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언니를 보내며

평생동생2008.10.22
조회1,063

 

저희 언니는 9월19일 새벽1시 교통사고로 하늘나라고 갔습니다...

이제 한달조금지났는데

아직도 많이힘이드네요^^

이글은 제 미니홈피 게시판에 쓴글입니다.....

 

 

2008.10.05 02:30

 

나는 20살이다.

나에게는 21살 언니가 있었다

있었다....있었다라니...

어느새 과거형이 되버렸네

21살....너무 어리잖아

언니가 떠난지도 오늘로써 16일째다

언니가 떠났다..떠났다...

아무리 자각하려고 해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아직 언니목소리와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생생하다

금방이라도 전화만하면 언니가 받을것같다

 

언니머해?????남자친구랑있냐?????나배고파 언니 나 돈좀보내주라 나그지야시발ㅜㅜㅜ아빠한테 말못하겠어 빨리보내줘 내일당장^^우리은행 계좌알지 거길로ㅋㅋㅋㅋㅋ아잉 언니최고얌 꼭이다 꼭보내!!!!!!!!!!!

 

언니한테 전화할땐 항상 이런식이였다 난........^^

언니가 마지막으로 보내준게

9월16일 우리은행으로 부쳐준 10만원이였어

참 못된동생이지 이것도 동생이라고...

지금 이렇케 가슴아파 하고있네

아직.......아직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직은.........아직은

정말 솔직해지면

나 정말 언니를 못보내고있나봐...

지금도 나혼자 멍해져있을때가 많아

그럴때면 생각해

정말 언니가...언니가 죽은걸까?

다시는볼수없는건가?

우리언니...내 친언니 우리가족

진인서...우리언니가 정말 정말로 죽은걸까 하고

안울려고 참잖아 참고 또참아

그럼 턱밑부터 시작해서 가슴속 갈비뼈밑까지

속쓰리게 너무아파

세월이 흘르면 누구한테든..

언니얘기를 서스름없이 할수있을까........?

과연 언제쯤 말할수있을까

나한테는 언니가 있었다고....

너무사랑하는 언니가 있었다고....

무얼하더라고 언니생각이 제일먼저나

누구한테든 언니얘기가 하고싶어 미치겠어

근데 막상 나도모르게 언니얘기를 꺼내잖아?

다들 뭐라고말해야될지 몰라하고 불편해하더라고

어찌보면 당연한거잖아

나한테 무슨말을해야될지 모르는게

근데 마음놓고 내얘기를 들어줄 사람이없는게 참 속상해

근데 또 생각해보면

불편해할꺼 알고 내가 못얘기하는 걸지도 몰라

이제 난 거의나로 돌아왔어

친구들하고 웃고 떠들고 놀아

신나게보내 하루하루를

밥도잘먹고 밤새도록 술도마셔

하지만 하지만.........

내 마음속은 타들어가

언니가 언니가너무보고싶어

너무보고싶어 미칠것같아

언니 이름만들어도 눈물이나

내 20살인생

제일힘들고 슬픈일을 말하라면

백번천번 언니를떠나보낸일 일꺼야

사랑해언니.....너무그립다 언니가

내가이렇게 약해지면

언니가 속상해할텐데....

언니 마음쓰게하고싶지 않은데..

나그래도 언니한테 소중한동생이였던거 맞지~?

나 언니가 마지막으로해준머리...

머리카락 색다빠져도

근데......근데 못바꾸겠어

언니가 마지막으로 잘라준 앞머리

앞머리도 못자르고있어......

그냥 바보처럼 이렇케 언니만 그리워하고있어

아직도......아직도 이러고있어 언니

나 어쩌면좋지..

잊을수가없어 자꾸만생각나서 미칠것같아

그 이른새벽 사고소식을 전해주는 엄마목소리..

선주야...언니가 죽었데...언니가죽었데

마지막 관에들어가기전 수의입은 언니모습...

두눈 꼭 감고있던 언니..

그때 그모습...언니가 너무예쁜거야 정말

마지막으로 언니 손한번 잡고싶었는데...

언니................너무 그립다

자꾸 생각안할려고해도 잘안된다

정말미안해........미안해언니.......

너무 괴로워.....

힘들어하는 엄마아빠보면....가슴이찢어져

수지는...그어린게 뭘알겠어...

근데 그어린게 나한테 그만하라고 그만울라고

윽박지르지뭐야? 내가언닌데...

언니노릇도 못하고

정신못차리고 이러고있어 내가

이게다 못된언니 때문이야

왜갔어

나놓코 우리가족놓코

언니사랑하는사람들 다 놓코

왜그랬어 왜그랬어

못된언니 나쁜언니 정말 너무미워

나쁜언니.......

난 오래살꺼야

언니처럼 이렇케 많은사람들한테

상처주지않을꺼야 오래오래 오래도록살꺼야

그래도

그래도......나 죽어서 하늘가면

제일먼저 언니보러갈꺼야

언니찾아갈꺼야 그럼언니는

21살 이쁜아가씨고

나는 늙고 주름진 할망구겠지?

좋겠다진인서 아주?ㅋㅋㅋㅋ

언니아프지마 절대

재일이오빠랑 매일 재밌게놀아

내 걱정하지말고 그리고

하늘에서  나 지켜봐줘

잘하나 못하나

근데 자신은없다

내가이래.......언니동생이 이렇다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야

숨기고 또 숨길려고해도

내가 이렇다 언니....

사랑해언니 너무많이

 

 

사랑하는언니를 보내며

저희언니는 박준뷰티랩에서 스텝으로 일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되는것이 꿈이였어요^^

아직은 어린나이에 꿈도 이루지못한채 하늘로 가고말았습니다...

재일이라는 친구와함께....

항상 외로움을 많이탔어요....

언니 하늘에서 외롭지않게 위로의글 부탁드립니다^^

 

http://www.cyworld.com/raininseo