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멋쁜이들!!! 오늘도 조금 늦게 왔습니다...ㅎ 딱히 바빴던 건 아닌데..... 인간적으로 졸업반이면 팀플은 빼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흑흑ㅠㅠ 하지만 갑질하는 4학년으로 찍힐 수 없어 열심히 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ㅏ앙아!!!!!!!!!!! 취업준비가 급하면!! 강의신청을 하지마!!!!! 학점이 필요하면 노동을 해라!!!!!! 이.....치인트의 상철선배같은 자식아!!!!!!!!!!!!!! 매우 분노!!!!!! 후........시작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티 이후로 잘 화해한듯 했으나 나는 아직도 음..찝찝함을 버릴 수 없었음. 기분나쁜 찝찝함이 아니라 그냥 '내가 국쌤과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감이 남아있었음. 하지만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음. 뭔가...다시 또 그런식으로 싸우게 될까봐 걱정이 됐었음.. 그러다가 하루는 국쌤이 만나자고 나오라고 했음!! 싸운 뒤로 잘 타협해서 주말에는 꼭꼭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갑자기 평일에 만나자고 한거였음! 튕기고 그런게 어딨음ㅋㅋㅋ바로 예스!했음ㅋㅋㅋ 우리는 항상 탐그리고탐스 카페에서 만났는데 번화가에서 그 카페가 제일컸음.. 아무 의미는 없지만 그냥 기억이나서 적어보았다....ㅎ 뭐 이런저런 얘기, 내 학교생활 얘기를 하다가 슬슬 국쌤이 만나자고 한 이유가 궁금해졌음 "쌤, 근데 왜 만나자고 한거에요??" "...아....저기....우리....반지 맞출까?" ㅋㅋㅋㅋㅋㅋ귀엽다....ㅎ(콧구멍확장ㅎ) 국쌤이 괜히 컵홀더 만지작거리면서 머뭇머뭇 말한 것도 기억남!! 내가 크리스마스때부터 커플링 얘기를 은근슬쩍 꺼내긴 했는데 그때마다 국쌤은 은근슬쩍 대답 피하고 그랬음.. 근데 정말 갑자기!! 뜬금없이 저렇게 말하니까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었음ㅋㅋ 내가 우리 커플링은 꼭 내가 직접 보고서 고르고싶다고 절대 서프라이즈 짜잔! 이런거 하지말라고 했었음 그래서 원래는 반지 딱 주고 싶었는데, 그냥 같이 고르러 가자고 부른거랬음ㅎ정말 국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면서 그동안 했던 걱정들이 싹 날아갔음ㅋㅋㅋㅋ "좋아요!! 언제요??" "지금." 국쌤이 지금이라고 하자마자 내가 자리에서 벌떡일어나서ㅋㅋㅋㅋ 막 부산스럽게 가방챙기고 트레이 정리하려고 하니까 국쌤이 들뜨지 좀 말라고ㅋㅋㅋㅋ "어우!! 연실!! 좀..가만히 있어..!!" 거의 이런 말투였음....ㅋㅋ 암튼 바로 여러군데를 돌아봤는데 결국 결정은 '클루' 라는 브랜드였음!! 이니셜도 새겨준대서......ㅎ (광고 아닙니다. 협찬없어요.) 근데 반지가 예쁜 것도 예쁜 거였는데, 다 필요없고 국쌤과의 '커플링' 이라는 게 제일 좋았음ㅎㅎ 진짜 별거 아닌 커플링 하나에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같이 느껴졌음...ㅎ 처음에 반지 고를 때 내가 신나서 이것도 껴보고 저것도 껴보다가, 정신차리고 국쌤도 마음에 드는지 물어봤음 "오빠, 이거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무슨 호칭정리없이ㅋㅋㅋㅋ 내가 진짜 뜬금포로 알아서 정리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러니까 국쌤 반응이 어땠냐구요...? 자, 먼저 눈썹을 위로 한껏 치켜올리세요. 그 다음 입술은 웃으시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시면... 