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만큼 써야하는 직장에 가는게 맞을까요?

형광펜2016.11.14
조회869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생활을 하고있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여러 회사에 원서를 넣었는데, 예상치도 않던 한 대기업의 제안을 받았습니다.분명히 세계적인 대기업이고, 제가 들어가려는 자리는 갓 졸업한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일종의 '리더 육성 프로그램' 비슷한건데요.3년동안 교육/훈련을 받고, 그 3년이 지나면 바로 매니저의 직위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애초에 회사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이유가 발굴한 신입사원들을 높은 직위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이라서 길게, 멀리 내다보면 분명히 저에게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문제는 이 회사는 지금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비행기로 2시간 걸리는 다른 도시에 위치해 있는데요.그 도시는 지금 제가 사는 곳보다 물가도 비싸고, 제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집도, 자동차도, 지금 제가 살고있는 곳에 가족, 친구, 남자친구도 매달 한두번 방문하기 위한 항공권, 모두 돈이 나갈 일밖에 없네요.따지고보면 이 회사에 가면 돈을 3년동안 거의 못 벌다시피 하게 되는거죠.저금을 아예 못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어쩌면 심하면 제가 돈을 추가로 써야하는 상황이 될지도...?
물론 그 3년이 지나면 연봉도 많이 오르고, 높은 직위에 쉽게 오르고, 미래는 밝다고 볼수있죠.뿐만 아니라 훗날 제가 어떤 다른 회사를 가고싶어도 비교적 쉽게 이직도 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요.
그런데 처음 3년동안의 비용을 (경제적뿐만이 아닌 심리적으로도) 감수해가면서까지도 이 직장으로 가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