지만서도 굉장히 살갑게 대했습니다. 일하다 쓴소리를 들어도, 같이 식사하다가도 갑자기 나오는 전 여직원에 대한 뒷담(특히 외모지적;)이며, 대놓고 저에 대한 외모지적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더 살갑게 웃고 넘겼습니다.(여기서 어이없는건 전 여직원(이쁘장함)은 생긴걸로 뭐라하더니, 저보곤 머리스타일(검은중간머리), 화장법(연한)등 왜그렇게 하냐고 싫어하는 티를 확내더라구요.)
그러더니 점점 트집잡는게 글씨가 왜이러냐는 둥 일한지 얼마 안돼서 두세번 묻는것에도 왜자꾸 똑같은거를 묻느냐는둥 하더니 점점 생트집을 잡더니 결국 이젠 웃지도 말라합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헷갈리게 웃지도 말래요.ㅋㅋㅋ나참 이때부터 멘붕)

그래도 다른직종에 비해 몸이 편한 일과 높은 급여를 보고 일하고 있었는데..
정말 휘청이게 하는 사건이 어제 터졌습니다.
상상이 심각한 표정으로 저를 불러 따로 상담을 했습니다. 원래 식사할때 뭐라 말할 상황도 아니고, 상사랑 상상 둘만 아는 지인얘기라던가 이상한 성드립(?)을 치고 노는데 자기들이랑 같이 못어울리는것(?)같답니다. 아니, 여기서 더 어이가없는건 제가 대화에 낄려고 할때는 어른들(30대중후반임)이랑 밥먹는데 예의가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니 별로 할말도 없어서 걍 웃으며 있었더니 자기들이랑(솔직히 상상 자신과)못 어울리는것같다며 안맞는거 같답니다. 그리고 더 가관인건 원래 여직원 필요없답니다. 자기가 다 하면 되는데 굳이 여직원 필요없다면서 앞으로 잘하든지, 이러면서 "그만둘 생각은 없지..?"이러는겁니다.하...정말 뭐라 말하면 말대꾸한다 할까봐 꾹참고 나머지 얘기들도 끝까지 다 듣고 바로 그만둔다고는 말은 안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여길 못그만두는 이유는..
돈이기 때문에. 정말 돈이 제일 크기 때문에..더 씁쓸합니다.

저만 그런것도 아니고, 저보다 더 힘들게 상사의 갑질을 당하고 사는 분들도 많겠지요..하지만 정말 너무 씁쓸하고..걍 여기라도 털어놔봅니다.
어제 그일있고서 일할땐 참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집가서 얼마나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릅니다. 거의 울다가 지쳐서 잤어요..제가 아직 맘이 여린것도 잇겟죠..하, 직딩선배님들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