국쌤의 반응과 똑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래~'나 '뭐야 갑자기~' 같은 반응도 없이ㅋㅋㅋㅋ그냥 어색하게 웃었음 그냥...앞에서 직원분이 상냥하게 웃으시는데, 커플링 맞추러 와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기가 좀 그랬음... 그냥 싼 것 중에 골라서, 4만원짜리로 맞췄음. 그 때 국쌤이 나중엔 더 좋은 걸로 해줄게. 라고 말했는데 나중에도 나랑 커플링 맞출 생각을 한다는게 그렇게 사랑스러웠음ㅋㅋㅋ 휴 부끄럽다..ㅎ 그리고 두번째 커플링은 내가 질러버렸다고 한다....!! 반지를 사고 다시 카페로 와서, 내 손은 못생겼다고 국쌤 손에 반지 두개 끼우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국쌤이 갑자기 주먹을 꽉 쥐었음 반지가 잘 안 보이게ㅋㅋㅋ "아, 뭐에요~ 사진 찍게 손 좀 예쁘게 펴봐요~" "ㅋㅋㅋㅋ연실, 아까 뭐라고 했어?" "네? 아.....ㅋㅋㅋㅋ아니~ 직원분이 계셨으니까~ 선생님이라고 하면 괜히 이상하고 그러잖아요~ 순발력으로 넘긴거지~" "한번만 더 말해줘." 큐흥!!ㅎㅎ → 부끄러움을 나타낸 소리입니다. 국쌤이 막 능글맞게 자꾸 반지 가리면서 한번만 더 말해달라고 했음..... 아..한줄만에 다시 오글거려졌다...ㅎ 자기도 남자라고~ㅎ 한번만 더 말해달라고 했는데..저렇게 기대하니까 오히려 더 부끄러운 거임!! "아 연실~ 빨리~" 막 이렇게 앙탈도 부렸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ㅋㅋㅋㅋㅋㅋ "오빠.(정색)" 완전 근엄하게ㅋㅋㅋㅋㅋㅋ하긴 했는데 완전 근엄하게 목소리도 쫙 깔고 레미제라블처럼 말했음ㅋㅋㅋㅋ "아..? 연실..그 느낌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다시 한번만...." "오빠.(근엄정색)"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놀았다....하...그래 재밌네.... 근데 국쌤이 시무룩해질 줄 알았는데, 주섬주섬 반지를 다시 케이스에 넣고 편지를 꺼내더니, 반지케이스랑 같이 건네줬음... 잘 기억은 안나고 그냥 대충 집에가서 읽어라, 이런 내용이었음. 너무 궁금해서 몇번 펼쳐보려고 했는데 국쌤이 기를 쓰고 막아서 그냥 냅뒀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그냥...여느 커플들처럼~ 아주~ 평범하게~ 서로 커플링 낀 손을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었음.....ㅋㅋㅋㅋ 그러다가...나는 또 끓어오르는 나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국쌤 손을 가져다가 손바닥에 뽀뽀했음....ㅎ 왜 손등아니고 손바닥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국쌤이 나를 마치 '허허 고놈 참 당돌한 아이네' 하고 생각하는 교장선생님같은 표정으로 바라봤음ㅋㅋㅋㅋ 비유가 웃긴데ㅋㅋㅋㅋ적절한 것 같음bb 내가 뭐가 문제냐고 내 손에도 뽀뽀하라고 손바닥을 들이밀었는데....... 들이밀었는데....!!!!!!! ㅋㅋㅋㅋㅋ국쌤이 뽀뽀해줬어요ㅋㅋㅋㅋ근데 이건 입에다 한거 아니니까 인정 안 할거야!! 우리끼리는 서로 사랑스럽고 웃음나고 아주 행복했지만, 다른사람들이 봤을 땐 꼴불견이 따로 없었을 거임....훟.....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은 삼가합시다 :-) (훈훈한척)ㅋㅋㅋㅋㅋ 암튼 집에 오면서 편지를 읽었는데, 대충 고맙다는 말만 엄청 적혀있었음.. 근데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이 없는 거!!!!!!! 나니....? 바로 국쌤에게 전화를 걸었음. "쌤!! 왜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가 없어요??!" "어?...연실..우리 호칭..바꾸기로...." "그래요 오빠!!! 어떻게 편지쓰면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마디도 안 쓰지??!!" 대충 이런 식의 대화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하진 않아요....응..하나도 안 정확하다....ㅎ 그냥 조금 투닥거리다가 결국 내가 좋아한다고 하면 '나도.' 정도로 바꼈음... 아오 답답하게 진짜...!!!! 아니 도대체 남자들은 왜!!!!!......나중 이야기니까 참아야지..... 하튼 집에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자마자 엄마한테 커플링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너 남자친구 있어? 누구야? 이런식으로 물어봤는데ㅋㅋㅋㅋㅋ내가 진짜 당황도 안하고 "어?...아!!! 이거 심송이껀데!!!! 그냥 가져왔다!!!!! 아 내일 갖다주러 또 가야겠네!!!" 이러면서 오히려 짜증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하나도 의심안하고 나보고 칠칠맞다고 했음.....엄마 미안....ㅎ 그냥 이런.....흔하디 흔한 얘기였습니다...저는 달달한 거 잘 못쓰는 것 같아요.... 오늘 얘기가 짧은 것 같네요ㅠㅠㅠㅠ 에피소드 하나를 더 쓰자니 너무 애매해서....ㅠㅠ 끝!!!! +) 원래 댓글에 적어놨었는데 댓글 내려가면 못 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못했네요ㅠㅠㅠ 아! 이걸 쓴다면서 까먹었네.. 커플링 이니셜을ㅋㅋㅋㅋㅋ최대 5글자인가..까지 새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반지에 뭘 새길지 정해주기로 했는데ㅋㅋㅋㅋ 국쌤이 먼저 '사오정못' 이라고 적었어요ㅋㅋ뜻이 '사고뭉치 오타쿠 정말 못말린다.' 이거였는데 저는 국쌤 반지에다가 '네아저씨' 라고 새겨달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반지 잃어버렸다는....................ㅎ...... 923
고딩 때 국어강사쌤이랑 썸탄 썰푼다! 25탄
안뇽 멋쁜이들!!!
오늘도 조금 늦게 왔습니다...ㅎ 딱히 바빴던 건 아닌데.....
인간적으로 졸업반이면 팀플은 빼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흑흑ㅠㅠ
하지만 갑질하는 4학년으로 찍힐 수 없어 열심히 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ㅏ앙아!!!!!!!!!!!
취업준비가 급하면!! 강의신청을 하지마!!!!! 학점이 필요하면 노동을 해라!!!!!!
이.....치인트의 상철선배같은 자식아!!!!!!!!!!!!!! 매우 분노!!!!!!
후........시작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티 이후로 잘 화해한듯 했으나 나는 아직도 음..찝찝함을 버릴 수 없었음.
기분나쁜 찝찝함이 아니라 그냥 '내가 국쌤과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감이 남아있었음.
하지만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음. 뭔가...다시 또 그런식으로 싸우게 될까봐 걱정이 됐었음..
그러다가 하루는 국쌤이 만나자고 나오라고 했음!!
싸운 뒤로 잘 타협해서 주말에는 꼭꼭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갑자기 평일에 만나자고 한거였음!
튕기고 그런게 어딨음ㅋㅋㅋ바로 예스!했음ㅋㅋㅋ
우리는 항상 탐그리고탐스 카페에서 만났는데 번화가에서 그 카페가 제일컸음..
아무 의미는 없지만 그냥 기억이나서 적어보았다....ㅎ
뭐 이런저런 얘기, 내 학교생활 얘기를 하다가 슬슬 국쌤이 만나자고 한 이유가 궁금해졌음
"쌤, 근데 왜 만나자고 한거에요??"
"...아....저기....우리....반지 맞출까?"
ㅋㅋㅋㅋㅋㅋ귀엽다....ㅎ(콧구멍확장ㅎ)
국쌤이 괜히 컵홀더 만지작거리면서 머뭇머뭇 말한 것도 기억남!!
내가 크리스마스때부터 커플링 얘기를 은근슬쩍 꺼내긴 했는데 그때마다 국쌤은 은근슬쩍
대답 피하고 그랬음..
근데 정말 갑자기!! 뜬금없이 저렇게 말하니까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었음ㅋㅋ
내가 우리 커플링은 꼭 내가 직접 보고서 고르고싶다고
절대 서프라이즈 짜잔! 이런거 하지말라고 했었음
그래서 원래는 반지 딱 주고 싶었는데, 그냥 같이 고르러 가자고 부른거랬음ㅎ
정말 국쌤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면서 그동안 했던 걱정들이 싹 날아갔음ㅋㅋㅋㅋ
"좋아요!! 언제요??"
"지금."
국쌤이 지금이라고 하자마자 내가 자리에서 벌떡일어나서ㅋㅋㅋㅋ
막 부산스럽게 가방챙기고 트레이 정리하려고 하니까 국쌤이 들뜨지 좀 말라고ㅋㅋㅋㅋ
"어우!! 연실!! 좀..가만히 있어..!!"
거의 이런 말투였음....ㅋㅋ
암튼 바로 여러군데를 돌아봤는데 결국 결정은 '클루' 라는 브랜드였음!!
이니셜도 새겨준대서......ㅎ (광고 아닙니다. 협찬없어요.)
근데 반지가 예쁜 것도 예쁜 거였는데, 다 필요없고 국쌤과의 '커플링' 이라는 게 제일 좋았음ㅎㅎ
진짜 별거 아닌 커플링 하나에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같이 느껴졌음...ㅎ
처음에 반지 고를 때 내가 신나서 이것도 껴보고 저것도 껴보다가,
정신차리고 국쌤도 마음에 드는지 물어봤음
"오빠, 이거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무슨 호칭정리없이ㅋㅋㅋㅋ
내가 진짜 뜬금포로 알아서 정리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러니까 국쌤 반응이 어땠냐구요...?
자, 먼저 눈썹을 위로 한껏 치켜올리세요. 그 다음 입술은 웃으시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시면...
국쌤의 반응과 똑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래~'나 '뭐야 갑자기~' 같은 반응도 없이ㅋㅋㅋㅋ그냥 어색하게 웃었음
그냥...앞에서 직원분이 상냥하게 웃으시는데,
커플링 맞추러 와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기가 좀 그랬음...
그냥 싼 것 중에 골라서, 4만원짜리로 맞췄음.
그 때 국쌤이 나중엔 더 좋은 걸로 해줄게. 라고 말했는데
나중에도 나랑 커플링 맞출 생각을 한다는게 그렇게 사랑스러웠음ㅋㅋㅋ 휴 부끄럽다..ㅎ
그리고 두번째 커플링은 내가 질러버렸다고 한다....!!
반지를 사고 다시 카페로 와서, 내 손은 못생겼다고 국쌤 손에 반지 두개 끼우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국쌤이 갑자기 주먹을 꽉 쥐었음
반지가 잘 안 보이게ㅋㅋㅋ
"아, 뭐에요~ 사진 찍게 손 좀 예쁘게 펴봐요~"
"ㅋㅋㅋㅋ연실, 아까 뭐라고 했어?"
"네? 아.....ㅋㅋㅋㅋ아니~ 직원분이 계셨으니까~ 선생님이라고 하면 괜히 이상하고 그러잖아요~ 순발력으로 넘긴거지~"
"한번만 더 말해줘."
큐흥!!ㅎㅎ → 부끄러움을 나타낸 소리입니다.
국쌤이 막 능글맞게 자꾸 반지 가리면서 한번만 더 말해달라고 했음.....
아..한줄만에 다시 오글거려졌다...ㅎ
자기도 남자라고~ㅎ 한번만 더 말해달라고 했는데..저렇게 기대하니까 오히려 더 부끄러운 거임!!
"아 연실~ 빨리~"
막 이렇게 앙탈도 부렸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ㅋㅋㅋㅋㅋㅋ
"오빠.(정색)"
완전 근엄하게ㅋㅋㅋㅋㅋㅋ하긴 했는데 완전 근엄하게 목소리도 쫙 깔고 레미제라블처럼 말했음ㅋㅋㅋㅋ
"아..? 연실..그 느낌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다시 한번만...."
"오빠.(근엄정색)"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놀았다....하...그래 재밌네....
근데 국쌤이 시무룩해질 줄 알았는데, 주섬주섬 반지를 다시 케이스에 넣고 편지를 꺼내더니,
반지케이스랑 같이 건네줬음...
잘 기억은 안나고 그냥 대충 집에가서 읽어라, 이런 내용이었음.
너무 궁금해서 몇번 펼쳐보려고 했는데 국쌤이 기를 쓰고 막아서 그냥 냅뒀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그냥...여느 커플들처럼~ 아주~ 평범하게~
서로 커플링 낀 손을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었음.....ㅋㅋㅋㅋ
그러다가...나는 또 끓어오르는 나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국쌤 손을 가져다가
손바닥에 뽀뽀했음....ㅎ
왜 손등아니고 손바닥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국쌤이 나를 마치
'허허 고놈 참 당돌한 아이네' 하고 생각하는 교장선생님같은 표정으로 바라봤음ㅋㅋㅋㅋ
비유가 웃긴데ㅋㅋㅋㅋ적절한 것 같음bb
내가 뭐가 문제냐고 내 손에도 뽀뽀하라고 손바닥을 들이밀었는데.......
들이밀었는데....!!!!!!!
ㅋㅋㅋㅋㅋ국쌤이 뽀뽀해줬어요ㅋㅋㅋㅋ근데 이건 입에다 한거 아니니까 인정 안 할거야!!
우리끼리는 서로 사랑스럽고 웃음나고 아주 행복했지만,
다른사람들이 봤을 땐 꼴불견이 따로 없었을 거임....훟.....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은 삼가합시다 :-) (훈훈한척)ㅋㅋㅋㅋㅋ
암튼 집에 오면서 편지를 읽었는데, 대충 고맙다는 말만 엄청 적혀있었음..
근데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이 없는 거!!!!!!! 나니....? 바로 국쌤에게 전화를 걸었음.
"쌤!! 왜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가 없어요??!"
"어?...연실..우리 호칭..바꾸기로...."
"그래요 오빠!!! 어떻게 편지쓰면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마디도 안 쓰지??!!"
대충 이런 식의 대화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하진 않아요....응..하나도 안 정확하다....ㅎ
그냥 조금 투닥거리다가 결국 내가 좋아한다고 하면 '나도.' 정도로 바꼈음...
아오 답답하게 진짜...!!!!
아니 도대체 남자들은 왜!!!!!......나중 이야기니까 참아야지.....
하튼 집에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자마자 엄마한테 커플링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너 남자친구 있어? 누구야? 이런식으로 물어봤는데ㅋㅋㅋㅋㅋ내가 진짜 당황도 안하고
"어?...아!!! 이거 심송이껀데!!!! 그냥 가져왔다!!!!! 아 내일 갖다주러 또 가야겠네!!!"
이러면서 오히려 짜증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하나도 의심안하고 나보고 칠칠맞다고 했음.....엄마 미안....ㅎ
그냥 이런.....흔하디 흔한 얘기였습니다...저는 달달한 거 잘 못쓰는 것 같아요....
오늘 얘기가 짧은 것 같네요ㅠㅠㅠㅠ 에피소드 하나를 더 쓰자니 너무 애매해서....ㅠㅠ
끝!!!!
+) 원래 댓글에 적어놨었는데 댓글 내려가면 못 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못했네요ㅠㅠㅠ
아! 이걸 쓴다면서 까먹었네..
커플링 이니셜을ㅋㅋㅋㅋㅋ최대 5글자인가..까지 새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반지에 뭘 새길지 정해주기로 했는데ㅋㅋㅋㅋ
국쌤이 먼저 '사오정못' 이라고 적었어요ㅋㅋ뜻이 '사고뭉치 오타쿠 정말 못말린다.' 이거였는데
저는 국쌤 반지에다가 '네아저씨' 라고 새겨달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반지 잃어버렸다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